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의 MVP 주사위가 던져졌습니다. 올해 7월말부터 미국 언론에서 커쇼가 MVP 후보에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ESPN이 7월 31일부터 진행한 "내셔널리그 MVP는 누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 앤드류 매커친 39%, 2위 커쇼 33%를 기록했습니다. MVP 유력 후보 매커친과 폴 골드슈미트의 부상으로 타자쪽에서는 한동안 잠잠하다 스탠튼이 홈런과 타점부분에서 1위를 하며 MVP 후보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스탠튼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하고 맙니다. 최근에는 스탠튼 대신 버스터 포지와 부상에서 회복한 앤드류 맥커친이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이 커쇼를 제치고 MVP를 차지할까요?
타자와 투수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요, 일단 WAR에서 커쇼가 7.2로 앞서 있습니다. 맥커친이 그 뒤를 이어 6.7을 기록하고 있고 스탠튼 6.1, 포지 5.5를 기록하고 있네요. 맥커친이 타자 중에서는 앞서있는데요, wRC+부분에서는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인 마이크 트라웃의 wRC+는 맥커친과 같은데요, 맥커친이 얼마나 좋은 타격 스탯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W |
L |
SV |
G |
GS |
IP |
K/9 |
BB/9 |
HR/9 |
BABIP |
LOB% |
GB% |
HR/FB |
ERA |
FIP |
xFIP |
WAR |
|
커쇼 |
21 |
3 |
0 |
27 |
27 |
198.1 |
10.85 |
1.41 |
0.41 |
0.28 |
81.70% |
51.80% |
6.60% |
1.77 |
1.8 |
2.07 |
7.2 |
2014년 커쇼 시즌 마감 성적
Team |
G |
PA |
HR |
R |
RBI |
SB |
BB% |
K% |
ISO |
BABIP |
AVG |
OBP |
SLG |
wOBA |
wRC+ |
BsR |
Off |
Def |
WAR |
맥커친 |
142 |
630 |
25 |
86 |
78 |
17 |
12.70% |
17.30% |
0.231 |
0.351 |
0.313 |
0.408 |
0.545 |
0.412 |
168 |
1 |
49.4 |
-6.7 |
6.7 |
포지 |
145 |
600 |
21 |
69 |
86 |
0 |
7.70% |
11.30% |
0.173 |
0.316 |
0.308 |
0.36 |
0.481 |
0.366 |
140 |
-3.4 |
23.8 |
8.6 |
5.5 |
스탠튼 |
145 |
638 |
37 |
89 |
105 |
13 |
14.70% |
26.60% |
0.267 |
0.353 |
0.288 |
0.395 |
0.555 |
0.403 |
159 |
-0.7 |
41.5 |
-5.1 |
6.1 |
캠프 |
148 |
594 |
24 |
75 |
86 |
8 |
8.80% |
24.40% |
0.215 |
0.343 |
0.284 |
0.343 |
0.498 |
0.365 |
138 |
-2.1 |
22.9 |
-25.2 |
1.7 |
애곤 |
156 |
654 |
25 |
80 |
112 |
1 |
8.40% |
17.10% |
0.196 |
0.293 |
0.273 |
0.332 |
0.469 |
0.345 |
124 |
-2.8 |
14.6 |
-5.6 |
3.1 |
2014년 MVP 후보 성적, 캠프와 애곤은 참조용
맥커친은 작년 2013년 내셔널리그 MVP인데요, 성적으로 봐서는 애리조나의 폴 골드슈미트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골드슈미트는 홈런 36개, 타점이 125점, OPS가 0.952로 MVP가 될 자격츨 충분히 갖췄습니다. 맥커친이 WAR와 타율부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골드슈미트의 성적이 더 좋아보이네요. 맥커친은 이런 열세를 딛고 MVP를 차지합니다. 투표단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바로 팀 성적입니다.
Rank |
Name |
Tm |
Vote Pts |
1st |
Share |
WAR |
G |
AB |
R |
H |
HR |
RBI |
SB |
BB |
BA |
OBP |
SLG |
OPS |
1 |
맥커친 |
PIT |
409 |
28 |
97% |
7.9 |
157 |
583 |
97 |
185 |
21 |
84 |
27 |
78 |
0.317 |
0.404 |
0.508 |
0.911 |
2 |
골드슈미트 |
ARI |
242 |
0 |
58% |
7.3 |
160 |
602 |
103 |
182 |
36 |
125 |
15 |
99 |
0.302 |
0.401 |
0.551 |
0.952 |
맥커친은 팀이 2014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되어 흠잡을 때 없는 MVP 후보가 되었습니다. 맥커친은 작년과 유사한 성적을 올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커친은 약점이 없는 것일까요? 맥커친의 약점은 타점이 100타점도 안된다는 점인데요, 다저스 맷 캠프에게도 타점부분에서 밀립니다. 1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타점과 비교하더라도 꽤 많은 차이가 납니다. 물론 작년 MVP를 받을 당시에도 맥커친의 타점은 형편 없었죠.
