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로스(Tyson Ross)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투수입니다. 현재 파드리스팀 에이스 앤드류 캐쉬너(Andrew Cashner)가 빠져 있는데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로스는 현재 1선발인 이안 케네디(Ian Kennedy)에 이어 2선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로스는 이안 케네디와 더불어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고, 케네디와 같은 7승으로 팀 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어요.
꿈을 실현한 로스
로스는 얼마 전 (2014년 7월 6일) 일요일 아침에 영문을 모른 채 버드 블랙 감독 사무실로 호출되었습니다. 그곳에는 투수 코치 대런 밸씨(Darren Balsey)도 함께 앉아 있었어요. 로스는 자신이 뭔가 잘못해서 불려 온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죠. 버드 블랙 감독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인 마이크 매써니가 올스타 투수로 로스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했어요. 로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되어 그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버드 블랙 감독
로스가 성장해오는 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발전해가는 모습에 참 흐뭇하네요.
오클랜드 A's의 광팬으로 자란 로스
타이슨 로스는 원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팜 출신이 아닙니다. 2008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A's는 타이슨 로스를 2라운드 58번째 선택합니다. 로스는 2010년도에 메이저리그에 승격했고, 그해 주로 불펜투수로 나와 39.1이닝 1승 4패 5.49 ERA를 기록합니다. 로스는 2011년도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6이닝 3승 3패 2.75 ERA를 기록하며 다음연도의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로스는 2012년도에는 꽤 많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로스는 선발과 불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어요. 선발로 13경기에 나와 2승 9패 6.45 ERA, 불펜으로 나와 0승 2패 7.20 ERA를 기록했습니다.
타이슨 로스는 오클랜드에서 태어나서 야구를 보며 자랐기 때문에 오클랜드 A's의 골수팬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프랜차이즈로 정말 남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로스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2012년 1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2:2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타이슨 로스가 올스타가 된 마당에 2:2 트레이드는 파드리스의 승리나 마찬가지네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ndrew Werner, Andy Parrino -> 오클랜드 A's 이적
오클랜드 A's 타이슨 로스, A.J. Kirby-Jones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
일취월장
타이슨 로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후 2013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로스는 3승 8패 35경기 16번 선발 125이닝 3.17 ERA를 기록했습니다. 스토브 시즌에 로스는 2014년 기대되는 신인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타이슨 로스
진짜 나한테 딱 맞아떨어진 트레이드였어요. 트레이드된 두 선수가 내 경력을 바꾸는 데 정말 도움을 준겁니다. 내가 그 둘에게 빚을 진 셈이네요.
타이슨 로스는 올해 2014년 현재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11위에 올라있습니다. 로스는 얼마 전 생애 첫 완봉승을 신시네티 레즈 상대로 거두었습니다. 그때 맞대결 상대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조니 쿠에토였어요. 쿠에토는 7이닝 7안타 3실점 한 반면, 로스는 3안타만 내주며 완봉승을 거두었죠. 타이슨 로스는 올해 올스타급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어요.
타이슨 로스
(완봉승 후) 오늘 패스트볼 커맨드가 끝내줬어요.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았습니다. 나는 패스트볼을 정말 잘 굴렸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잘 섞어 던졌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버드 블랙 감독
타이슨은 아마 올스타전 선발 투수가 될지 모르는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그런 쿠에토를 상대로 더 뛰어난 투구를 선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로스는 쿠어스 필드에서도 6이닝 2실점 하며 좋은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로스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는데요, 올스타 찰리 블랙몬(Charlie Blackmon)에게 투런 홈런을 내어주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이 나오는데요, 로스가 던진 낮게 들어오는 좋은 슬라이더를 블랙몬이 진짜 말도 안 되게 잘 받아 쳤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버드 블랙 감독
그건 정말 좋은 투구였어요.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로스는 땅바닥에 볼을 묻을 만큼 낮게 던졌고, 왼손 타자인 블랙몬의 안쪽으로 들어갔죠.) 몸쪽 낮은 공은 블랙몬이 좋아하는 일종의 스위트 스팟입니다. 블랙몬은 그 공을 파냈습니다. 그리고 들어 올렸습니다.
