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타선은 A.J. 엘리스만 살아나면 쉬어갈 구멍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좋은데요, 투수와 함께 쉬어 가는 타자 A.J. 엘리스가 안타를 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저스의 구멍 엘리스마저 안타를 친다면 팀이 승리하는데 큰 도움을 줄까요?
디 고든이 한번 출루하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니 2번 이상 출루한다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다저스에서 가장 꾸준하게 타점을 올리고 있는 내셔널리그 타점왕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타점을 올리지 못한 날 다저스 승률은 어떻게 될까요? 이런 의문에서부터 출발해 다소 시시콜콜한 주제로 다저스 승률을 알아볼까 합니다.
1. 다저스 구멍 1할대 타자 A.J. 엘리스가 안타를 치면 다저스가 승리할까?
A.J. 엘리스가 안타 치는 날은 승률은 0.621입니다. 23승 13패를 기록했습니다. 다저스가 현재 승률 .570를 기록중인데요, 승률이 0.621면 높은 승률이네요. 여기서 우리는 엘리스가 안타를 치면 승리에 큰 공헌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안타를 전혀 치지 못한 날의 승률은 얼마일까요? 승률 0.617로 29승 18패를 기록했네요. 승률 .621과 .617는 별반 차이도 없습니다. 결과를 놓고 보면 A.J. 엘리스가 안타를 치나 못치나 팀 승률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거네요. 엘리스가 다저스 전체 경기 중에서 55%를 출장했습니다. 주전 포수 엘리스의 출장 자체가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네요.
다저스 구멍 A.J. 엘리스가 안타를 친다면?
2. 디 고든이 안타, 볼넷, 에러를 포함해서 2번 이상 출루한다면 다저스 승률은 어떻게 될까?
디 고든이 2번 이상 출루했을 경우는 43승 17패로 승률은 0.717를 기록했습니다. 예상했던 결과네요. 그러면 1번만 출루했을 경우는 27승 24패로 승률 0.529를 기록했네요. 디 고든이 출루하지 못한다면 12승 16패로 승률 0.429를 기록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데요, 디 고든이 2번 이상 출루한다면 승리 확률이 굉장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고든이 도루 1번 이상일 경우 26승 19패로 승률 0.578이었고 도루 2번 이상일 경우 6승 6패로 승률 0.500이었습니다. 결론은 디 고든의 도루보다 2번 이상의 출루가 승패에 더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3. 타점왕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타점을 올리지 못한다면 다저스 승률은 ?
다저스에서 가장 꾸준하게 타점을 올려주는 알토란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면 다저스 승률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까요? 38승 43패로 승률 0.469를 기록했네요. 샌디에이고 승률이나 신시네티 승률과 비슷합니다. 곤잘레스가 타점을 올렸을 때는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곤잘레스가 1점 이상 타점을 올렸을 때 45승 21패로 승률이 0.682를 기록했습니다. 곤잘레스가 2점 이상 타점을 올렸을 경우는 18승 7패로 0.720 승률을 기록했네요.
만약 디고든이 출루를 2번하고 곤잘레스가 2점 이상 타점을 올린다면 환상적인 결과가 나오겠네요. 결과는 13승 3패로 승률 0.812가 나왔습니다. 디 고든의 2번 출루는 60경기인데 곤잘레스가 2점 이상 올린 경기가 25경기 밖에 되지 않아 경기 수가 대폭 줄어들었네요.
4. 맷 캠프가 타점을 올린다면 다저스 승률은 ?
캠프 1타점 이상 40승 12패 0.769 , 캠프가 2타점 이상 올리면 19승 1패 승률 0.950를 기록했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꾸준히 타점을 만들어 주고 있고 캠프 마저 타점을 올릴 경우 승률이 급상승하게 되는군요. 캠프가 2타점을 올리게 되면 경기는 끝났다고 봐야겠네요. 캠프가 타점을 올리지 못했을 경우는 37승 51패로 승률 0.420로 좋지 못했네요. 이럴 경우 승률이 비슷한 미네소타팀이 되겠네요.
5. 저스틴 터너가 경기에 나온 날과 대타로 나온 날 다저스 승률은 ? 또 타점을 올린날 승률은 ?
다저스 득점권 타율 1위 저스틴 터너의 맹활약이 캘리포니아 태양보다 더 뜨겁습니다. 현재 저스틴 터너의 득점권 타율은 .424로 자신의 타율보다 1할이나 더 높습니다. 터너는 102경기에 참가했는데 50승 52패로 승률 0.490을 기록하며 5할 이하의 기록을 보였네요. 터너가 대타로 나온 날은 15승 20패로 승률 0.429로 좋지 않네요. 지고 있을 때 주로 대타를 기용이 많지 않았나 싶네요.
