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맞상대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4선발 역할을 맡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Trevor Bauer)입니다. 트레버 바우너는 캘리포니아 LA 출신입니다. 바우어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는 산타클라티타 고등학교를 나왔고, 대학도 UCLA를 나왔죠. 바우어는 대학교 3학년때 1라운드 지명된 선수들이 그러하듯 16번 선발로 나와 13승 2패 1.25 ERA라는 아주 훌륭한 성적을 기록합니다.
UCLA 감독, 존 새비지 (John Savage)
트레버 바우어는 경쟁심이 매우 강하고, 매우 영리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일찍 찾아온 메이저리그 승격
2011년 신인드 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어몬드백스가 트레버 바우어를 1라운드 3번째로 선택을 합니다. 바우어는 다이어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고, 40인 로스트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2011년 바우어는 A+레벨부터 시작해서 AA레벨로 시즌을 마치게 됩니다. 2011년도 7경기밖에 나서지 않고 성적은 1승 2패 25.2이닝 5.96 ERA로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낯선 환경에 접하다 보면 기대 이하의 성적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류현진 맞상대 트레버 바우어 파헤치기
2012년 트레버 바우어는 더블 A레벨에서 출발합니다. 2012년도에 바우어는 전체 유망주 Top 10에 들만큼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MLB.com은 바우어를 2012년 유망주 9위에 올려 놓았고,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는 유망주 순위 11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바우어의 2012년도 시작은 매우 좋았습니다. 바우어는 8경기에 나와 7승1패 48.1이닝 1.68 ERA를 기록하며 더블 A를 초토화시켰어요.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5월 18일에 트리플 A로 승격합니다.
1라운드 지명자들이 예상대로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 메이저리그로 빨리 승격시킵니다. 바우어는 더블A와 트리플A 성적을 합해 11승 1패 2.23 ERA를 기록하며 아주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디백스는 6월 28일 21살인 바우어를 메이저리그로 콜업로 합니다. 바우어는 애틀란타 상대로 인상적인 4이닝 동안 2실점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습니다. 그 후 바우어는 3번의 등판 기회를 더 가졌는데요, 3.1이닝 7실점(6자책), 6이닝 무실점, 3.0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습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4경기에 나와 16.1이닝 동안 6.06 ERA를 기록했고, 옵션처리 되어 마이너리그로 돌아 갑니다. 바우어는 제대로 좌절감을 맛봅니다.
인디언스가 사랑한 투수 트레버 바우어
2013년 12월 11일을 국내팬들도 다 아는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바우어는 정들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떠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보내집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이 3팀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추신수, 트레버 바우어, 디디 그레고리우스(Didi Gregorius)가 트레이드의 중심 선수였어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FA를 앞두고 있는 선수를 포기하고 다른 팀의 유망주들을 아주 잘 골라 옵니다. 다저스 상대로 잘 던졌던 코리 클루버(Corey Kluber)도 트레버 바우어처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데리고 왔었죠. 인디언스는 한때 15승 투수 제이크 웨트스브룩(Jake Westbrook)를 내주고 현재 팀 에이스 코리 클루버를 데려옵니다. 그 당시 코리 클루버는 메이저리그 데뷔조자도 안했어요. 인디언스가 원석을 제대로 알아보고 클루버를 데려와서 잘 키워 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디언스는 FA를 앞둔 추신수 선수를 포기하고 우승을 노리는 신시네티 레즈에 보내고, 애리조나로부터 1라운드 3픽에 빛나는 트레버 바우어를 데려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왜 포텐설이 아주 높은 트레버 바우어를 포기한 것일까요? 정황상 트레버 바우어는 팀워크를 해치는 행동을 보여왔고, 팀 내에서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어요. 인성이 갖추어지지 않은 수재들의 전형적인 모습이 바로 바우어였습니다. 바우어는 자기 중심적인 성향에다 포수의 말도 귀담아 듣지 않았어요. 나쁘게 말하면 자기 멋대로인거죠.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자뻑이 좀 심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메이저리그 생활
2013년 트레버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대체 선발로 나와 4번 등판했고, 17이닝 5.29 ERA를 기록했습니다. 바우어는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 A 콜럼버스(Columbus)팀에서 22경기에 선발로 나와 6승 7패 4.15를 기록했습니다. 바우어는 2014년도에도 트리플 A에서 시작했고 4월 9일 샌디에이고 전에 대체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한 경기 후 바우어는 다시 옵션처리되어 트리플 A로 돌아갔고, 콜럼버스팀에서 선발로 7경기 나와 4승 1패 46이닝 2.15 ERA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진입을 밝게했습니다.
