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보겔송 Ryan VogelSong
'VOGELSTRONG'이라는 말은 2011년 보겔송을 열렬히 응원하던 한 팬이 기발하게 보겔송의 이름에 TR를 덧붙여 VOGELSTRONG이라는 응원구호에서부터 시작한다. VOGEL은 독일어로 새, 날짐승을 뜻하기도 한다. 보겔은 강하다. 진짜 보겔은 강했다.
보겔송은 토요일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이기도 하고 자이언츠의 5번째 선발투수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WBC 참가때문인지 부상때문인지 정확하게 원인은 알수는 없지만 103.2이닝에 5.73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스프링 캠프 3년 연속 3점대 ERA를 기록했는데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무려 ERA 9.00을 기록할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이언츠 팬들이 반박하겠지만, 현 시점 보겔송이 강해 보이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보겔송은 5선발자리를 현재 지키고 있지만, 자이언츠 팬들에게는 자랑이기도 합니다. 자이언츠의 선발진은 이름값이나 실력면에서 어느팀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현에이스인 메디슨 범가너, 구에이스였던 맷 케인, 206승 이승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 팀 허드슨, 사이영상 2회수상자 팀 린스컴 그리고 라이언 보겔송이 5선발 자리를 맡을 만큼 자이언츠팀의 선발진은 정말 강합니다.
SF의 선발 로테이션이 다음과 같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1선발: 메디슨 범거너 - 2선발: 맷 케인 - 3선발: 팀 허드슨 - 4선발: 팀 린스컴 - 5선발: 라이언 보겔송
라이언 보겔송의 2년간 임팩트가 보석처럼 너무나 빛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계실테지만, 모르시는 분도 계실테니 보겔송이 어떤 투수였는지 알아가고자 합니다.
어린 나이 메이저리그 시작
보겔송은 아마추어 대학리그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98년 자이언츠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지명했고, 2001년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옵니다. 불펜투수로 시작해서 그해 16게임에서 5.75를 기록을 남깁니다. 시즌 도중 피츠버그로 트레이드가 되는데요, 이적한 팀에서 2게임 후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2002년도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불굴의 의지와 인내로 토미존 수술 재활에 성공한 후 메이저리그에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주로 불펜으로 기용되었는데요, 이 4년동안 5.87이라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합니다. 메이저리그 성적이 정말 기대가 안 되는 선수이지요. 이런 선수 FA 풀린다고 누가 데려가겠습니까?
SEASON | TEAM | GP | GS | CG | SHO | IP | H | R | ER | HR | BB | SO | W | L | SV | HLD | BLSV | WAR | WHIP | ERA |
2000 | SF | 4 | 0 | 0 | 0 | 6 | 4 | 0 | 0 | 0 | 2 | 6 | 0 | 0 | 0 | -- | -- | 0.2 | 1 | 0.00 |
2001 | PIT | 2 | 2 | 0 | 0 | 6 | 10 | 10 | 8 | 1 | 6 | 7 | 0 | 2 | 0 | -- | -- | -0.5 | 2.67 | 12.00 |
2001 | SF | 13 | 0 | 0 | 0 | 28.2 | 29 | 21 | 18 | 5 | 14 | 17 | 0 | 3 | 0 | -- | -- | -0.4 | 1.5 | 5.65 |
2001 | Total | 15 | 2 | 0 | 0 | 34.2 | 39 | 31 | 26 | 6 | 20 | 24 | 0 | 5 | 0 | -- | -- | -0.9 | 1.7 | 6.75 |
2003 | PIT | 6 | 5 | 0 | 0 | 22 | 30 | 19 | 16 | 1 | 9 | 15 | 2 | 2 | 0 | 0 | 0 | -0.5 | 1.77 | 6.55 |
2004 | PIT | 31 | 26 | 0 | 0 | 133 | 148 | 97 | 96 | 22 | 67 | 92 | 6 | 13 | 0 | 0 | 0 | -1.3 | 1.62 | 6.50 |
2005 | PIT | 44 | 0 | 0 | 0 | 81.1 | 82 | 43 | 40 | 5 | 40 | 52 | 2 | 2 | 0 | 1 | 1 | 0.1 | 1.5 | 4.43 |
2006 | PIT | 20 | 0 | 0 | 0 | 38 | 44 | 27 | 27 | 2 | 16 | 27 | 0 | 0 | 0 | 0 | 0 | -0.3 | 1.58 | 6.39 |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보겔송의 메이저리그 캐리어 (ESPN 참조)
답답하기만 했던 일본 생활