2013년 NL MVP 맥커친처럼 최근 10년간 MVP 중에서 타점이 적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아래 2009년 조 마무어 96타점과 2008년 더스틴 페드로이아 93타점처럼 MVP 수상에 맥커친의 타점이 큰 걸림돌로 보이지 않네요. 맥커친이 NL MVP를 수상하는데 유일한 걸림돌이라면 클레이튼 커쇼가 되겠네요.
2013년 MVP / NL 앤드류 맥커친 84타점 / AL 미구엘 카브레라 137타점
2012년 MVP / NL 버스터 포지 103타점 / AL 미구엘 카브레라 139타점
2011년 MVP / NL 라이언 브라운 111타점 / AL 저스틴 벌렌더 - 투수
2010년 MVP / NL 조이 보토 타점 113타점 / AL 조쉬 해밀튼 113타점
2009년 MVP / NL 알버트 푸홀스 135타점 / AL 조 마우어 96타점
2008년 MVP / NL 알버트 푸홀스 116타점 / AL 더스틴 페드로이아 83타점
2007년 MVP / NL 지미 롤린스 94타점 / AL 알렉스 로드리게스 156타점
2006년 MVP / NL 라이언 하워드 149타점 / AL 저스틴 모노 타점 130타점
2005년 MVP / NL 알버트 푸홀스 117타점 / AL 알렉스 로드리게스 130타점
2004년 MVP / NL 배리 본즈 101타점 / AL 블라디미르 게레로 126타점
맥커친은 4경기 남겨두고 있고 피츠버그가 1위 세인트루이스를 1.5경기차이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피츠버그의 막판 뒤집기도 가능합니다. 세인트루이스가 남은 3경기에서 1승 2패로 89승 73패를 달성하고 피츠버그가 4연승해서 90승 72패를 한다면 NL 중부지구 1위가 피츠버그로 뒤바뀌게 됩니다. 이 시기에 앤드류 맥커친의 활약과 맞물린다면 맥커친이 MVP를 수상하는데 날개를 다는 것과 다를바 없겠네요.
커쇼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MVP 후보들의 활약을 끝까지 지켜봐야겠네요. 메이저리그 국내팬들에게 MVP후보로 커쇼와 함께 맥커친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메이저리그 언론인들은 여전히 커쇼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저스 서부지구 우승과 커쇼의 8이닝 1실점에 1타점 3루타까지 포함한 미친 활약 후, 커쇼가 내셔널리그 MVP라는 언론인들의 글이 SNS에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J.P. Hoornstra @jphoornstra 9h
Clayton Kershaw delivered an MVP-caliber performance in the #Dodgers' division-clinching win over the #Giants
클레이튼 커쇼는 디비전 자이언츠 상대로 리그 우승을 이루어내는데 MVP 역량을 보여주었다.
Seth Davis @SethDavisHoops 10h
Kershaw is the NL MVP. Is there even an argument?
커쇼가 NL MVP다. 논쟁의 여지가 있나?
Colin Dunlap @colin_dunlap 10h
Kershaw is the NL MVP ... and it ain't close. I mean, he should win by a mile. Maybe two.
커쇼가 NL MVP다... 가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내 말은 그가 크게 이겨야 한다. 아마 2.
Bob Barry, Jr. @bbjsports 10h
Why shouldn't Clayton Kershaw win the NL "MVP" Award along with the Cy Young? He's been that *dominant*, including tonight. 21 wins #wow
클레이튼 커쇼는 NL MVP와 사이영상을 왜 함께 받지 못해야 하는가? 그는 지배해왔다. 오늘 포함해서, 21승을 거뒀다.
J.P. Hoornstra @jphoornstra
RT @joshbtucker: US trends related to Clayton Kershaw: "MVP" #KKKKKKKKKKKershaw 11 Ks Also, maybe: #MyWeirdFriend
클레이튼 커쇼와 관련된 미국 동향: MVP KKKKKKKKKKKershaw 11 삼진.
Marc Carig @MarcCarig
Kershaw the NL MVP?
커쇼가 NL MVP 아님?
Nate Austin @RexosaurusRex
MVP! MVP! MVP! #Dodgers #Kershaw
MVP! MVP! MVP! 다저스 커쇼
Jason Reid @JReidPost
I don't think Cy Young and MVP are enough for Kershaw. MLB needs to come up with another award for that guy. Geez.
커쇼에게는 사이영과 MVP를 받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는 커쇼를 위해 또다른 상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
Woe, Doctor! @woedoctor
Four nights ago, Cashner looked like he'd be the only pitcher to hit a triple this season and, tonight, Kershaw goes and ruins it. #MVP
4일 전에 캐쉬너가 올해 3루타를 친 유일한 투사가 될 것처럼 보였다. 오날밤 커쇼가 3루타를 쳐 그걸 망쳐놓았네. #MVP
Chris Townsend @townsendradio
Kershaw with a 3B and RBI. This guy is unreal. His stuff is so special and his motion makes him that much tougher to hit. MVP?