인디언스에서 4선발 역할을 해왔던 대니 살라자르(Danny Salazar)는 삼두근 염좌(Triceps strain)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살라지르는 지난 몇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살라지르는 부상뿐만 아니라 투구폼과 기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부상과 교정 작업을 위해 살라자르는 마이너라그로 보내졌고, 트레버 바우어는 6주만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선발 기회를 얻게 됩니다.
바우어는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런더를 상대로 6이닝 7안타 2실점(2홈런)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 테리 프랑코나 (Terry Francona)
바우어는 정말 좋은 투구를 했어요. 그는 매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어요. 또 그는 스피드를 잘 변화시켰습니다. 그의 모든 구종을 다 사용했죠. 특히 주자가 있을 때 좋은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바우어는 선발 기회를 계속 얻게 되었고 현재까지 2014년 메이저리그 성적은 2승 4패 53.1이닝 4.39 ERA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3경기에 인상적이지 1승 1패 19.1이닝 4.66 ERA를 기록중입니다. 바우어는 최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혹은 4실점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우어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확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투구 학구열이 불타있는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의 롤 모델은 사이영상을 2번이나 수상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의 팀 린스컴이었다고 합니다. 린스컴은 그 당시 워싱턴 대학교 소속이었고, UCLA 타자 18명에게 삼진을 뺏어 냈습니다. 그는 린스컴의 비디오를 연구했고, 머리속에 린스컴의 투구 동작, 투구 패턴, 상대 타자 요령 등이 자연스럽게 회상될 정도였죠. 린스컴이 트레버의 야구 경력과 투구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바우어는 호기심도 많고 열정적이고 학구열에 불타기도 합니다. 바우어는 대학교 때 19가지 다른 투구(구종)를 실험해 보았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바우어는 왜 그렇게 많은 구종을 실험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나는 구종 개발에 매우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나는 과학에 빠져있고,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항상 더 나아지는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더 많이 던져보면 방법을 찾게 되겠죠. 내가 더 많은 구종을 가지고 있고, 더 다양한 스피드와 다른 변화를 준다면, 타자들에거 더 큰 혼란을 가져다 줄 겁니다.
바우어는 참 특이한 합니다. 남들과 정말 다릅니다. 어쩌면 비범한 것일 수도 있어요. 아래의 영상은 논란의 대상인 트레버 바우어의 독특한 훈련 방식입니다. 이 색다른 워밍업은 MLB.com에서도 주목했습니다. 첫번째 영상은 바우어가 자신의 12가지 훈련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특히 10번째 롱 토스(Long Toss)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컷오프 맨(Cut-off man)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것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1 - Isometrics 2 - Swiss Ball 3 - Wrist Weights 4 - Ankle Hops 5 - Leg Stretches 6 - Bands 7 - Shoulder Tube 8 - Medicine Ball 9 - Wrong Foot Steps 10 - Long Toss 11 - Throw on Flat Ground 12 - Throw off Mound
바우어는 자신의 구종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꺼리김 없네요. 거의 자뻑 수준이죠. 2012년도에 밝힌 바우어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구종을 폭로했어요. 바우어는 자신이 가진 9개의 구종을 아주 자세히 설명하네요. 바우어의 구종은 패스트볼 1가지, 체인지업 2가지, 커브볼 2가지, 슬라이더 3가지, 스플리터 1가지해서 총 9개의 구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친구네요. 류현진 선수가 이 글을 보고 구종 연구에 욕심을 냈으면 좋겠네요.
