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포스트시즌은 와일드 카드를 포함해 결정되었습니다. 단지 지구 1위만 아직 결정 나지 않았습니다.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NL 서부지구 1위를 놓고 뜨거운데요, 2014년 9월 20일 시점 두 팀간 3.5경기 차이가 납니다. 사실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9경기 남은 시점 3.5경기 차이는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다저스가 9월 11승 6패로 승률 0.647를 기록하고 있고 자이언츠는 9승 7패로 승률 0.562를 달리고 있어요. 다저스가 앞으로 남은 8경기에서 5할 승부를 기록하여 4승 4패, 즉 92승 70패로 마감한다고 가정합니다. 자이언츠가 다저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남은 9경기를 전승해야 93승 69패가 됩니다. 자이언츠가 상당히 힘들어졌다고 볼 수 있어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념하는 기사가 MLB.com에 올라왔네요.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줄하게 된 5가지 이유
2014년도 LA는 커쇼부터 고든까지 적절한 선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Five reasons why Dodgers made postseason
From Kershaw to Gordon, LA had the right ingredients in 2014
돈 매팅리 플레이오프 팀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패닉에 빠지지 않아요. 그들은 선발 투수에 의존합니다. 그들은 1위와 9게임 반 차이로 떨어집니다.
CHICAGO -- Don Mattingly playoff teams have certain traits. They don't panic. They rely on starting pitching. They fall 9 ½ games out of first place.
그래요. 그것은 직관적에 반대되는 것이지요. 뒤에서 불어오는 폭풍같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통했어요. 다저스는 연속 2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냈습니다. 다저스는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 엄청난 격차를 없애버렸습니다. 올해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진출하게 된 5가지 요소를 소개할까 합니다.
Sure, it's counter-intuitive, this storm-from-behind strategy, but whatever works. The Dodgers have now done it in back-to-back seasons, wiping out huge deficits to ensure October baseball. Here are five factors that made it happen this year:
1.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362,000,000 계약 가치에 대해 말하자면, 최근 다저스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강력한 원투 펀치를 가지고 있는데요, 비교하지면 그들은 쿠팩스와 드라이스데일에 가장 근접합니다. 다저스가 아직까지 4연패가 없다는 것은 놀랄일이 아닙니다. 커쇼는 3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겁니다. MVP를 받을지도 모르죠.
Clayton Kershaw and Zack Greinke: For $362 million worth of contracts, the Dodgers have the closest thing to a Koufax/Drysdale tandem that money can buy these days. No wonder this club has avoided even one losing streak as long as four games. Kershaw will win a third Cy Young Award and maybe an MVP.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2. 안정된 외야: 부상 때문에 매팅리는 올스타 이후가 될 때까지 외야수 딜레마에 직면하지 않았습니다. 7월 말쯤에 좌익수 칼 크로포드,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 외야수 맷 캠프를 정했고 좌익수 자리에 스캇 반 슬라이크를 플래툰으로 기용했고 안드레 이디어를 벤치로 앉혔습니다. 푸이그는 5월 혼자 점수 머신이었죠. 반면 켐프와 크로포드는 시즌을 치르는 동안 서서히 좋아졌습니다.
A settled outfield: Because of injuries, Mattingly wasn't faced with an outfielder dilemma until after the All-Star break. By late July, he decided on Carl Crawford, Yasiel Puig and Matt Kemp from left to right, with Scott Van Slyke platooning in left field and Andre Ethier on the bench. Puig was a one-man run machine in May, while Kemp and Crawford have stepped up through the stretch.
야시엘 푸이그, 스캇 반 슬라이크
3. 디 고든: 다저스는 새로 계약한 쿠바 출신 알렉스 게레로가 주전 2루수가 되어주기를 기대하면서 스프링 캠프를 맞이했습니다. 그 누구도 고든이 새로운 자리에서 활약해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는 유격수 자리보다 2루에서 더 편안함을 느꼈어요. 선두 타자인 고든은 엄청난 속도로 상대 수비를 방해하는 그런 공격력을 가져다 주었죠.
Dee Gordon: The club came to Spring Training expecting Cuban signing Alex Guerrero to be the starting second baseman. Nobody saw Gordon reviving his career at a new position, but he was immediately more comfortable there than at shortstop and he gave the offense a disruptive force at the top with that blazing speed.