커쇼가 3루타와 타점을 올렸어. 이 사내는 비현실적이야. 그의 스터프는 정말 특별해 그의 동작은 타자들에게 정말 치기 어렵게 만들지. MVP?
Eric Stephens @icemancometh
Yeah, Clayton Kershaw is just a pitcher and they have their own award. #MVP 8h
클레이튼 커쇼는 단지 투수일 뿐이야. 투수들은 그들의 상을 가지고 있어.
Kristine Leahy @KristineLeahy
Kershaw sure looks like an MVP tonight. 8h
커쇼는 오늘밤 확실히 MVP처럼 보였어.
Nate Bukaty @nate_bukaty
Yep. Kershaw is your MVP. He even hits...and runs...likes one apparently. 8h
커쇼는 당신의 MVP야. 그는 심지어 치고 달렸어. 겉보기에는 타자처럼 말이야.
Nate Kreckman @NateKreckman
That man looks like an MVP to me #Kershaw
커쇼가 나에게는 MVP처럼 보여.
Chad Moriyama @ChadMoriyama
Clayton Kershaw triple. No homer? Hurts his MVP case. 8h
클레이튼 커쇼가 3루타를 쳤네. 홈런이 아니잖아. 그의 MVP 가능성에 상처냈어.
Ken Gurnick @kengurnick
Now on losangeles.dodgers.mlb.com Bochy: Kershaw clear choice for NL MVP: Bypass the formality of voting, Giants ma... m.dodgers.mlb.com 9h
자이언츠 감독 보치는 NL MVP로 분명히 커쇼를 선택했어. 투표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건너뛰고 말이야.
Steve Mason @VeniceMase
Are you kidding me!!!! That snag by Kershaw was unbelievable. #MVP chants rocking the place.
나랑 장난해? 커쇼에 대한 문제는 믿겨지지 않는다는거야. MVP 구호는 그곳을 흔들고 있어.
Steve Mason @VeniceMase
Kemp is now on my NL MVP ballot. 1-Kershaw, 2-Stanton, 3-Posey, 4-Kemp, 5-McCutcheon #Dodgers What’s your ballot look like?
켐프는 나의 NL MVP 투표 용지 안에 있어. 1위 커쇼, 2위 스탠튼, 3위 포지, 4위 켐프, 5위 맥커친
Juan C. Rodriguez @JCRMarlinsbeat
If Kershaw doesn't get it, Stanton should RT @lowry37: is stanton still nl mvp favorite
커쇼가 받지 못한다면 스탠튼이 되어야해. 스탠튼은 여전히 NL MVP로 선호 대상이지.
자이언츠 감독 브루스 보치
Added Bochy: "I don't know if there's a more deserving MVP. Forget [the] Cy Young [Award]. I mean, those are 'stupid' numbers that he's putting up."
더 받을 가치가 있는 MVP가 있는지 모르겠다. 사이영상은 생각하지 말고. 내 말은 커쇼가 쌓아 올린 빌어먹을 스탯들 말이다.
David Schoenfield | ESPN.com
Let's not make the MVP debate more complicated than it needs: Clayton Kershaw is the best, and most valuable, player in the National League. There shouldn't really need to be a debate.
MVP 논쟁을 필요이상으로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 클레이튼 커쇼가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이고 가장 가치있는 선수다. 정말로 논쟁이 필요하지 않아야 한다.
RK | Player | Team | W | L | ERA | G | GS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AVG | WHIP |
---|---|---|---|---|---|---|---|---|---|---|---|---|---|---|---|---|---|---|
1 | Kershaw, C | LAD | 21 | 3 | 1.77 | 27 | 27 | 0 | 0 | 198.1 | 140 | 42 | 39 | 9 | 31 | 239 | .197 | 0.86 |
2 | Cueto, J | CIN | 19 | 9 | 2.29 | 33 | 33 | 0 | 0 | 235.2 | 163 | 68 | 60 | 21 | 65 | 235 | .193 | 0.97 |
2 | Strasburg, S | WSH | 13 | 11 | 3.23 | 33 | 33 | 0 | 0 | 209.0 | 196 | 86 | 75 | 23 | 42 | 235 | .249 | 1.14 |
2014 내셔널리그 탈삼진 순위
커쇼도 사람이었습니다. 200이닝을 뛰어넘을 것 같았는데요, 꼴찌팀 상대로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해 아쉽게도 200이닝을 만들지 못했어요. 이번 경기에서 삼진 11개를 잡으며 불가능할 것 같았던 트리플 크라운을 일시적으로 달성하고 있습니다. 커쇼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데 걸림돌은 삼진 개수인데요, 현재 2위와 4개의 격차를 벌리며 탈심진 부분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쿠에토와 스트라스버그가 부진하지 않는다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쇼는 정말 대단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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