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 그룹인 코리아 컨소시엄이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로부터 소수의 지분을 협상 중이라고 MLB.com에서 보도해왔습니다.
MLB.com이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거의 확실한 단계에 올라설 때 소식을 올리기 때문에 매우 믿을만한 보도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LB.com에서는 Korea Koongang Daily의 기사를 옮겨왔는데요, Koongang(궁앙, 군강)이 어디일까 찾아보니 구글이 Joongang이라고 알려주네요.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코리아 컨소시엄이 20%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의 지분은 약 4000억 원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가 2012년 다저스를 인수할 당시 가격이 21억 5천만 달러로 현재 금액 2조 3천억 원에 해당하네요.그 가격의 20%는 4653억 원에 해당하네요.
다저스의 역사를 보면 주인이 몇차례 바뀌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다저스 구단주 구겐하임 베이스볼매니지먼트
1883년 뉴욕 블루클린 창단
1950년 피터 오말리 가문 다저스 인수
1998년 폭스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
2004년 프랭크 맥코트 인수
2012년 구겐하임 베이스볼매니지먼트 인수
(매직 존슨, 마크 월터, 피터 거버, 토드 보엘리, 바비 패튼, 스탠 카스텐)
LA 타임스 기사에 의하면 매직 존슨을 포함한 6명의 파트너는 계속 남아 있을 거라고 합니다. 한국 투자 그룹이 다저스에 투자하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12년 3월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가 다저스를 인수하기 전 피터 오말리와 이랜드가 손잡고 다저스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결국 구겐하임 측이 인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저스는 타임 워너스 케이블에게 25년간 83억 5000만 달러로 다저스 중계권을 높은 가격에 팔았습니다.
일간 스포츠 기사에서 한국 컨소시엄이 20%의 지분을 메이저리그가 개막하기 전 4월쯤 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리아 컨소시엄은 4000억 원대의 투자금액을 모았으며 그중에는 국부펀드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구단주 이름이 KOREA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LA 다저스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데요, 박찬호부터 최희섭, 서재응에 이어 현재 류현진이 뛰고 있는 구단입니다. 한국 선수 중 LA 다저스와 계약했던 마이너리그 선수는 대표적으로 최향남, 이지모가 있고 남태혁이 있습니다. 남태혁이 누군지 궁금하실 텐데요, 잠깐 남태혁을 소개하겠습니다.
제주 재물포 고등학교 출신 남태혁은 2009년부터 다저스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에서 뛰었고 계속해서 루키리그에 머물러 있습니다. 남태혁은 2012년까지 기록이 존재하는데요, 루키 레벨에서 4시즌이 보냈고 통산 .241 타율을 기록 중이네요.
남태혁의 2013년 이후 기록이 없는 것은 바로 부상 때문이었습니다. 남태혁의 원래 포지션은 3루인데 1루로 변경해 타격에 몰두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찬호의 미국 양아버지가 라소다인 것으로 유명한데요, 남태혁 또한 라소다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합니다. 남태혁은 2013년 재활 이후 다저스에 군대를 통보했고 군 문제가 걸려있는지 몰랐던 다저스는 그를 흔쾌히 풀어줬다고 합니다. 현재 그는 공익 요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네요.
군대 후 몸 만들어 다시 메이저리그를 도전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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