승리하기 힘든 난적 LA 다저스
2013년 04/17 LAD 선발 4.2이닝 1실점
2013년 06/04 LAD 구원 2.1이닝 3실점
2013년 06/21 LAD 구원 3.0이닝 0실점
2013년 09/01 LAD 선발 5.0이닝 1실점
2014년 04/02 LAD 선발 5.0이닝 3실점
2014년 06/21 LAD 선발 7.0이닝 2실점
다저스 상대 총 27이닝 10실점 3.33 ERA (선발 4회, 구원 2번)
타이슨 로스가 최근 LA 다저스 상대로 6월 21일에 등판했습니다. 로스는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5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승리투수와는 인연이 없었죠. 그 경기에서 조쉬 베켓은 7이닝 무실점했고, 디 고든은 1안타 2볼넷 1도루 2득점 1타점으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로스는 디 고든 상대로 낮게 제구된 좋은 슬라이더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디 고든은 로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정말 잘 받아 쳤습니다. 디 고든의 타구는 1타점 적시타로 이어졌어요. 그리고 디 고든은 도루하고 실책 후 3루까지 진루했습니다. 다음 타석에 핸리 라미레즈가 들어섰고, 3루 주자가 홈으로 쉽게 들어 올 만한 외야 플라이가 아니었어요. 3루 주자 디 고든은 홈으로 질주했고, 정말 가까스로 홈에서 세이프가 되었습니다. 디 고든의 활약으로 2점을 뽑았습니다.
타이슨 로스
고든에게 던진 공은 내가 원하는 곳에 제구된 공입니다. 고든이 좋은 스윙을 했어요. 그가 베이스에 있으면 정말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그가 도루할지 걱정해야 해요. 그는 라인업을 엄청나게 변화시킵니다.
쿼터 코리안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타이슨 로스의 가족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앞서 제목에 쿼터 코리안이라고 했는데요, 그 이유를 밝혀야겠죠. 로스의 외할머니가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타이슨 로스의 동생 조 로스(Joe Ross)는 2011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번째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되었습니다. UtSanDiego.com에서 샌디에이고 유망주인 조 로스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조 로스는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있습니다.
조 로스 - 타이슨 로스 동생
Random fact people don't know: I'm Korean. A lot of people think I'm Dominican.
이제 본격적으로 타이슨 로스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STATS
YEAR▲ | TEAM | LG | LEVEL |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HB | BB | IBB | SO | AVG | WHIP | GO/AO |
---|---|---|---|---|---|---|---|---|---|---|---|---|---|---|---|---|---|---|---|---|---|---|---|---|
2010 | OAK | AL | MLB | 1 | 4 | 5.49 | 26 | 2 | 0 | 0 | 1 | 2 | 39.1 | 39 | 24 | 24 | 4 | 0 | 20 | 0 | 32 | .271 | 1.50 | 2.23 |
2011 | OAK | AL | MLB | 3 | 3 | 2.75 | 9 | 6 | 0 | 0 | 0 | 0 | 36.0 | 33 | 12 | 11 | 1 | 0 | 13 | 1 | 24 | .252 | 1.28 | 1.21 |
2012 | OAK | AL | MLB | 2 | 11 | 6.50 | 18 | 13 | 0 | 0 | 0 | 0 | 73.1 | 96 | 56 | 53 | 7 | 5 | 37 | 3 | 46 | .327 | 1.81 | 1.55 |
2013 | SD | NL | MLB | 3 | 8 | 3.17 | 35 | 16 | 0 | 0 | 0 | 0 | 125.0 | 100 | 51 | 44 | 8 | 7 | 44 | 4 | 119 | .225 | 1.15 | 1.66 |
2014 | SD | NL | MLB | 7 | 9 | 2.93 | 19 | 19 | 1 | 1 | 0 | 0 | 122.2 | 104 | 52 | 40 | 10 | 3 | 42 | 0 | 117 | .230 | 1.19 | 2.08 |
MLB Totals | MLB | 16 | 35 | 3.91 | 107 | 56 | 1 | 1 | 1 | 2 | 396.1 | 372 | 195 | 172 | 30 | 15 | 156 | 8 | 338 | .254 | 1.33 | 1.75 |
타이슨 로스는 샌디에이고로 와서 급성장했습니다. 작년 2013년보다 스탯이 크게 좋아지거나 나빠진 부분이 없이 거의 흡사합니다. 작년 BABIP은 .282을 기록했고, 올해 BABIP은 .281을 기록했네요.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땅볼 비율이 58.1%로 작년 54.9%에 비해 조금 증가했고, 9이닝당 홈런 비율이 작년 0.58보다 더 높아진 0.7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땅볼 비율이 60%에 이르면 정말 높은 수치인데요, 로스는 이 부분에서 3위를 기록 중입니다.
