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이와쿠마 히사시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저스는 미국 시간 12월 6일 이와쿠마와 3년 $45M에 합의했는데요, 다저스는 10일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영입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쿠마 히사시가 메디컬 테스트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은 정식 계약에 이르지 못했음을 알렸습니다.
MLB.com 다저스 전담 기자 켄 거닉은 "Iwakuma's deal with Dodgers hits potential snag"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습니다. 이와쿠마와 다저스의 딜은 잠재적인 문제에 부딪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와쿠마 히사시는 아프지 않았을 때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이와쿠마는 통산 47승 25패 3.17 ERA로 꽤 좋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다저스 이와쿠마 히사시 영입 무산 위기, 메디컬 테스트 문제
이와쿠마는 지난 2시즌 동안 여러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이와쿠마는 2015년 오른쪽 광배근(Right Lat Strain) 부상으로 4월 3경기 등판 후 한달 반만에 복귀해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9승 5패 3.54 ERA를 남겼습니다. 이와쿠마가 부상만 없다면 15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투수입니다.
다저스는 이와쿠마의 메디컬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쿠마는 2016년 35살이 됩니다. 브랜든 맥카시 사례를 보듯이 건강하지 못한 이와쿠마의 영입은 선발 투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 조니 쿠에토 등을 놓쳐 이와쿠마가 현실적으로 필요합니다.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은 부상과 관계없이 효율성이 높은 선수를 기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다저스는 이와쿠마를 최대한 다저스에 남겨두려고 할 것입니다. 계약 조건을 조절하는 것이죠.
2013년 1월 마이크 노폴리는 보스턴과 3년 $39M 계약에 합의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힙에 문제를 발견하고 1년 $5M 계약으로 수정한 뒤에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이런 측면을 본다면 다저스는 부상에 따른 대비를 할 수 있게 계약을 대폭 수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는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이와쿠마와 계약을 파기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계약 조건을 손질해서 건강할 때 좋은 성적을 찍어주는 이와쿠마를 어떻게든 영입하려고 할 것입니다. 다저스가 3각 딜을 통해 호세 페라자를 포함해 3명의 마이너리그를 내주고 유망주 3명을 영입했습니다.
이 트레이드는 이와쿠마의 문제와 결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저스는 호세 페르난데스 같은 선수를 유망주를 이용해 영입하려고 움직이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제이크 오도리지(Jake Odorizzi)에 대해 이야기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탬파베이 4선발 제이크 오도리지 오른손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는 탬파베이 4선발로 오른손 투수입니다. 2015년 9승 9패, 3.35 ERA, 3.61 FIP, 2.9 WAR를 기록한 25살의 젊은 투수입니다. 2008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1라운드 32픽으로 지명한 선수입니다. 다저스가 이 선수를 영입한다면 선발용은 아니고 트레이드를 카드를 맞추기 위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다저스가 FA로 데려올 수 있는 투수는 마이크 리크, 첸 웨인, 요바니 가야르도, 첸 웨인, 이안 케네디, 스캇 카즈미어 등이 있습니다. 다저스가 이와쿠마와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호세 페르난데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현재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의 영입 불발과 아롤디스 채프먼과 트레이드 무산으로 스토브시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프리드먼과 자이디 콤비가 어떤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까요? 그들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추가: 다저스와 이와쿠마는 결별했습니다. 시애틀이 이와쿠마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1년 계약에 2017~2018년을 위한 베스팅 옵션을 걸었습니다. 다저스는 이와쿠마와 계약하면 1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포기해야하는데요, 이 부분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이네요. 다저스는 새로운 오른손 투수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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