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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미일 올스타 메이저리그 선수 진짜 올스타일까?

미일 올스타 경기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에 맞춰 일본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네요. 글쓴이는 적어도 올해는 빼빼로 구매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네요. 애시당초 미일 올스타 계획에는 메이저리그 앨버트 푸홀스, 야시엘 푸이그, 로빈슨 카노, 아담 존스 등이 출전하기뢰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푸홀스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고 아담 존스도 명단에 빠져있습니다. 


미일 메이저리그 올스타팀 로스터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2명, 내/외야수 3명 총 29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들일까요? 올스타였던 선수들이 몇명이나 있는지, 골드 글러브 또는 실버 슬리거 등 수상 이력이 있는지, WAR로 평가하면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인지 살펴볼까 합니다. 





미일 올스타 메이저리그 로스터


올스타 선수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올스타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아래 5가지 항목 중 한 가지라도 만족할 경우 올스타 수준에 있는 선수로 평가한다.

1. 한 번이라도 올스타였던 선수

2. 골드 글러브나 슬버 슬러거 수상 이력이 있는 선수

3. WAR 3.0이 넘는 선수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4. 연봉이 $10M 이상이 되는 선수

5. MVP, 사이영상 후보였던 선수



올스타 기준 투수  3/14명, 야수 8/15명 

투수 부분

1. 크리스 카푸아노(올스타 1회)

2. 이와쿠마 히사시(올스타 1회)

3. 마크 멜란콘(올스타 1회) 

투수 WAR 11.6, 메이저리그 21위 팀


야수 부분

1. 살바도르 페레즈(올스타 2회, 골드 글러브 2회, WAR 3.3)

2. 호세 알투베(올스타 2회, 실버 슬러거 1회, WAR 6.0)

3. 로빈슨 카노(올스타 6회, 골드 글러브 2회, 실버 슬러거 5회, WAR 6.4)

4. 에반 롱고리아(올스타 3회, 골드 글러브 2회, 실버 슬러거 1회, WAR 3.4)

5. 저스틴 모노(올스타 4회, MVP 1위, 실버 슬러거 2회, WAR 3.2)

6. 카르로스 산타나(MVP 15위, WAR 3.1)

7. 야시엘 푸이그(올스타 1회, MVP 15위, WAR 5.4)

8. 벤 조브리스트(올스타 1회, MVP 8위, WAR 5.0)

타자 WAR 45.9, 메이저리그 1위팀 (참조: 워싱턴 2위 WAR 26.2)



투수 부분이 초라하다면 야수 부분은 로빈슨 카노를 필두로 올스타로 불러도 될만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WAR로 따지면 투수 부분은 11.6으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11.3), 신시네티 레즈(11.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9)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팀 투수 WAR 11.6은 메이저리그 전체 21위에 해당합니다. 투수들은 올스타라 부르기에 수준이 좀 떨어져 보이네요. 




타자들의 WAR를 합치면 45.9로 대적할 팀이 없습니다. WAR 1.0 이하의 선수가 투수쪽에는 8명이나 있는 반면, 타자쪽에는 3명이 있고 마이너스인 WAR를 기록한 타자가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네요. 위싱턴이 타자 WAR 26.2로 메이저리그 전체 팀 중에 1위였는데 미일 올스타 팀의 타자의 WAR가 거의 2배나 많습니다. 





미일 올스타 메이저리그 팀 연봉 총액은 $103,377,500인데요, 팀 연봉 수준으로 평가하자면 16.5위로 밀워키 브루어스(16위, $103,844,806)와 콜로라도 로키스(17위 $95,832,071) 사이에 있는 팀입니다. 중간 정도 규모가 되는 팀입니다. 최고의 올스타팀은 아니지만 타선에서는 올스타로 손색이 없네요. 일본은 이 팀 상대로 과연 몇승이나 거둘까요?


야시엘 푸이그

우리는 지려고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가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팀처럼 플레이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른 팀에서 왔지만, 현재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 우리는 시리즈에서 승리를 위해 플레이할 것이다. 로빈슨 카노, 에반 롱고리아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되어 동기 부여가 된다. 집에서 운동하는 것 빼면 현재 어떠한 것도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운동하고 여행하고 딱 좋다. (휴식일에 여행 다님 호주처럼) 다른 문화를 알수 있고 일본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제레미 거스리(Jermey Guth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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