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밝힌 2015년 류현진의 목표와 인터뷰

류현진이 LA로 떠나기 전 인천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했네요. 류현진의 목표는 알려진 대로 200이닝과 10승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내세웠는데요, 2015년에는 200이닝을 우선 목표로 정했다고 합니다. 200이닝을 소화하는데 차질이 없겠끔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합니다.

다저스 투수, 포수는 2월 20일에 모이고 야수는 26일에 모인다고 하네요. 류현진은 1월 말까지 LA에 있는 보라스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애리조나로 향한다고 하네요.

류현진이 예상보다 더 앞당겨 출국하는 느낌입니다. 류현진의 조기 출국은 200이닝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류현진은 2014년 부상으로 세 차례 쉰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출국 전 인터뷰 모습, 인천 공항

기자들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대해 질문했네요. 류현진은 예전 같은 체인지업의 낙차가 나오지 않아 공략당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에 대한 2가지 목표를 밝혔습니다. 하나는 구속이고 다른 하나는 구위입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구속을 다양하게 구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PITCH/fx] - 류현진 체인지업 부활 구속 감소가 전부일까?

연합 뉴스는 "기존 시속 120㎞대 후반∼130㎞대 중반의 빠른 체인지업에 120㎞대 초중반의 느린 체인지업을 추가하겠다는 전략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 뉴스 하남직 기자 말대로 가능하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체인지업으로 다사 주목받겠네요. 연합 뉴스가 이야기한 120km 초중반 느린 체인지업은 너무 현실성이 없어 보이네요. 

120km -> 74.6마일, 125km -> 77.6마일, 130km -> 80.8마일, 135km -> 83.9마일

류현진은 올해도 새로운 구종을 추가할 생각이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류현진이 2014년 후반기부터 메이저리그 최고의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구종을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체인지업마저 가다듬는다면 올스타부터 시작해서 사이영상 후보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류현진은 팀 변화에 대해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격수 지미 롤린스와 2루수 하위 켄드릭이 바뀌었고 중견수에 작 피더슨과 크리스 헤이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류현진은 투수 입장에서 센터라인이 좋아져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현재 안드레 이디어의 보직이 묘해졌네요.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는 DFA를 거쳐 마이너리그로 이관(outright)되었습니다.

[야구 지식] - 지명할당, 지명양도, 방출대기, DFA, 웨이버, 트레이드

다저스 뎁스 차트, 2015년 1월 9일자

베이스볼젠 관점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 - 잭 그레인키 - 류현진 - 브랜든 맥카시 - 브렛 앤더슨

불펜 투수 

켄리 젠슨, J.P. 하우웰, 브랜든 리그, 페드로 바에즈, 조엘 페랄타, 크리스 해처, 

후안 니카시오(롱릴리프)

선발 및 불펜 후보군 

프리아스, 다니엘 쿨롬, 이미 가르시아, 마이크 볼싱어, 애덤 리베라토어, 조 윌랜드 

크리스 위드로 (재활), 세르지오 산토스(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

잭 리, 크리스 리드

포수 

A.J. 엘리스, 야스마니 그랜달 

포수 후보군 

오스틴 반스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 스캇 반 슬라이크, 안드레 이디어

2루수 

하위 켄드릭, 다윈 바니, 알렉스 게레로

유격수 

지미 롤린스, 에리스벨 , 다윈 바니, 저스틴 터너

아루에바레나(마이너리그)

3루수 

후안 유리베, 저스틴 터너, 다윈 바니 

좌익수 

칼 크로포드, 스캇 반 반슬라이크

중견수 

작 피더슨, 야시엘 푸이그, 크리스 헤이시, 안드레 이디어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

내야/외야 유틸 

엔리케 에르난데스

류현진 어머니와 포옹, 인천 공항

류현진은 강정호에 대해 빨리 계약을 잘해 미국에서 같이 야구하고 싶다고 합니다. 류현진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이야기를 빼먹지 않았습니다. 맷 캠프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류현진은 서로 장단점을 충분히 잘 알고 있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하네요. 

류현진은 애리조나로 이동해서 체계적으로 운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 프로야구도 오는 15일부터 10개 구단이 스프링 캠프를 시작합니다. 류현진이 가는 게 실감이 되네요. 올해 류현진이 아프지 않았으면 하고 또 체인지업 구위도 되찾기 바랍니다. 

류현진의 작별 인사, "LA 다저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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