FA로 풀린 보겔송은 2007년 8천만엔을 받고 한신타이거즈에 입단합니다. 한신에서 2년, 오릭스에 1년 총 3년 동안 있는데요, 3년 동안 213.2 이닝동안 4.17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합니다. 이 선수는 오릭스에서 성적 부진으로 퇴출되고 맙니다. 보겔송은 "초반 컨디션이 나쁘면 즉시 교체하게하거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항상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힘들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일본 생활이 아주 나쁘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문화와 일본 야구에 적응 하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동료들간의 관계도 꽤나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남자
일본에서 퇴출당해 마이너리그로 발을 돌립니다. 만32살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진입한다는게 가능하긴 할까요? 보겔송은 이전에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 동안 남긴 기록은 ERA 5.86로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성적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겠지만 다시 도전합니다. 2010년 미국으로 돌아와서 LAA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마이너리그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게임 출장에 ERA 4.81를 기록합니다. 씹어먹어도 모지랄 판에 형편없는 성적입니다. 그 해 겨울에 베네주엘라 윈터리그에 참가합니다. 2011년에는 SF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합니다. 자이언츠를 떠났던게 2001년도인데요 정확하게 10년만에 자이언츠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베리지토가 남긴 나비효과
2011년 마이너리그에서 2게임 던진후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는데요, 보겔송은 베리 지토의 부상으로 인해 땜빵 역할을 하게 됩니다. 참 특이하게도 마이너리그의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고, 소실적에 메이저리그 씹어먹던 것도 아니고,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도 아니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것을 보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팀내 내부 사정을 잘 알수는 없지만, 보겔송의 콜업은 정말 천운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예를 들면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새미소사나 라이언 사도스키 같은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콜업이 된것이죠. 이 두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두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과연 몇 선발이나 차지 할수 있을까요? 우리는, 아니 저를 포함해서 일부는 누군가 만들어놓은 잣대로 평가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편향된 기준으로 스탯이라는 과거의 결과에 집착하며 선수들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분명 과거의 성적은 미래를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깐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사나이 보겔송
보겔송은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후 2011년 4월 18, 22일에 구원투수로 출전했고,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투입됩니다. 예전에 이런 질문을 받은적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정말 못했는데, 메이저리그 와서 진짜 잘하는 사람이 누구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마이너리그 씹어 먹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올라오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보겔송은 5번째 경기부터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기 시작합니다. 5월 20일부터는 1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 성적을 바탕으로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하였습니다. 2011년도는 179.2이닝 2.71 13승 7패를 기록하고 사이영상 투표 11위를 차지합니다. ERA 2.71은 내셔널리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2011년도 후반기에는 전반기에 비해 약간 부진했지만 그 해 보겔송은 정말 어메이징 그 자체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받는 것 조차도 어려운 일인데, 그 기회를 잘 살려서 팀내 1위 투수로 우뚝 서는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그러나 보겔송 그는 해냈습니다. 보겔송은 사이영상 2회 수상자 린스컴을 제치고 팀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합니다.