구종 분석
야구 전문 사이트에서는 Pitch/fx를 통해 트레버 바우어의 구종을 몇개로 평가할까요? 브룩스베이스볼에서는 7가지, 팬그래프스에서는 5가지, 텍사스리거스에서는 7가지, 베이스볼설번트에서는 7가지, 더베이스볼큐브에서는 6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구분 |
Trevor Bauer |
Brooks |
Fangraphs |
Texas |
cube |
savant |
직선 | Four-seam Fastball | FF |
FF |
FF |
FA |
FF |
커터 | Slider - horizontal | FC |
FC |
FC |
FC |
FC |
싱커역회전 | Slider - reverse | SCREW |
FT |
FT |
FT |
FT |
슬라이더 | Slider- vertical | SL |
SL |
SL |
SL |
SL |
스트용 | Curveball - strike | CU |
CU |
CU |
CU |
CU |
땅볼 | Curveball - dirt | |||||
오른방향 | Changeup - cut | CH |
CH |
CH |
CH |
CH |
속도조절 | Changeup - run | |||||
Splitter | SF |
|||||
그외 분류 | FA |
unkown |
FA |
|||
분류수 | 9 |
7 |
6 |
7 |
7 |
7 |
브룩스베이스볼에서 스크류볼과 스플리터까지 잘 분류해 두었네요. 트레버 바우어는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세부 구분했네요. 여기서는 브룩스베이스볼에 분류한 것과 같은 구종을 쓰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트레버 바우어는 패스볼을 53.3% 정도 던지고 커터 10.8%, 슬라이더 12.5%, 커브볼 10.4%, 체인지업 7.4% 덥집니다. 아주 적게 던지지만 스크류볼 3.7%, 스플리터 2% 정도 던지네요. 육안으로 구분할 때는 주로 포심 패스트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정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트레버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이 올해 평균 95.7마일을 기록할만큼 작년에 비해 높은 구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 빠른 슬라이더라고 볼 수 있는 커터가 88.1마일을 형성하고, 체인지업이 85.7마일, 슬라이더가 82.7마일, 커브가 80마일이하로 형성되고 있어요.
Four-seam Fastball
트레버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은 96마일 정도의 구속을 보이고 있고, 구위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바우어는 패스트볼을 오른손 왼손 가리지 않고 바깥쪽 약간 높은 형성되는 코스로 유인하여 삼진을 잡습니다.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의 구종 가치는 현재 마이너스입니다. 즉 대부분 메이저타자들이 바우어의 공을 치는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네요. 바우어는 자신의 패스트볼 커맨드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스스로 주는 패스트볼 평가 점수는 70점이라고 합니다. 70점이면 커쇼의 패스트볼을 넘가하는 수치죠. 거의 자뻑 수준이네요. 포심 패스트볼의 피안타율은 .362로 구종 중 가장 좋지 못하네요.
Cutter
류현진의 커터처럼 살짝 가라앉는 움직임을 보여주죠. 88마일 정도로 형성되는 빠른 슬라이더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타자들이 쉽게 잘 속는 구종입니다. 구종가치는 플러스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트레버 바우어는 커터를 슬라이더로 분류했습니다. 바우어는 수평 움직임을 가지는 슬라이더와 수직 움직임을 가지는 슬라이더로 구분했는데요, 이 슬라이더 중에서 수평 움직임을 가지는 슬라이더가 바로 커터입니다. 커터의 피안타율은 .273입니다.
트레버 바우어의 슬라이더는 커터보다 느리고 떨어지는 각이 커터보다 더 큽니다. 구속은 83마일 정도에서 형성되죠. 커터와 커브의 중간 단계 공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바우어는 오른손 타자 상대로 바깥쪽으로 도망가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왼손 타자 상대로는 몸쪽에 슬라이더를 붙여 헛스윙을 유도합니다. 바우어의 슬라이더의 구종가치는 플러스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바우어는 자신의 슬라이더를 55~60점으로 평가합니다. 자신이 앞으로 70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다고 하네요.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은 .233 입니다.
트레버 바우어는 자신의 체인지업을 2가지로 분류합니다. 바우어는 컷(휘는)되는 움직임을 가지는 체인지업과 움직임이 없는 체인지업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자신은 오른손, 왼손 가리지 않고 자신감이 있다고 하네요. 바우어는 80마일에서 84마일 정도 형성된다고 소개합니다. 바우어는 체인지업 제구력이 매우 좋고 감속도 좋다고 하는군요. 또 자뻑 왕자가 왔어요. 자신의 체인지업 점수를 무려 70점을 주네요. 체인지업 자료가 없어서 보진 못했습니다만 거의 환자 수준입니다.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이 .333입니다.