GB = Ground Ball/ FB = Fly Ball / LD = Line drive ball
순위 / 이름 / 영문명 / 소속팀 / BABIP / GB%
1 / 댈러스 카이클 / Dallas Keuchel / Astros / .303 / 62.6 %
2 / 저스틴 매스터슨 / Justin Masterson / Indians / .350 / 58.5 %
3 / 타이슨 로스 / Tyson Ross / Padres / .281 / 58.1 %
4 / 팀 허드슨 / Tim Hudson / Giants / .282 / 56.8 %
5 / 클레이튼 커쇼 / Clayton Kershaw / Dodgers / .279 / 56.3 %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홈 경기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했습니다. 또, 오른손 타자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고, 볼카운트가 불리할 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낮 경기에 강했습니다.
홈 경기 2.08 ERA / 원정 경기 4.05 ERA
낮 경기 0.93 ERA / 밤 경기 3.56 ERA
좌 타자 3.19 ERA / 우 타자 2.67 ERA
유리한 볼카운트 1.39 / 불리한 볼카운트 4.35
참고) 커쇼 유리한 볼카운트 2.70 / 불리한 볼카운트 0.49
PITCH/fx
타이슨 로스는 패스트볼과 주무기로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 피치 투수로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세분해서 보면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4가지 구종을 던집니다. 포심 패스트볼을 23% 투심 패스트볼을 35% 슬라이더를 38% 나머지 체인지업 5%를 던집니다. 로스의 구종 중에서 슬라이더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2마일, 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3마일로 서로 비슷하고, 슬라이더 평균 구속은 86.8마일, 체인지업 평균 구속은 86.5마일로 서로 비슷합니다.
Pitch Type | Count | Freq | Velo (mph) | pfx HMov (in.) | pfx VMov (in.) | H. Rel (ft.) | V. Rel (ft.) |
Fourseam | 474 | 22.55% | 94.2 | -4.8 | 9.68 | -1.58 | 7.01 |
Sinker | 730 | 34.73% | 93.3 | -8.15 | 4.7 | -1.69 | 6.94 |
Change | 105 | 5.00% | 86.5 | -7.5 | 4.47 | -1.7 | 6.86 |
Slider | 790 | 37.58% | 86.8 | 1.27 | 0.81 | -1.65 | 6.91 |
투구 패턴
타이슨 로스의 투구 패턴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사용해서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결정구로 낮은 슬라이더를 사용합니다. 로스의 투심 패스트볼은 오른손 타자 상대로 몸쪽으로 파고듭니다. 우타자는 몸쪽으로 휘어져 오는 공에 위협을 느끼거나 빗맞은 안타를 만들어 냅니다. 로스는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 낮게 형성시켜 루킹 삼진을 잡아내곤 합니다. 로스는 스트라이크를 잡는 슬라이더와 유인하는 슬라이더를 구사합니다. 스트라이크를 잡는 슬라이더는 좌우 상관 없이 스트라이크 존 밑부분에 걸치게 던지고, 유인하는 슬라이더는 땅에 파묻듯이 낮게 던집니다. 체인지업은 왼손 타자 상대로 주로 던지나 오른손 타자에게 백도어 체인지업을 던지기도 합니다.
타이슨 로스가 주로 땅볼을 내는 구종은 투심 패스트볼입니다. 구종별 땅볼 비율은 투심 패스트볼 70.1%, 슬라이더 52.5%, 체인지업 50.0%, 포심 패스트볼 44.8%입니다.
Pitch Value
상대 타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타이슨 로스의 슬라이더인데요, 유인구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참아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타자들은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슬라이더는 버리고, 스트라이크 존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공략해야 합니다.
올해 로스의 슬라이더 구종 가치가 메이저리그 전체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 Clayton Kershaw Dodgers 12.1
2 Garrett Richards Angels 11.3
3 Masahiro Tanaka Yankees 10.9
4 Jason Hammel - - - 9.9
5 Kyle Lohse Brewers 8.8
6 Yu Darvish Rangers 8.6
7 Tyson Ross Padres 7.1
올해 타이슨 로스의 구종별 피안타율은 포심 패스트볼이 가장 낮은데요, 작년에는 슬라이더가 피안타율 .145로 가장 좋았습니다. 올해 로스의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225로 조금 상승했습니다. 작년에는 타자들이 로스의 슬라이더에 많이 당했습니다. 올해는 로스의 슬라이더가 그만큼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많이 노출되었고, 타자들이 로스의 슬라이더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타이슨 로스 구종별 피안타율
포심 패스트볼 .182 / 슬라이더 .225 / 투심 패스트볼 .259 / 체인지업 .273
Hot Zone
타이슨 로스의 핫존은 위와 같습니다. 로스는 정말 볼을 낮게 낮게 던집니다. 로스가 공을 낮게 던지기 때문에 땅볼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로스의 땅볼 비율은 58.1%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낮게 들어오는 볼이 스트라이크 존에 걸쳐 스트라이크로 판정 받을 때가 많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는 스트라이크로 형성되는 낮은 볼을 노려 쳐야합니다. 로스는 바깥쪽 걸치는 빠른 공도 곧잘 던집니다.
