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새벽에 멋진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강정호 홈런이라는 타이틀을 제목에 넣고 싶은데 많은 분이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쓰셨더군요! 그래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제목을 썼습니다.
강정호 홈런이라는 글이 인터넷을 뒤덮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오랜만에 류현진이 등판한 날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글 제목이 "강정호의 전설이 시작되다.... 미국 네티즌 반응"인데요, 제가 본 첫 미국 네티즌 댓글이 실제 그랬습니다. 아주 낯간지러운데요, 낯간지러운 미국 네티즌 반응을 모아봤습니다.
NilWocka: And the legend of Kang begins.....
강정호의 전설이 시작되다.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영문 추가)
강정호의 전설이 시작되다. 미국 네티즌 홈런 반응 Z 세러머니
WeAlmostDidMs: Kang Kang Kang Kang Kang Kang... oh wait, I got that wrong..... King King King King King King King
강 강 강 강 강 강... 잠깐만, 내가 잘못 알고 있었어..... 킹, 킹 킹 킹 킹 킹 킹
(시공간이 오그라들어서 영문 추가, 다음 경기 홈런치면 주지사 될 기세네요.)
킹 강 또는 깡콩 (여기서 깡콩은 채소 이름이라고 합니다. 공심채라는 말로도 불리나 봅니다.)
하하 에스트라다가 또 홈런 맞았어. 브루어스 팬으로서 말이야, 우리는 이런 식으로 많이 봐왔어. 축하해 강정호.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2014년 1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 홈런 허용률이 HR/9 = 1.73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런 공장장이었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9.9마일로 빠르지 못하고 라이징 패스트볼이라 홈런을 잘 맞는 유형입니다)
강정호는 투수에게 겁을 내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어. 단지 1경기였는데 그는 기본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 얼마나 정규시즌으로 옮겨질지 보여주는 게 남아있어. 하지만 피츠버그가 이루려고 하는 것을 비난하거나 팀이 뜨거워지려고 노력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강정호는 투수에게 겁을 내는 것 처럼 보이지 않았어. 단지 1경기였는데 그는 기본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 얼마나 정규시즌으로 옮겨질지 보여주는 게 남아있어. 하지만 피츠버그가 이룰려고 하는 것을 비난하거나 팀이 뜨거워지려고 노력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시범 경기에 개막전 결과에 상관없이 지난 10월 이래로 처음으로 경기를 봐서 너무 좋았어. 강은 특별한 선수가 될 거야. 기대하고 있어.
강정호는 호세 바티스타처럼 빠른 스윙과 펜스로 공을 넘길 줄 아는 타자라고 들어 왔어.
잘했어! 강정호. 나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거라고 믿고 있어. 한국팬
강정호가 Z자 세러머니를 해줘서 기뻤어. 계속 보자고!
강정호를 아끼는 피츠버그 팬들의 반응이 재미있네요.
졸탄(Zoltan) 세러머니
강정호가 홈런 친 후에 Z세러머니를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Z자가 뭔지 몰랐는데요, 손으로 Z자를 만드는 세러머니라고 합니다. 일명 졸탄(Zoltan) 세러머니라고 하는데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2012년 터너필드 클럽하우스에서 애쉬턴 커쳐가 나오는 "내차 봤냐?"(Dude, Where's My Car?, 2000) 영화에서 단체로 봤다고 합니다.
졸탄(Zoltan) 세러머니, 앤드류 맥커친
이 영화에서는 괴짜 교주가 나오는데요, 이 영화에서 Z자 졸탄 세러머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포수 로드 바라하스가 이 Z자 졸탄 세러머니를 시작 한후에 피츠버그의 세러머니가 되었다고 하네요. 주로 2루타 이상 장타가 나올 때 덕아웃으로 이 세러머니를 한다고 합니다.
내차 봤냐?"(Dude, Where's My Car?, 2000) 애쉬턴 커쳐
내차 봤냐?"(Dude, Where's My Car?, 2000) 졸탄 교주
피츠버그도 참 매력적인 팀이네요. 강정호 출발이 참 좋았습니다. 피츠버그 현지 팬들도 강정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강정호의 첫 홈런이 빨리 나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스프링 캠프를 치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아래 강정호 홈런 동영상을 보니 정말 시원합니다.
강정호 홈런 동영상
강정호 기사가 쏟아졌는데요, 강정호의 홈런이 나오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고 칭찬 일색입니다. 강정호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한국과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다른지 질문했나 봅니다.
한국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Z자 세러머니를 누구한테 배웠나?
폴랑코(Gregory Polanco)
그레고리 폴랑코는 올해 2년 차이고 현재 주전 우익수입니다. 폴랑코는 지난해 타율 .235를 기록했습니다.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경기를 즐기고요, 그 순간을 즐기려고 해요.
2015/02/26 - [코리안 메이저리거] - 강정호의 레그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계속된다
2015/05/04 - [코리안 메이저리거] - 강정호 첫 홈런 동영상 및 트레버 로젠탈 분석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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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Kang's first homer paces Bucs in spring opener, Gregor Chisholm / MLB.com
[2] Home run highlights Kang's successful debut, Tom Singer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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