Reverse Slider (Sinker, Screwball)
싱커나 투심패스트볼 정도로 봐도 무방합니다. 역회전 공인데요, 트레버 바우어는 자신의 리버스 슬라이더를 싱커와 스크류볼 사이에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자신이 평가한 점수는 50점입니다.
Splitter
트레버 바우어의 구종 욕심에는 끝이 없나 봅니다. 부상 이후로 익히기 꺼려하는 구종이 스플리터인데요, 바우어는 스플리터도 던진다고 합니다. 바우어가 텍사스 베이스볼 랜치(투수 교육 기관)에 있을때 브렌트 스트롬(Brent Strom)이 그에게 스플리터를 던지냐고 물어봤다고 하네요. 스트롬은 현재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코치로 있는데요, 그 당시에 텍사스 베이스볼 랜치에서 투수들을 가르쳤나 봅니다. 바우어는 던질 줄 모른다고 대답했죠. 스트롬은 바우어에게 손가락을 크게 벌려보라고 합니다. 그러자 스트롬은 바우어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바우어 너는 스플리터를 던져야해. 너의 손가락은 매우 유연해서 스플리터를 빼야한다는 거지." 이 스플리터는 86~88마일을 형성합니다. 자신이 준 점수는 40~50 사이라고 합니다. 이 스플리터는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바우어는 스플리터를 일정하게 구사할 수 있으면 타자에게 충격을 몰아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Curveball
트레버 바우어는 커브는 자연스러운 각을 형성합니다. 구속은 80마일 이하에서 형성됩니다. 바우어는 손목을 틀어서 커브를 던지기보다는 손목을 고정시킨체 회전시킵니다. 바우어는 자신의 커브공을 2가지로 분류했어요. 바우어의 커브공에는 스트라이크 잡는 커브 그립이 있고, 땅에 쳐박히는 커브 그립이 있다고 합니다. 바우어는 타이밍 뺏고 흐트러뜨리기 위해 커브를 사용합니다. 바우어의 커브볼 구위는 굉장히 좋은편에 속합니다. 바우어가 커브를 나름 제구를 잘하는 것 같아요. 바우어는 자신의 커브볼을 70점으로 평가하네요. 또 자신의 커브공이 꽤 좋고, 커맨드도 잘 된다고 합니다. 예상했던데로 피안타율이 .128로 아주 좋네요.
류현진과 맞대결 경기
류현진과 맞대결 경기에서 트레버 바우어를 지켜보았는데요, 트레버 바우어의 패스트볼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패스트볼의 구위가 괜찮습니다. 패스트볼이 5회 이후에도 95마일까지 나왔고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었어요. 타자들은 바우어의 커브에 타이밍을 잡지 못했습니다. 슬라이더도 마찬가지였어요. 바우어는 좋은 공을 던졌어요. 트레버 바우어는 6회를 채우지 못하고 5.2이닝 동안 3실점하여 경기를 마쳤습니다.
바우어의 장점은 패스트볼의 구위 및 메이저리그에서 통할만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바우어의 단점은 자신이 밝혔듯이 패스트볼의 제구가 좋지 못했습니다. 바우어는 결국 투수였던 류현진 상대로 한가운데 던지다가 2루타를 맞았습니다. 또 바우어는 볼넷 2개를 허용했고 패스트볼 제구가 안되어 이디어 상대로 볼카운트에 몰리고 말았죠. 바우어는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디어에게 높게 제구된 패스트볼을 던졌습니다. 바우어는 이디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죠. 바우어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망
트레버 바우어는 1라운드 3번째 지명 선수답게 스터프가 매우 좋았습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5선발 투수로 활약해줄 수 있는 역량을 가졌어요. 바우어가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바우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바우어는 늘 꾸준히 투구에 대해 연구하고 구종 연마도 게을리하지 않기 때문에 훗날 더 큰 선수로 성장 가능은 늘 열려있습니다. 바우어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스카우터들 사이에서 바우어의 성장 가능성을 제2의 린스컴으로 보았습니다. 어쩌면 먼 훗날 바우어는 사이영상 후보로 손꼽히는 리그 에이스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냉정하게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자면 바우어는 3선발급 활약을 해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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