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는 나이를 떠나 인성적으로 또 실력면에서 사랑받고 있고 또 존경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프랜차이저 선수인 그가 이제 다저스의 리더로 나서고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라면 열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중요한데요, 커쇼는 마운드에서 그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한마디로 이 경기에서 절대 질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커쇼는 승리가 너무 간절했고 5연패로 빠지기 전에 오롯이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커쇼는 7회 노아웃에 2루타를 맞아 위기상황에 몰리자 혼신의 힘을 다해 연속 삼진 3개를 잡으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습니다. 커쇼는 9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8회까지 온몸을 불태웠습니다.
커쇼가 그렇게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보였지만 불펜 투수들이 1점을 막지 못해 다저스는 5연패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저스 선수들도 패닉상태였고 다저스 팬들에게도 패닉상태였습니다.
커쇼 절실함을 강조한 리더십 다저스 각성할까?
정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모두가 의기소침해 있을 때 커쇼는 이러한 패틱 상태가 도움을 주고 아직 5주나 남아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긴박감 혹은 절실함을 가지고 플레이야해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커쇼는 신시내티로 원정 경기를 떠날 때 선수들에게 절심함을 가지도록 당부하였습니다.
매팅리 감독: 커쇼가 "우리는 공포감을 가지고 플레이해야한다. (we should play with panic)"는 말을 했어요. (공포감이 아닌 긴박감, 절실함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우리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지 못하다는 이야기에요.
커쇼가 강하게 목소리를 내었던 적은 흔치 않습니다. 이런 커쇼의 간절함이 통했던 걸까요? 아니면 포스트 시즌을 포기한 약체 팀 신시내티 레즈를 만나서 그런걸까요? LA 다저스는 5연패를 끝으로 연패를 탈출하였습니다.
야시엘 푸이그 1타점 2루타 동영상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와 지미 롤린스의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끌고 갔습니다. 다저스가 안타 7개, 신시내티가 안타 7개로 안타 개수는 똑같습니다만 다저스는 5점을 냈고 신시내티는 1점을 냈습니다. 바로 그 차이였습니다.
저스틴 터너 홈런 동영상
지미 롤린스 홈런 동영상
다저스는 찬스가 왔을 때 팀배팅과 끈적함 이런 것을 홈런으로 만회한 것이죠. 만약 홈런이 나오지 않았고 상대가 강팀이었다면 분명 어려운 경기로 흘러 갔을 겁니다. 공격 입장에서는 홈런만큼 좋은 득점이 없습니다. 홈런을 친 지미 롤린스의 이야기입니다.
클레이튼 커쇼 말이 100% 맞아요. 때때로 크루즈 모드(그냥 관성에 의해 가고 생각없이 가는 것을 의미)일때와 좀 비슷하기도 해요. 왜냐하면 그건 노력이 아니잖아요. 모든 팀이 그런걸 경험합니다. 그걸 알았을 때 선수들은 그렇게 외치게 됩니다. 그리고 열심히 돌아가야죠. 지금 마라톤은 끝났습니다. 이제 5주 동안 전력질주예요. 우리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해요. 매 경기마다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투수 교체로 화가 난 알렉스 우드
잘 던지고 있던 알렉스 우드를 6회 2아웃에 안타를 맞았다는 이유로 교체되었습니다. 다저스가 5-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88구를 던진 우드가 굳이 마운드를 내려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알렉스 우드는 간절히 원했지만 교체되었고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 던졌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알렉스 우드가 안타를 맞았던 오른손 타자 필립스 상대로 오른손 투수 해처를 기용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알렉스 우드를 프레이저와 또 다시 대결하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프레이저가 스윙이 너무 좋았거든요. 알렉스 우드가 마운드에 남아 있기를 원했어요. 그런 점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나는 그가 그를 아웃시키기엔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았어요. 토드 프레지어는 앞선 2번의 타석에서 스윙이 좋았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찬스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알렉스 우드 투구 동영상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던 알렉스 우드의 이야기입니다.
항상 마운드에 있고 싶어하잖아요. 어째든 팀이 좋은 승리를 거두었어요. 우리는 정말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습니다. 경기 초반에 점수를 낸 것도 좋았어요. 그리고 불펜이 그걸 막아줬네요.
커쇼가 말하고 있는 절실함요? 나는 그게 심각한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강하게 끝내야하고 좋은 야구를 해야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알렉스 우드에게는 절실함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다저스 일원으로 동기부여가 안된 걸까요?
J.P. 하우웰 카드로 위기탈출 동영상
다저스는 8회 정말 불이 났습니다. 믿었던 후안 니카시오가 2아웃까지 잘 잡고 조이 보토를 볼넷으로 보낸 뒤에 브랜든 필립스에게 안타 그리고 토드 프레지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1아웃만 시키면 되는 상황에서 왼손 타자 제이 브루스를 상대하기 위해 왼손 투수 루이스 아빌란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루이스 아빌란은 패스트볼을 5개 던진 후에 2-2 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커브를 던졌고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오랜만에 이적생 선수 루이스 아빌란이 한 건 해주었습니다. 공포의 8회가 될뻔했는데 침착하게 잘 막아 주었네요. 다저스 불펜에 희망을 가져도 되는 걸까요?
루이스 아빌란 카드로 위기탈출 동영상
이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홈런 1개)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지미 롤린스의 이야기입니다.
불펜요? 퍼즐을 맞추고 있어요. 후반기 들어 우리는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해냈다는 것은 좋은 일이네요. 루이스 아빌란의 마지막 공은 아주 더러웠어요. 아주 위험한 상황에서 우리를 건져주었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좋은 수비 동영상
야시엘 푸이그 멋진 수비 동영상
디 고든의 트레이드 정말 뼈아팠습니다. 2014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디 고든의 성장을 지키보면서 정말 흐믓했고 그의 플레이로 인해 매우 즐거웠습니다. 올스타까지 올라 이제 막 포텐션이 터지기 시작한 디 고든을 보내고 크리스 해처 등을 받아 왔습니다.
크리스 해처가 잘 해준다면 덜 아쉽겠지만 5.73 ERA에 다저스에서 최다패(5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fWAR 0.2를 기록했네요. 디 고든은 메이저리그 타율 1위이자 fWAR 3.5로 28위에 올라있고 그 뒤로 29위에 강정호가 올라있네요. 다저스 선수 중에서 디 고든보다 더 높은 팀 공헌을 한 타자가 없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fWAR 3.0으로 다저스 팀내 1위입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이 두 선수 때문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fWAR 순위
28위 3.5 디 고든
29위 3.5 강 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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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위 3.0 애드리안 곤잘레스
53위 2.7 작 피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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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6.2, 잭 그레인키 4.8
내보낸 선수가 기존 선수들보다 더 잘하고 있으니 다저스가 할리우드로 갑니다. 예전에 매팅리 감독의 일침으로 다저스가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1경기 밖이라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커쇼가 절실함을 강조했고 팀 연패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커쇼의 리더십으로 다저스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2015년 8월 25일 다저스 vs 신시내티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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