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호주부터 시작해서 시카고까지 길고 험난했던 원정 경기를 모두 소화했습니다. 다저스는 올해 특히나 원정 경기 성적이 좋은데요, 49승 32패 승률 0.605를 올렸습니다.
작년 원정 성적은 0.481로 좋지 않았어요. 원정 경기에서 5할만 해도 좋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올해는 원정 경기 6할 승률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입니다. 홈 경기는 40승 35패로 승률 0.533를 기록했습니다.
원정 경기 승률
1위 LA 다저스 0.605
2위 LA 에인절스 0.587
3위 시애틀 마리너스 0.584
4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0.556
4위 워싱턴 내셔널스 0.556
14위 세인트루이스 0.480
홈 경기 승률
1위 LA 에인절스 0.642
2위 피츠버그 파이러츠 0.630
2위 세인트루이스 0.630
4위 워싱턴 내셔널스 0.621
5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0.617
에인절스는 다저스 다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좋은 성적이고 홈 승률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NL 승률 1위팀답게 홈과 원정에서 둘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원정에서 5할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네요.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 리글리 필드에서 3경기에 29점 한경기 당 9.7점을 뽑았다.
현재 다저스 매직 넘버는 3으로 3경기만 이기면 지구 우승을 차지합니다. 자이언츠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스윕패 당해 사실상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적입니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는 워싱톤이고 다저스와 승차는 2.5경기가 차이 납니다. 승률 2위 다저스는 승률 3위 세인트루이스와 승차가 2경기 차이가 나네요. 다저스의 승률 1위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원정 전사는 류현진에게 불리어졌던 별명이기도 한데요, 원정 경기를 마친 시점 어느 선수가 원정 경기에서 뛰어났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자는 타율, 투수는 평균자책점을 기준으로 두겠습니다.
Player |
홈타율 |
원정타율 |
차이 |
Turner, J |
0.329 |
0.336 |
0.007 |
Uribe, J |
0.275 |
0.333 |
0.058 |
Van Slyke, S |
0.255 |
0.314 |
0.059 |
Puig, Y |
0.296 |
0.305 |
0.009 |
Ramirez, H |
0.263 |
0.303 |
0.040 |
Kemp, M |
0.272 |
0.300 |
0.028 |
Gonzalez, A |
0.260 |
0.296 |
0.036 |
Gordon, D |
0.287 |
0.294 |
0.007 |
Crawford, C |
0.313 |
0.276 |
-0.037 |
Ethier, A |
0.245 |
0.254 |
0.009 |
Butera, D |
0.156 |
0.232 |
0.076 |
Ellis, A |
0.173 |
0.206 |
0.033 |
Rojas, M |
0.177 |
0.195 |
0.018 |
Federowicz, T |
0.108 |
0.125 |
0.017 |
신기하게도 칼 크로포드만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원정에서 좋은 타율을 보여주었네요. 다저스 스타디움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에서 중립적인 구장으로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1할대는 치는 포수들까지 원정 타율이 더 좋네요.
원정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보인 타자는 저스틴 터너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유리베입니다. 유리베는 홈과 원정 타율 차이가 무려 5푼8리가 납니다. 반슬라이크, 라미레즈, 곤잘레스, 엘리스 모두 원정에서 강세를 보였네요. 여러가지 종합해 타자 중에서 원정 전사를 뽑자면 유리베입니다. 유리베의 홈 원정 타율 차이가 크고 타율은 1위 터너와 얼마차이가 나지 않네요. 반면 홈보이는 칼 크로포드입니다.
이제 투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Player |
홈ERA |
원정 |
차이 |
Kershaw, C |
1.75 |
1.85 |
-0.10 |
Garcia, Y |
0.00 |
2.25 |
-2.25 |
Beckett, J |
3.29 |
2.28 |
1.01 |
League, B |
2.87 |
2.51 |
0.36 |
Jansen, K |
3.15 |
2.57 |
0.58 |
Greinke, Z |
2.63 |
2.86 |
-0.23 |
Baez, P |
0.87 |
3.00 |
-2.13 |
Ryu, H |
3.82 |
3.03 |
0.79 |
Howell, J |
1.46 |
3.13 |
-1.67 |
Hernandez, R |
7.30 |
3.51 |
3.79 |
Wilson, B |
6.10 |
3.86 |
2.24 |
Rodriguez, P |
2.25 |
3.86 |
-1.61 |
Wright, J |
4.09 |
4.50 |
-0.41 |
Withrow, C |
1.54 |
4.66 |
-3.12 |
Haren, D |
3.47 |
4.75 |
-1.28 |
Maholm, P |
4.81 |
4.88 |
-0.07 |
Perez, C |
3.32 |
5.11 |
-1.79 |
Correia, K |
6.75 |
7.71 |
-0.96 |
Frias, C |
2.33 |
15.30 |
-12.97 |
클레이튼 커쇼가 원정 경기에서 가장 잘 던졌습니다. 홈과 원정 차이가 0.1 밖에 나지 않네요. 정말 뛰어난 성적입니다. 홈 원정 ERA 차이가 큰 투수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차지했네요. 에르난데스는 원정에서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홈에서는 좋지 못했네요. 반대로 원정 경기가 좋지 못했던 투수는 카를로스 프리아스였습니다. 얼마전 프리아스가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던진 2/3이닝 8실점 영향이 크네요. 커쇼보다 홈원정 상관없이 꾸준했던 투수가 바로 마홀름입니다.
투수 중에서 원정 전사는 선발에서 뽑았습니다. 불펜 투수들은 홈 원정 구분하기에는 이닝이 적습니다. 다저스 원정 투수 원정 전사는 베켓이 차지했습니다. 베켓은 원정에서 아주 뛰어난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네요. 홈보이는 하렌이 차지했습니다. 하렌은 홈에서 3.47 ERA로 준수하지만 원정에서는 4.75 ERA로 좋지 못했네요.
앞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스타다움에서 경기를 남겨놓은 있습니다. 하렌, 그레인키, 커쇼가 자이언츠 상대로 선발로 나서는데 이 세명은 홈에서 우위를 나타냈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류현진은 원정 성적이 워낙 뛰어나 원정전사라는 칭호까지 얻었는데요, 원정전사라는 말이 무색하게 부상으로 인해 좋았던 성적이 다 희석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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