RK | PLAYER | TEAM | GP | GS | IP | H | R | ER | BB | SO | W | L | SV | BLSV | WAR | WHIP | ERA |
1 | Clayton Kershaw | LAD | 33 | 33 | 233.1 | 174 | 66 | 59 | 54 | 248 | 21 | 5 | 0 | 0 | 6.3 | 0.98 | 2.28 |
2 | Roy Halladay | PHI | 32 | 32 | 233.2 | 208 | 65 | 61 | 35 | 220 | 19 | 6 | 0 | 0 | 8.5 | 1.04 | 2.35 |
3 | Cliff Lee | PHI | 32 | 32 | 232.2 | 197 | 66 | 62 | 42 | 238 | 17 | 8 | 0 | 0 | 8.3 | 1.03 | 2.40 |
4 | Justin Verlander | DET | 34 | 34 | 251.0 | 174 | 73 | 67 | 57 | 250 | 24 | 5 | 0 | 0 | 8.3 | 0.92 | 2.40 |
5 | Jered Weaver | LAA | 33 | 33 | 235.2 | 182 | 65 | 63 | 56 | 198 | 18 | 8 | 0 | 0 | 6.7 | 1.01 | 2.41 |
6 | Ryan Vogelsong | SF | 30 | 28 | 179.2 | 164 | 62 | 54 | 61 | 139 | 13 | 7 | 0 | 0 | 2.9 | 1.25 | 2.71 |
7 | Tim Lincecum | SF | 33 | 33 | 217.0 | 176 | 74 | 66 | 86 | 220 | 13 | 14 | 0 | 0 | 3.9 | 1.21 | 2.74 |
8 | Cole Hamels | PHI | 32 | 31 | 216.0 | 169 | 68 | 67 | 44 | 194 | 14 | 9 | 0 | 0 | 6.2 | 0.99 | 2.79 |
9 | James Shields | TB | 33 | 33 | 249.1 | 195 | 83 | 78 | 65 | 225 | 16 | 12 | 0 | 0 | 4.7 | 1.04 | 2.82 |
10 | Doug Fister | DET/SEA | 32 | 31 | 216.1 | 193 | 76 | 68 | 37 | 146 | 11 | 13 | 0 | 0 | 2.6 | 1.06 | 2.83 |
2011년도 내서날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ESPN 참조)
세상의 선입견과 싸워 이긴 남자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년은 뽀록이다. 다음 연도에는 성적이 떨어져, 분명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잣대와 세이버 매트릭스 스탯을 내밀며, 보겔송의 2012년도 전망을 어둡게 봤습니다. 보겔송의 나이가 2012년도에는 만34살이 되고, 아주 좋은 스터프를 가진것도 아니였고, 10년 동안의 커리어 또한 볼품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주장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2012년도는 작년만큼이나 강해진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 합니다. 189.2이닝에 ERA 3.37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깁니다. 그 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10년과 마찬가지로 월드시리즈를 향해 달려갑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Everything is possible for one who believes.”
2012년 월드시리즈 중심에 우뚝 선 보겔송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NLCL)에서 연이어 마운드가 무너졌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L)가 1승만 더하면 리그 승리를 눈앞에 둔 시점에 보겔송이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3:3 균형을 맞추어 놓습니다. 보겔송은 NLCL에서 무려 2승이나 기록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5.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보겔송은 포스트시즌동안 4게임에 나와 3승을 기록했으며, ERA 1.09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깁니다. 일본야구에서 퇴출당하고, 몇년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그냥 그런 투수였던 보겔송이 월드시리즈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된 것입니다. 그 기쁜 순간에 보겔송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내가 겪었던 모든 일들이 생각나네요. 일본에 가고, 33살 때 베네주엘라 윈터리그에 가고 작년 여기에 돌아온 것. 이 모든 것들이 신께서 나보고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하라고 일부러 그렇게 계획하셨던 겁니다.“
SEASON |
GP |
GS |
CG |
SHO |
IP |
H |
R |
ER |
HR |
BB |
SO |
W |
L |
SV |
HLD |
BLSV |
WHIP |
ERA |
보겔송 |
4 |
4 |
0 |
0 |
24.2 |
16 |
3 |
3 |
0 |
10 |
21 |
3 |
0 |
0 |
0 |
0 |
1.05 |
1.09 |
배리지토 |
3 |
3 |
0 |
0 |
16 |
16 |
3 |
3 |
1 |
6 |
13 |
2 |
0 |
0 |
0 |
0 |
1.38 |
1.69 |
린스컴 |
6 |
1 |
0 |
0 |
17.2 |
9 |
5 |
5 |
0 |
5 |
20 |
1 |
1 |
0 |
1 |
0 |
0.79 |
2.55 |
맷케인 |
5 |
5 |
0 |
0 |
30 |
27 |
12 |
12 |
6 |
7 |
20 |
2 |
2 |
0 |
0 |
0 |
1.13 |
3.60 |
범가너 |
3 |
3 |
0 |
0 |
15 |
17 |
10 |
10 |
3 |
4 |
14 |
1 |
2 |
0 |
0 |
0 |
1.40 |
6.00 |
2012년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들 중에서 보겔송이 가장 뛰어났다. (ESPN 참조)
왜 이렇게 잘하게 되었을까요?
