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의 언터쳐블 커브 사상 첫 홈런 영상

클레이튼 커쇼의 커브볼이 정규시즌 사상 첫 홈런볼이 되어버렸네요. 커쇼의 커브볼을 맞추기도 힘든데요, 커쇼의 커브볼 통산 피안타율은 .123 입니다. 이런 마구 같은 공을 아주 정확히 받아쳐 홈런으로 만든 주인공이 자이언츠 2루수 브랜든 힉스입니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이 홈런 한방으로 경기가 뒤집혀 결국 연장 끝에 패배합니다. 최근 그레인키, 조쉬 베켓 등 홈런 공장장이 되어버렸는데요, 커쇼까지 맞아 나가니 마음이 아픕니다. 커브의 위치는 가운데 몰렸습니다. 한가운데 던져도 치기 힘든게 커쇼 커브인데 브랜든 힉스가 정말 상황에 맞게 잘 쳤습니다. 

[Courtesy: SNLA]

커쇼의 첫번째 커브볼 홈런은 2009년도에 NLCS 에서 맷 홀리데이(Matt Holliday)에 의해 만들어 졌습니다. 다저스는 낮경기를 조심해야해요. 낮경기에는 습도가 낮고 온도가 올라가서 아무래도 비거리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아마 밤이었다면 외야수 플라이가 될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네요. 

추가글 2014.11.03

커브는 스트라이크 존안에 넣으면 맞기 쉬운데요, 무릎 아래로 유인해야합니다. 범가너는 커브를 포스트시즌에 결정구로 사용했는데요, 커브만큼은 실투가 없더군요. 범가너는 커브의 각이 작기 때문에 몰리기만 하면 장타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범거너는 실투가 없었고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보다 더 월드시리즈에서 잘던졌던 투수가 현재 없네요. 이미 전설들을 능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