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얼마전까지 웨이버 트레이드 명단에 올랐던 야시엘 푸이그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해 이번 주말 샌디에고 경기부터 투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를 트레이드를 하기 위해 7월말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실패했고 다시 8월말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내놓았고 내셔널리그 한 팀이 클레임을 걸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트레이드 협상은 실패했고 다저스는 푸이그를 웨이버 트레이드 명단에서 철회해 올시즌 마칠 때까지 푸이그를 트레이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저스 야구 운영부분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8월이 되면 가상으로 모든 선수들이 웨이버를 거치고 극비로 진행됩니다. 트레이드가 알려질 때 뉴스로 세상에 알려지는 겁니다. 트레이드가 안된다면 그건 형식상의 절차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웨이버에 올려집니다. 거의 트레이드가 일어나지 않아요."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야시엘 푸이그 콜업, 다저스 좌상바 문제 해결 가능?
야시엘 푸이그가 웨이버에 올라간 이유는 몇 가지로 추정됩니다.
1. 진짜 트레이드하기 위해서
2. 푸이그의 가치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
3. 9월 로스터 확장 때 쓰지 않기 위해 미리 경고
4. 푸이그의 태도를 고치고 다른 선수들에게 전시 효과를 주기 위해
필자는 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를 9월에 쓰고 싶다면 이렇게까지 트레이드에 열을 올릴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해 9월 로스터 확장 때 쓰지 않을려고 하는 목적이 강하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 당시 야시엘 푸이그를 9월 확장 로스터 때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저스가 성적을 위해 양날의 검이 되어버린 야시엘 푸이그를 뽑아 들었습니다.
사람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얼마전 ESPN을 통해 남긴 인터뷰를 보면 옛날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저스가 1위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2013년 6월) 내가 LA로 왔을 때 사람들은 나에게 미쳐있었어요. 나는 수많은 팬들에게 익숙해져 있었어요. 트리플A에 오자 많은 팬들을 찾아볼 수 없었고 관심을 끌지 못했으며 야구하기에 즐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미래를 위해 감내해야하는 부분입니다.
나는 마이너리그에서 겸손을 배우고 있어요. 나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몇 시간 후에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어디로 갈지도 모르겠어요. 나도 내 운명을 모르겠습니다. 신만이 알고 있겠죠. 나는 그걸 채우려고 여기 왔습니다. 그는 나에가 많은 기회를 줬어요. 내가 내 자신을 이런 상황에 놓여있게 만들었내요.
나는 계속해서 치고 있고 예의 바르게 처신하고 있습니다. 내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어요. 전에 내가 잘못된 행동을 했고 여기 마이너리그에서 지난 2~3주간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지 않아요. 내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은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해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그런 것들로 인해 여기에 오게 된 것입니다. 나머지는 나에게 달려있지 않아요. 그건 단장이 결정해야하는 일입니다. 오직 신만이 내가 어디로 가게 될지 알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 룰에 대한 적응 문제) 그건 쿠바에 있거나 미국에 있거나 똑같은 룰이라고 생각해요. 아마추어든 프로든 간에 교육받지 못하거나 코치를 존경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문제에 봉착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옛날 내 자신에게 여기서 요구받았던 것처럼 똑같은 충고를 해줬을 것 같아요. 나는 그에게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해줄 것 같습니다. 빅 리그에 있기 위해서는 보다 나은 팀 동료가 되어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충고해줬을 거예요.
LA 타임스, 다저스가 추방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콜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
8월 초순에 했던 대화가 푸이그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푸이그가 그런것을 일상적인 일에 적용하고 있고 매우 의식적으로 노력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다저스는 9월 포스트시즌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올시즌 내내 좌상바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현재 좌투수 상대 팀 타율 .218로 메이저리그 최하위이며 성적이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위해 좌상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합니다.
다저스 기대주 앤드류 톨스
다저스 왼손 투수 상대 타율
.364 앤드류 톨스
.310 찰리 컬버슨 (R)
.268 코리 시거
.263 랍 세거딘 (R)
.258 애드리안 곤잘레스
.254 하위 켄드릭 (R)
.238 크리스 테일러 (R)
.236 야스마니 그랜달
.231 야시엘 푸이그 (R)
.202 저스틴 터너 (R)
.186 키케 에르난데스 (R)
.174 체이스 어틀리
.120 조시 레딕
.085 작 피더슨
다저스는 특히 외야에 좌상바가 더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왼손 타자인 조시 레딕과 작 피더슨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고 오른손 타자인 키케 에르난데스 또한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중견수로 믿고 맡기기 힘든 상황입니다.
결국 다저스는 왼손 투수를 상대하기 위해 하위 켄드릭이 좌익수로, 앤드류 톨스가 중견수로, 야시엘 푸이그가 우익수로 나서야 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다저스는 9월 3일부터 샌디에고와 3연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저스에 강했던 드류 포머란츠가 샌디에고 선발진에 없지만 좌완 선발 투수가 2명이 다저스와 상대하게 됩니다.
다저스 현지 팬들은 예상과 다르게 조시 레딕의 실망감과 좌상바 문제로 인해 대체로 야시엘 푸이그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저스 팬들은 한편으로는 야시엘 푸이그의 살망스러운 주루 플레이 및 본헤드 플레이가 나와 경기를 망칠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가 샌디에고 3연전 중에서 최소 2번 이상 선발 외야수로 나설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연 야시엘 푸이그의 콜업으로 다저스 좌상바 문제가 해소될까요? 야시엘 푸이그의 콜업이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야시엘 푸이그의 콜업이 다저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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