디 고든
4. 댄 해런과 조쉬 베켓: 커쇼와 류현진이 시즌 초반에 부상당했을 때 하렌과 베켓이 선발 로테이션을 떠받쳤습니다. 하렌은 2자리수 승수를 챙겼고 베켓은 부상으로 아프기 전까지 올해의 컴백한 선수로 화제에 올랐습니다. 베켓은 엉덩이 부상으로 은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Dan Haren and Josh Beckett: When Kershaw and Hyun-Jin Ryu were injured early in the year, the back end of the rotation propped things up. Haren has gone on to double-digit wins and Beckett was in the conversation for comeback player of the year until his body broke down again with a hip injury that probably means retirement.
5. 애드리안 곤잘레스: 2년 동안 뛰면서 곤잘레스는 가장 꾸준하게 타점을 올렸습니다. 지금쯤 아마 내셔널리그 타점왕이 되어 있을겁니다. (대부분 부상으로) 베테랑을 라인업에 올리는 데 애를 먹는 팀도 있는데요, 곤잘레스는 올시즌 3번만 빠졌습니다. 감투상은 후안 유리베 몫이네요. 그는 재계약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4번째 다저스 시즌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응하고 있네요.
Adrian Gonzalez: For the second year running, he's been the club's most consistent run producer, and this time it might mean a National League RBI title. For a club that has trouble keeping veterans in the lineup, Gonzalez has skipped only three games all season. Honorable mention goes to third baseman Juan Uribe, who answered doubters after being re-signed with his best of four Dodgers seasons.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맷 캠프
지금까지 소개한 MLB.com의 번역 글은 켄 거닉 기자의 기사였습니다. 기사 쉽게 쓴다고 느끼는 분이 대다수일꺼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이 기사 내용에 동의하시나요? 동의하기 힘든 내용이 보이네요.
켄 거닉은 류현진에 대해 햄버거부터 시작해서 담배까지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기사를 많이 써왔습니다. 다저스 팬들은 특히 켄 거닉의 기사를 쓰레기로 취급합니다. 올해도 전혀 공감할 수 없는 기사를 많이 써왔어요. 그리고 켄 거닉은 류현진을 폄하하는 기사를 많이 다루어왔죠.
류현진은 7월 27일 자이언츠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6이닝 3실점이면 4.5 ERA로 분명 잘한 성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켄 거닉은 그레인키가 7이닝 무실점, 커쇼가 자이언츠 상대로 9이닝 무실점했는데 류현진은 쫒아갈 수 없었으나 어쨌든 승리를 했다라며 애둘러 비난했죠.
2014년 7월 27일 켄 거닉 기사
Dodgers starter Hyun-Jin Ryu couldn't keep up with Clayton Kershaw's two-hitter or Zack Greinke's seven scoreless innings of the first two games, but he got the win anyway, improving to 12-5 while allowing three runs in six innings.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켄 거닉은 류현진이 좋은 성적을 내면 아예 기사를 쓰기 싫은지 마이클 라난나 기자가 류현진 기사를 씁니다. 어쩔 수 없이 류현진이 호투할 때 기사를 쓰면 칭찬 대신 다른 사람말을 인용할 뿐이죠. 류현진에 대한 칭찬은 거의 볼 수 없어요.
스트라이크 존이 좋지 못해도 일관성이 있으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켄 거닉은 전혀 일관성이 없습니다. 그레인키가 밀워키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습니다. 켄 거닉은 잭 그레인키의 말을 빌려 밀워키는 11점을 냈는데 또 다른 좋은 팀인 다저스는 그러지 못했다고 비꼬았죠. 2014년 다저스에서 가장 연봉 높은 사람이 바로 잭 그레인키입니다. 6이닝 4실점이면 6.0 ERA에 해당하는 데 돈 값하지 못했다며 가루가 되게 그레인키를 비난해야 일관성이 있는겁니다.
