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신인 선수 앤드류 톨스가 다저스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앤드류 톨스가 최근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2013년 야시엘 푸이그가 생각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앤드류 톨스는 정말 사연이 많은 선수입니다. 앤드류 톨스는 2012년 탬파베이가 3라운드에 지명할만큼 괜찮은 유망주로 평가 받았습니다.
앤드류 톨스를 뽑았던 탬파베이 단장이 앤드류 프리드먼은 2014년 10월 다저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 후 앤드류 톨스는 2015년 5월 탬파베이에게 방출을 당합니다.
앤드류 톨스 마이너리그 성적
2012년 .281/.327/.482/.810, 51경기, 홈런 7개, 도루 14개
2013년 .326/.359/.466/.826, 121경기, 홈런 2개, 도루 62개
2014년 .265/.304/.341/.645, 52경기, 홈런 1개, 도루 24개
제2의 야시엘 푸이그 "앤드류 톨스" 인생 반전 스토리
2014년 앤드류 톨스의 마이너리그 성적을 보면 방출 당할만한 성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톨스가 52경기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부상이 있었거나 또 다른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톨스가 개인적인 문제로 2014년 2달간 결장한 것 외는 방출을 당한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앤드류 톨스는 방출된 이후 그의 고향 애틀란타에 있는 크로거(Kroger) 식료품 가게에서 일하며 다른 팀의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톨스는 탬파베이와 결별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많은 일들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상황이었어요. 나와 내 에이전트는 탬파베이와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건 나에게 좋은 상황이 아니었어요.
(무엇이 나쁜 건가?)
그건 우리 모두에게 적합하지는 않았어요. 꽤 많이 집에서 연락오기를 기다렸어요.
다저스 야구 운영부분 사장인 앤드류 프리드먼은 탬파베이 시절 자신이 뽑았던 앤드류 톨스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냈습니다.
앤드류 톨스는 여러군데 계약 제안이 왔지만, 자신을 뽑아주었고 자신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며 다시 손을 내밀어 준 앤드류 프리드먼을 신뢰했습니다. 톨스는 프리드먼이 사장으로 있는 다저스와 2015년 9월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앤드류 톨스는 제2의 야구 인생을 다저스에서 시작했고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마이너리그 클래스 A+부터 AAA까지 단계를 밟았습니다. 다저스는 톨스를 7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올렸습니다.
작 피더슨의 부상으로 트레이스 탐슨이 중견수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른손 타자 탐슨은 6월 12일부터 급격하게 성적이 떨어졌고 다저스는 보강이 필요했습니다. 그게 바로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왼손 타자 앤드류 톨스였습니다.
2016년 마이너리그 성적
.375/.429/.531/.960 클래스 A+
.300 .364 .500 .864 클래스 AA
.216/.279/.405/.684 클래스 AAA+
.291/.348/.468/.817 전체 성적
좌투수 .203, 59타수 12안타
우투수 .360, 263타수 95안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앤드류 톨스에 대해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나는 앤드류 톨스의 전말(whole story)을 알지 못해요. 하지만 프리드먼이 개인적으로 또 선수로서 톨스를 오랫동안 좋아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과거에 그런 경험을 한 그가 빅리그에서 올라오게 것이 기막힌 스토리네요. 우리는 그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는 다이나믹해요. 그는 뛸 수 있고요, 수비와 공격도 해낼 수 있지요.
앤드류 톨스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꽤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나는 현재 말을 많이 하지 않아요. (전에는 변명을 늘어 놓았다는 이야기로 추정) 나는 시간을 어기지 않을려고 노력해요. 많은 사소한 것도 지킬려고 노력합니다. 망치지 않으려고 약간의 압박감 속에 살고 있어요.
앤드류 톨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2014년 마이너리그에서 어른스럽지 못했고 태만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톨스는 마이너리그에서 푸이그처럼 행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야구를 하지 않았던 기간 동안 무엇이 중한지 뼈저리게 느꼈을 것입니다. 톨스는 다시 주어진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톨스는 트레이스 탐슨의 부상으로 중견수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작 피더슨이 돌아오면서 코너 외야수로서 활약을 펼쳤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처럼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들 정도로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7월 한달 동안 타율 .31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다저스는 7월말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우익수이자 왼손 타자인 조시 레딕을 영입해 앤드류 톨스의 입지가 줄어들었습니다. 다저스는 불펜 투수를 올리기 위해 앤드류 톨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렸습니다.
우익수 조시 레딕 영입은 현 시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레딕은 다저스에서 타율 .149을 기록하며 오클랜드 시절 타율 .296를 치던 타자가 아니었습니다.
2016 조시 레딕 성적
.296/.368/.449/.816, fWAR 1.2 오클랜드
.149/.219/.164/.383. fWAR -0.6 다저스
다저스는 조시 레딕이 사소한 손가락 부상과 더불어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가 부진하자 앤드류 톨스를 다시 메이저리그에 콜업합니다.
콜업된 앤드류 톨스는 8월 22일 신시내티 상대로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톨스는 빠른 발을 이용해 2루에서 단숨에 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8월 22일 다저스 vs 신시내티
빠른 발로 1득점한 앤드류 톨스
앤드류 톨스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때려냈고 7타수 4안타 7타점을 올려 팀이 승리하는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톨스의 타율은 무려 .354까지 올랐고 출루율 .418, 장타율 .563, OPS .981로 부진한 조시 레딕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때린 소감에 대해 물어보자 앤드류 톨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내가 홈런볼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아마 어머니에게 드릴 겁니다. 나는 평소 물건을 많이 잃어버려요. 그건 참 문제네요.
8월 24일 자이언츠 vs 다저스
앤드류 톨스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
8월 24일 자이언츠 vs 다저스
앤드류 톨스 왼손 투수 상대 홈런
앤드류 톨스는 다저스 팀내 유망주 28위로 발은 빠르지만 히팅 능력은 평균이상이며 파워는 거의 없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평가와 다르게 톨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주 매섭게 배트를 돌리고 있습니다. 현재 톨스는 장타력을 겸비한 발 빠른 타자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Scouting grades: Hit: 55 | Power: 30 | Run: 70 | Arm: 50 | Field: 55 | Overall: 45 (MLB.com)
최근 앤드류 톨스는 외야 수비에서 문제점을 보여왔습니다. 발은 빠르지만 타구 판단 능력이 부족해 공격에서만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톨스는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할까요? 현재 앤드류 톨스는 제2의 야시엘 푸이그를 연상시킬 만큼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앤드류 톨스의 영문명은 Andrew Toles입니다. 스페인어로 읽으면 안드루 톨레스가 되겠지만, 미국 해설자들은 앤드류 톨스라고 읽습니다. 왜냐하면 앤드류 톨스가 미국 태생이고 톨레스라고 읽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포털사이트와 뉴스 기사에서는 앤드류 톨레스, 앤드류 토레스, 앤드류 톨스가 함께 쓰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앤드류 톨스가 맞는 발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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