터너가 타점을 올린 날은 17승 10패로 승률 0.630을 기록했네요. 터너가 안타를 친 날은 32승 30패로 0.516승률을 나타냈네요. 터너가 2안타 이상을 기록했을 경우 승률이 0.654로 높게 올라갔네요.
6.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이 경기에 선발로 나왔을 때 다저스 승률은 ?
커그류가 선발로 나왔을 때 6할 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찾아보니 52승 27패로 승률 0.658였습니다. 커쇼 지분이 가장 큰데요, 커쇼가 나왔을 때 21승 4패로 승률 0.840, 류현진이 나왔을 때 15승 10패로 승률 0.600, 그레인키가 선발일 때 16승 13패로 승률 0.552를 기록했네요. 류현진 승률이 그레인키보다 약 5푼이나 높습니다. 커그류가 빠졌을 때는 다저스 승률이 0.472였습니다. 커그류가 없다면 승률 4할6푼대를 기록중인 신시네티나 샌디에이고 같은 팀이 되는 셈이네요. 커쇼 기록이 대단한데요, 커쇼급 선수로 팀을 구성한다면 팀 승률 7할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핸리 라미레즈가 에러를 범할 때 다저스 승률은 ?
다저스 핸리 라미레즈의 에러 능력이야 커쇼의 퍼펙트 경기마저 빼앗아갈 만큼 못말리는데요, 그가 에러를 범했을 때 다저스 승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라미레즈가 14번의 에러를 범했고 4승 10패로 다저스 승률이 0.286로 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반대로 라미레즈가 에러만 안한다면 승리할 확률이 높겠네요. 라미레즈의 에러가 없을 경우 59승 34패로 승률 0.634를 기록했습니다. 라미레즈가 경기에 나설 때 63승 44패로 승률 0.589을 보였습니다.
백업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가 타석에 3번 이상이면 그날 선발로 출장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때 승률을 살펴보면 20승 11패로 승률이 무려 0.645나 되네요. 그러니까 로하스의 승률은 라미레즈가 에러 없을 때 승률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네요. 로하스의 타율은 .195로 굉장히 심각한데요, 수비만 잘해도 다저스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0.950 / 19승 01패 / 맷 캠프 2타점 이상
0.840 / 21승 04패 / 클레이튼 커쇼 선발
0.812 / 13승 03패 / 디 고든 2번 출루 이상 & 곤잘레스 타점 2점 이상
0.717 / 43승 17패 / 디 고든 2번 출루 이상
0.720 / 18승 07패 / 애드리안 곤잘레스 2타점 이상
0.769 / 40승 12패 / 맷 캠프 1타점 이상
0.682 / 45승 21패 / 애드리안 곤잘레서 1타점 이상
0.658 / 52승 27패 /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선발 승률
0.654 / 17승 09패 / 저스틴 터너가 2안타 이상
0.645 / 20승 11패 / 미구엘 로하스 선발 출장
0.634 / 59승 34패 / 핸리 라미레즈의 무실책
0.630 / 17승 10패 / 저스틴 터너 1타점 이상
0.619 / 52승 32패 / A.J. 엘리스 경기 출장
0.600 / 15승 10패 / 류현진 선발
0.589 / 63승 44패 / 핸리 라미레즈 경기 출장
0.578 / 26승 19패 / 디 고든이 도루 1번 이상
0.568 / 54승 41패 / 후한 유리베 경기 출장
0.552 / 16승 13패 / 잭 그레인키 선발
0.529 / 27승 24패 / 디 고든 1번 출루
0.516 / 32승 30패 / 터너가 1안타 이상
0.490 / 50승 52패 / 터너 경기 출장
0.472 / 34승 38패 /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선발이 아닐 때
0.469 / 38승 43패 / 애드리안 곤잘레스 타점 없을 때
0.429 / 15승 20패 / 저스틴 터너가 대타로 기용된 날
0.420 / 37승 51패 / 맷 캠프가 타점 없을 때
0.286 / 04승 10패 / 핸리 라미레즈의 에러
맷 캠프가 2타점 이상을 치면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나온 경기보다 승리할 확률이 높습니다. 핸리 라미레즈가 에러할 때는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류현진이 잭 그레인키 경기 때보다 승률이 더 좋다는 것이 낯설지만 새롭네요. 앞으로 맷 캠프가 타점 올린 날과 핸리 라미레즈가 실책한 날 경기 결과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왜 졌나했더니 승률 좋은 A.J. 엘리스가 출전 안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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