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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야기

2015 SSS#1 프리미어12 대표팀 기대 이상, 이대은 퍼펙트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대표팀 컨디션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반면 쿠바는 김광현 선수의 말처럼 시차적응 문제인지 예전만큼 강하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만 봐서는 평가하기 이른데요, 쿠바팀은 2013 WBC 네덜란드 팀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기력했습니다. 쿠바가 2차전 때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7년만에 만난 쿠바 상대로 대한민국 대표팀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리미어12 라인업

1번 이용규 중견수 

2번 정근우 2루수

3번 김현수 좌익수

4번 박병호 1루수

5번 손아섭 우익수

6번 나성범 지명

7번 황재균 3루수

8번 강민호 포수 

9번 김재호 유격슈


김광현 - 이대은 - 정우람 - 조무근 


쿠바 선수 라인업

1번 마르티네스 중견수

2번 L.구리엘 지명타자

3번 Y.구리엘 3루수

4번 데스파이그네 좌익수

5번 레이에스 2루수 

6번 알라르콘 중견수

7번 마예타 1루수

8번 보로토 유격수

9번 에르난데스 우익수

요예니스 예라 (선발)


2015 SS#1 프리미어12 대표팀 기대 이상, 이대은 퍼펙트


국가대표 중 가장 많이 참가한 선수는 정대현과 강민호로 7번째 국가대표 선발입니다. 그다음 6번째 국가대표 선발된 선수는 이대호, 정근우, 이용규, 김현수가 있습니다. 쿠바와는 2000년 이후 8패 후 3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2008년 2차 평가전에서 승리한 후 베이징 올림픽 6차전과 결승전에서 쿠바를 3차례 이겼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회부터 뜨거웠습니다. 2아웃 이후 김현수의 2루타를 치고 나가자 1회부터 4번타자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보냅니다. 2아웃 상황이고 1루가 비어있고 쿠바 선발 투수가 왼손 투수라 다음 타자 손아섭이 왼손 타자인 점 때문에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1루에 보냅니다. 친선경기인데 불구하고 말이죠.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원하는 손아섭은 정확하게 타격했고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냅니다. 계속해서 왼손 타자가 올라오는데요, 파워히터 나성범은 무리하지 않고 밀어쳐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만들어 냅니다. 0:2로 앞서가는 대표팀은 2아웃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밀어내기로 점수를 더하며 0:3을 만들어 냅니다.


지바 롯데 소속인 이대은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9승 9패 3.84 ERA를 기록했습니다. 이대은은 패스트볼 제구는 대체적으로 높았고 스플리터는 아주 좋았습니다. 패스트볼을 낮게 제구를 할 수 있다면 스플리터와 함께 효과적인 투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4이닝동안 이대은은 퍼팩터 투구를 하며 멋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5회 김현수의 2루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손아섭 타석 때 와일드 피치로 0:4을 만듭니다. 6회 이용규 볼넷, 정근우 안타 이후 1루 송구 에러가 나오면서 0:5로 한점을 더 달아납니다. 김현수 대신 교체된 민병헌이 안타를 때리면서 0:6으로 앞서갑니다. 


1차전을 보니 2013년 WBC 때와는 분위기 자체가 달라 보입니다. 정말 시원한 야구를 보여주고 있네요. 몸이 좋지 못한 이대호는 1타석에 나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타격감을 조율했고 교체된 허경민은 안타를 치며 포스트시즌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대표팀 타자 중 몇 명은 체인지업에 약점을 보였습니다. 좌투수 리반 모에넬로는 우타자 상대로 체인지업을 효과적 사용했습니다. 모에넬로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체인지업이 일품이었고 타자들은 패스트볼 타이밍에 헛스윙을 하며 체인지업에 대해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모에넬로는 박병호 삼진, 강민호 삼진, 김재호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1차전만 봐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WBC 2013년보다 분위기가 더 좋아보입니다. 퍼퍽트를 기록한 이대은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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