FastBall
타이슨 로스는 패스트볼을 포심과 투심 2가지 구종으로 던집니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포심 패스트볼만 있습니다. 앞서 타이슨 로스의 땅볼 비율이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는데요, 그 땅볼 비율의 핵심 구종은 바로 투심 패스트볼입니다. 로스의 투심 패스트볼은 땅볼 비율이 무려 70.1%나 됩니다. 로스의 투심 패스트볼은 싱커볼처럼 많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Slider
타자들이 타이슨 로스 상대로 가장 힘들어하는 구종은 슬라이더입니다. 타자 입장에서는 낮게 스트라이크 존으로 형성되는 슬라이더를 잘 노려쳐야 하고, 치기 힘들 정도로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는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슬라이더가 80후반까지도 형성되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는 빠른 볼처럼 보이고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타이슨 로스가 다저스 타자들을 슬라이더로 삼진 시킨 동영상입니다. 첫 번째 타자는 디 고든인데요, 약점을 제대로 노렸네요. 고든이 몸쪽 떨어지는 변화구에 잘 속는 편입니다. 두 번째 타자는 맷 캠프입니다. 슬라이더와 비슷해 보이는데요, 사실은 체인지업입니다. MLB.com 게임데이에서는 패스볼로 기재되어 이써요. 로스가 우타자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졌네요. 세 번째 타자는 안드레 이디어, 네 번째 타자는 조쉬 베켓입니다.
Changeup
타이슨 로스는 왼손 타자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지는데요, 오른쪽 타자에게도 던집니다. 체인지업은 슬라이더와 속도는 비슷한데, 움직임은 반대입니다. 체인지업의 움직임은 투심 패스트볼과 거의 흡사합니다. 체인지업의 비율은 5%로 매우 낮습니다.
Tyson Ross vs Seattle mariners
위 삼진 잡는 동영상만 보면 타이슨 로스가 정말 대단해 보이는데요, 로스도 다른 투수들처럼 안타도 맞고 홈런도 맞고 합니다. 좀 다른 것이 있다면 다른 투수에 비해 낮은 볼을 통타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이슨 로스가 낮은 볼을 많이 던지기 때문에 타자들도 낮은 볼에 대비를 많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Tyson Ross vs LA Dodgers
다저스 타자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타이슨 로스의 낮은 볼을 잘 노려쳤어요. 아래 5명의 타자가 나옵니다. 4명의 타자가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걸리는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자 1명만 실투성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습니다.
타이슨 로스 공략하기
타이슨 로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슬라이더를 잘 대처해야 합니다. 낮게 스트라이크 존 걸치는 슬라이더는 타격하고, 더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는 골라내기 힘들겠지만 버려야 합니다. 타이슨 로스가 볼카운트 불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피안타율이 높다는 것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우타자들은 바깥쪽 낮은 공과 몸쪽으로 들어오는 투심 패스트볼을 잘 대처해야 하고 유인구 슬라이더를 잘 참아 내야합니다. 좌타자들은 바깥쪽으로 빠지는 투심 패스트볼을 잘 밀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스는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몸쪽으로 붙이기 때문에 몸쪽 낮게 오는 슬라이더를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전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에이스 앤드류 캐쉬너가 빠진 상황에서 현재 타이슨 로스는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팀 내 1명은 올스타에 뽑히는데요,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타이슨 로스가 뽑혔습니다. 이미 팀 내 2선발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애 첫 완봉승과 올스타 출전이 성장 모멘텀이 되어 부상이 없는 한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타이슨 로스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먼 훗날 2017년 WBC 한국 대표로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타이슨 로스의 공은 최현(행크 콩거)가 받으면 되겠네요. WBC 사무국은 1라운드에서 털리지 말고 한국계 메이저리거나 실력이 출중한 마이너리거들을 초청하고 감싸 안아야 합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최현, Hank Conger, 포수, LA 에인절스, 코리안
제이크 더닝, Jake Dunning, 구원 투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하프 코리안
다윈 바니, Darwin Barney, 2루수, 시카고 컵스, 쿼터 코리안
타이슨 로스, Tyson Ross, 선발 투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쿼터 코리안
Reference
PADRES: Meet prospect Joe Ross
Tyson Ross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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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 관련 - MLB.com, Fangraphs, BrooksBas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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