켄 거닉 기사를 오랫 동안 접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 기사를 보고 별일 아니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기사 내용을 잘 들여다 보면 류현진을 간접적으로 까고 있어요. 류현진이 왜 초창기에 부상을 빠졌나요? 호주로 선발로 뛰며 메이저리그 전체 희생양이 되어야했고, 커쇼의 부상으로 류현진이 1선발로 나서며 커쇼 못지 않은 활약을 해주었어요. 그런 강행군 후유증으로 부상을 당했습니다. 반면 그레인키는 호주에 왜 가야하는지 불평불만을 토로했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저스 호주 개막전
커쇼와 류현진이 빠진 자리에 댄 해런과 조쉬 베켓이 잘해주었다니 이게 무슨 망말인가요? 베켓 연봉이 $15,750,000이고 해런이 $10,000,000으로 당연히 잘해주어야할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체 선발이 아니라 4, 5선발이었습니다. 커쇼가 빠졌던 자리에 폴 마홀름이 대체되었고 류현진 자리이 빠지자 스테판 파이프가 그 자리를 1번 대신했고 그리고 커쇼가 다시 돌아왔어요. 류현진 자리에는 폴 마홀름이 대신하게 되었어요. 커쇼와 류현진의 빈자리는 폴 마홀름이 했는데 댄 해런과 조쉬 베켓이 이 두사람의 공백을 잘 메꾸었다니 정말 쌩뚱 맞네요. 그럼 조쉬 베켓의 빈자리는 현재 류현진이 잘 메꾸어주고 있나요?
조쉬 베켓이 부활하기를 정말 애타게 기다려왔지만, 다저스 이적 이후 먹튀 중에 먹튀가 바로 조쉬 베켓이죠. 베켓이 다저스에 2012년 8월 25일 이적한 이후 지금까지 35경기 뛰었습니다. 2013년부터 보면 2년 평균 14경기에 뛴 셈이죠. 올해 2014년 베켓은 115.2이닝을 소화한 후, 후반기 중요한 시점에 부상으로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먹튀를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가지 이유 안에 포함시킨다는 것 자체가 욕먹을 짓입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외야수,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원래 잘해주어야할 선수들입니다. 특히 외야수는 맷 캠프,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의 연봉을 합하면 $56,750,000인데요, 휴스턴 애스트로스나 마이애미 말린스의 전체 팀연봉보다 더 높습니다. 당연히 잘해줘야하는데 얼마전까지 외야수 WAA(Wins Above Average)가 0.8로 메이저리그 외야수 부분 16위를 차지했어요. 상위권에 들어야할 선수들이 돈 값하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어렵게 만들었죠.
클레이튼 커쇼와 애드리안 곤잘레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 이유는 선발 3인방의 건재함과 디 고든, 맷 캠프, 저스튼 터너에 있습니다. 2013년 마크 엘리스(.188)가 맡았던 2루에 디 고든이 뛰고 있고 이디어가 벤치로 물러나고 맷 캠프가 우익수를 보고 있고 2013년 내야 유틸리티 역할을 담당했던 닉 푼토(.205) 자리에 저스틴 터너가 뛰고 있습니다. 이디어는 작년 마이클 영이 했던 대타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네요. 다저스가 작년보다 훨씬 더 강해졌습니다. 물론 불펜은 문제가 있습니다만 불펜도 내년에 어느 정도 희망이 보이네요.
올해 다저스에서 빛과 소금같은 역할을 한 선수가 바로 저스틴 터너인데요, 켄 거닉은 언급조차 안했네요. 그리고 켄 거닉이 디 고든을 주목 안했을지라도 스프링 캠프때 가장 열심히 했던 디 고든을 보았던 다저스 팬들이라면 스프링 캠프 때 디 고든이 성장할 것이라고 주목해 왔어요. 켄 거닉의 가장 큰 실수는 류현진의 활약을 간과한 것입니다.
천둥의 신 저스틴 터너
앞서 켄 거닉이 언급한 순서대로 fWAR를 나열하겠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6.8 / 잭 그레인키 3.5 / 칼 크로포드 1.7 / 맷 캠프 1.5 / 야시엘 푸이그 4.6 / 디 고든 3.6
류현진 3.5 / 댄 하렌 0.7 / 조쉬 베켓 0.2 / 애드리안 곤잘레스 3.4 / 후안 유리베 3.7
류현진이 다저스 투타 다 합쳐도 fWAR에서 6위에 해당합니다. 최근 류현진의 부재로 미국 언론 및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 가치가 급상승 중인데요, 도데체 켄 거닉의 만행은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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