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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물음표 투수가 된 아담 리베라토레

다저스가 안타를 13개나 치고도 고작 2점 밖에 내지 못했습니다. 반면 상대팀 샌디에고는 6개의 안타로 4점을 올려 다저스에게 4: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저스는 공격에서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주었고 불펜에서도 좋지 못했습니다. 다저스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승부처는 8회였습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트 감독은 8회 우완 셋업맨 조 블랜튼 대신 좌완 아담 리베라토어를 올렸습니다. 8회 선두 타자가 양손 타자이고 나머지 두 타자가 왼손 타자였던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선두 타자였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가 양손 타자라 조 블랜튼이 올라온다면 모두 왼손 타자를 상대하게 됩니다. 아담 리베라토어는 선두타자로 오른손 타자를 맞이하게 됩니다. 


과연 누가 나왔던 것이 좋았을까요? 스플릿 기록을 살펴봅시다. 


아담 리베라토어 (L)

좌타자: 0.84 ERA, 피안타율 .162, WHIP 0.84 

우타자: 6.35 ERA, 피안타율 .270, WHIP 1.59


조 블랜튼 (R)

좌타자: 2.35 ERA, 피안타율 .141, WHIP 1.04

우타자: 2.70 ERA, 피안타율 .199, WHIP 0.88


얀게르비스 솔라르테 (S)

좌투수: .284 .349 .486 .835

우투수: .270 .332 .465 .797


알렉스 디커슨 (L)

좌투수: .237 .310 .395 .705

우투수: .255 .314 .482 .796


오스왈도 아르시아 (L)

좌투수: .226 .294 .323 .617

우투수: .228 .298 .434 .732


물음표 투수가 된 아담 리베라토레


다저스 감독은 조 블랜튼에게 좌타자 3명을 맡기는 것보다 아담 리베라토어에게 좌타자 2명을 맡기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아담 리베라토어가 최근 매우 좋지 못한 것이 큰 문제입니다. 8월달 성적이 11.57 ERA, 피안타율 .400, WHIP 2.14로 승리조 불펜에서 뛰는 것이 민폐가 될 정도로 좋지 못합니다. 아담 리베라토어는 2015년에도 시즌초에 어느정도 활약하다가 계속 좋지 못했습니다. 


아담 리베라토어가 한번 좋지 못하면 헤어나오질 못했습니다. 올시즌도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아담 리베라토어가 전반기 0.84 ERA를 찍으며 다저스 불펜이 좋아지는데 큰 공헌을 한 투수입니다. 하지만 시즌내내 칭찬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담 리베라토레의 2015년 모습을 보면 올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일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베라토레는 프리드먼 사장이 주도해 100마일 투수 호세 도밍게스를 내주고 데려온 투수입니다. 그만큼 기대가 컸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아담 리베라토레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기록이 메이저리그까지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현재 한계에 부딪힌 걸로 보입니다. 아담 리베라토레가 왼손 불펜 에이스가 되어 주어야하는데 믿고 맡길 왼손 투수가 현재 다저스에 없습니다. 이는 곧 포스트시즌에 약점이 될 것입니다. 


다저스 감독은 8회 불펜 투수로 최근 부진했던 아담 리베라토어를 냈고 선두 타자였던 솔라르테가 오른손 타석에서 리베라토어의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홈런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좌타자 우타자 가릴 것 없이 한가운데 몰린 실투가 문제였습니다. 결국 아담 리베라토어는 최근 부진했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다저스 감독은 또 다른 좌타자 상대로 J.P. 하웰을 올렸지만, 안타를 내주고 1실점을 더하게 됩니다. 다저스는 결국 4:2로 패하고 맙니다. 다저스는 왼손 선발 투수 클레이튼 리차드 상대로 9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얻었지만, 1실점하는데 그쳤습니다. 다저스는 좌투수 공략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다른 팀들은 다저스의 좌상바를 이용해 올 것입니다. 



클레이튼 리차드가 공을 잘 던졌고 낮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제구가 잘 되었습니다. 적시타를 얻는 것은요, 다음 단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단계까지 나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네요.) 우리는 그걸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저스 감독 이야기)


샌디에고 선발투수였던 클레이튼 리차드 이야기입니다. 


앤드 그린은 게임에 대해 맥을 잘 집고 있습니다. 6회 아주 좋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감독이 불펜 투수로 교체한 것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유리아스는 번트를 시도하다가 손가락에 맞았나 봅니다. 유리아스는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위태로웠으나 5.1이닝 2실점으로 선방하였습니다. 


유리아스가 안으로 넣으려고 노력했지만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어요. 타자들을 흠집 정도 밖에 내지 못했어요. 제구력이 조금 좋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공(몸에 맞는 공)은 손가락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평소답지 못했어요.


다저스에게 아픔을 안겨준 솔라테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려고 노력했어요. 공격적이었고 잘 맞았습니다. 결국 넘어갔네요. 



야시엘 푸이그가 라인업에 오르자 MLB.com에서 중계 방송 사진에 푸이그 사진을 메인으로 올라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푸이그가 스타이긴 스타인가 봅니다. 야시엘 푸이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나는 이번에 기회를 얻어서 매우 행복했어요. 첫번째 타석과 두번째 타석은 힘들었습니다. 까다로운 투수였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어요. 


아담 리베라토어에 대해 다저스 감독이 입을 열었네요. 


그게 건강 문제인지, 기술적인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로 전반기에 가졌던 스탯과 효율성 등이 잘 맞지 않고 있네요. 


아담 리베라토어는 확실히 커맨드 문제로 보여집니다. 다저스는 좌완 투수를 공략못하고 쓸만한 좌완 불펜 투수가 없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불펜으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초반 커맨드에 문제를 많이 겪는 편이라 확실한 카드가 되어 줄 수 있을지 물음표입니다. 


다저스는 자이언츠와 승차를 벌일 기회를 놓쳤습니다. 현재 다저스가 2경차 차이로 자이언츠를 앞서고 있습니다. 드디어 다음 등판에 리치 힐이 나섭니다. 그리고 호세 드 리온이 메이저리그 첫 경4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2016년 9월 3일 샌디에고 vs 다저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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