메이저리그에서 또 일본리그에서 별볼일 없었던 보겔송이 만33살이라는 나이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와서 메이저리그 최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왜 이렇게 잘하게 되었을까요? 차라리 LG에서 뛰던 리즈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서가 정상급 투수로 거듭나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그의 운명을 바꿔놓았던 것은 일본 야구와, 베네주엘라 윈터리그라고 이야기 합니다. 혹자는 일본시절과 비교하여 공구위에 대한 변화는 없으나 예전에 좋지 못했던 커맨드가 굉장히 좋아졌다고들 합니다. 일본 내에서도 오릭스에게 버림 받던 그 보겔송이 메이저리그에서 잘하는 원인이 도데체 무엇이냐? 라는 토론이 되기도 하는데요, 일본 내 여론은 정교한 일본 타자들을 대상으로 제구력을 갈고 닦았고, 또 일본에서 강한 정신력과 타자와 싸우는 방법 등 일본 야구의 장점을 배워갔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일본에서 본 보겔송의 성공 요인: 보겔송은 2007년의 한신 이적 당시 포수의 사인에 고개를 저었고 그리고 볼넷을 연발했습니다. 감독은 "포수를 신뢰하라"라는 지시와 함께 그를 가르칩니다. 보겔송은 정신력을 배워 나갔고, 일본 문화를 받아들이는 노력했고, 동료들과 노래방과 생선회를 먹으러 자주 가기도 했습니다. 보겔송은 정신적으로 성숙해졌기 때문에 미국에 다시 마이너 생활에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2010 년도 오프시즌에는 베네수엘라 윈터 리그에 참가하였고, "일본에서는 제구의 소중함과 인내심을 배우게 인간적으로 강해질 수 있었다. 인생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됐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보겔송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국에서 배운이 컸다고 전합니다.
보겔송은 일본에 대한 애정이 매우 각별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리즈 같은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 한다면 한국에서 보냈던 경험이 성공의 밑그림이 되었다고 이야기가 되겠지요. 리즈는 실제 국내 프로야구를 경험하면서 제구력을 얻어갔으니깐요.
2013년 부진했던 이유
작년 2013년 5월 20일 보겔송은 워싱턴을 상대로 희생번트를 타격하다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습니다. 2달 이상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그 해 보겔송은 103.2이닝에 ERA 5.73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감합니다. 2013년의 부진에 대해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2013년에 벌어진 WBC 미국 대표로 출전한 것 때문인데요, 투수들은 시즌 일찍부터 몸을 만들게 되면 시즌 전체 고생하는 경우가 꽤나 있었습니다. 물론 증명할 수는 없지만요, 이것이 전반기 부진에 대한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요, 후반기 부진의 이유는 손가락 골절로 인해 생긴 부진이라고 봅니다. 보겔송의 패스트볼이 전년에 비해 2마일 정도 떨어졌는데요, 그 구속저하가 가져다 주는 모든 구종의 가치 하락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편견과 싸우고 있는 남자
보겔송은 올해 만36살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선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2014년 현재 많은 사람들이 보겔송의 미래를 장미빛 전망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가 올시즌 잘해낼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고 있지 않습니다. 2011, 2012년 성적은 화려했지만, 리바운드를 하지 못 할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리바운드 가능성을 낮게 보는데요, 이 남자는 아직도 세상 사람들의 편견과 싸우고 있습니다. 나이가 문제가 되는 걸까요? 올해 히로키 구로다는 만39살인데요, 지난 4월 2일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보겔송은 2013년도와 같은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굳은 약속(vow라는 단어를 사용)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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