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악명 높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볼티모어 구단은 공식적으로 김현수와 계약을 알렸습니다. 계약 규모는 알려진대로 2년 $7M입니다.
김현수는 1988년 1월생으로 곧 만 28살이 됩니다. 김현수는 KBO FA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많지 않고 2년 뒤에 더 좋은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여러 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습니다. 그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고 김현수에게도 잘 맞는 팀은 볼티모어였습니다.
볼티모어에 외야수들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볼티모어는 타자 친화적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있습니다. 캠즈야든 홈구장 또한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라 김현수에게 좋은 조건입니다.
김현수 볼티모어 입단 공식 발표, KBO 최초 외야수 의미
김현수는 KBO 통산 .318/.406/.488 슬래시라인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올해는 통산기록보다 더 좋은 .326/.438/.541 슬래시라인을 기록했고 홈런 28개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파워툴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김현수는 파워면에서는 드넓은 잠실구장 때문에 저평가 당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 글에서 MLB 홈런 개수를 예상해보았는데요, 2014~2015년 잠실 구장 기준으로 김현수의 홈런을 예상하면 22개가 나왔습니다.
김현수 에이전트는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해 파워가 저평가되었다는 점을 부각시켰을 것이고 볼티모어는 그 점을 감안해서 김현수의 잠재적인 파워를 좋게 보았을 것입니다. 김현수의 영입을 주도적한 댄 듀켓 부사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김현수의 내구성은 가장 중요하고 긍정적인 부분 중 하나입니다. 김현수는 KBO에서 10년에 걸쳐 경기 98%를 소화해냈습니다. 그의 한국에서 별명이 이어언맨(실제로 타격기계, 사못쓰, 맹구)인 김현수는 칼 립켄이 수십년 동안 해왔던 그런 내구성과 함께 볼티모어에 이식될 수 있는 어떤 좋은 점을 가지고 있어요.
김현수는 팀에서 매우 신뢰할만한 선수였습니다. 김현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일찍 프로 팀과 계약했습니다. 김현수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시절 제일 잘 치는 타자로 유명했습니다. (이영민 타격상), 김현수는 KBO에서 매년 3할이상 치는 군림해왔습니다. (2012년 제외하고 2008~2015년 3할)
김현수는 볼삼비가 좋은 편인데 2015년에는 1.60(통산 1.19)을 기록했습니다. 출루율이 좋지 못한 볼티모어는 볼삼비가 좋고 출루능력이 뛰어난 타자가 적합한데요, 추신수 같은 유형의 선수가 바로 김현수입니다.
김현수는 한국에서 수차례 출루율 4할 이상을 달성해왔습니다. 김현수는 KBO리그를 이끌어 왔어요. 타격부분에서도 이끌어왔고 골드 글러브를 수차례 받았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캠던 야즈 구장에 앞으로 도움이 될 겁니다.
내가 김현수를 본 것 중 최고는 공을 다른 방향으로 친다는 거예요. (밀어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 그는 공을 기다립니다. 패스트볼을 노리고 치면요, 볼티모어 홈구장에서는 홈런으로 이어질 겁니다.
리코 스포츠 이예랑 대표(에이전트)를 통해 김현수의 이야기가 통역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빅팬이었던 김현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메이저리그에서 야구 정말 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해왔던 야구가 메이저리그에서 될지 잘 모르겠어요. 나는 앞으로 괜찮아 질거예요.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할 겁니다.
볼티모어 현지 분위기는 대체로 김현수에게 매우 우호적입니다. 김현수의 파워가 저평가 되어 있고 홈런에 친화적인 캠던 야즈 구장에서 김현수의 파워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볼티모어는 왼손 외야수를 계속해서 찾고 있습니다.
볼티모어는 여전히 크리스 데이비스와 협상 중이며 1루에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를 두고 싶어 합니다. 영입에 실패할 경우 마크 트럼보가 1룰 맡게 됩니다. 볼티모어는 선발진 강화를 위해 스캇 카즈미어와 요바니 가야르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서 파워히터들이 즐비한 포지션인 외야수를 뚫고 KBO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가 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요, 김현수는 KBO 직행 최초의 메이저리그 외야수가 되었습니다.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번째 야수이자, 네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현역 선수 중 메이저리그 한국 출신 외야수로는 추신수 선수가 있고 아시아 출신 외야수로는 노리 아오키와 이치로 스즈키가 있습니다. 김현수가 노리 아오키 같은 성적에 파워까지 보태면 2년 뒤 FA 대박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볼티모어 구단에서 김현수 계약에 대해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게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김현수 계약 공식 발표 후 미국에서 동행 중인 김현수 측근과 이야기를 조금 나누었는데요, 인센티브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고 김현수에 대한 더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귀띔해주네요. 글쓴이 역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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