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이달의 선수를 노릴만큼 9월 한달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9월 강정호의 슬래시 라인 .522/.593/1.087/1.680을 기록 중입니다.
강정호는 9월 타율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 OPS 1위, wOBA 1위, wRC+ 1위로 메이저리그 타격 지표 대부분을 휩쓸고 있습니다. (기준: 20타석 이상)
강정호는 경기 출장수가 적었던 관계로 누적 스탯에서는 홈런 4위, 타점 1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9월 6경기에서 fWAR 0.8을 누적하며 4위에 올라있습니다.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피츠버그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3타수 2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9월 타격 지표 1위 강정호, 이대호 김현수 팀 내 입지 변화
신시내티 2선발이자 왼손 투수인 브랜든 피네간(9승 10패 4.04 ERA)은 싱커가 주무기이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집니다. 피네간은 올해 체인지업애 매우 효율적인 구종이었습니다.
신시내티 투수들은 강정호에게 패스트볼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변화구로 상대해왔습니다. 하지만 피네간은 강정호 상대로 자기 스타일대로 승부했습니다. 이유가 있다면 지난 경기에서 강정호 상대로 변화구 승부가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타석: 강정호 VS 브랜든 피네간
강정호는 첫타석에서 94마일 몸쪽 싱커를 쳐 내야플라이 아웃이 되었고 두번째 타석에서 초구 가운데 들어오는 93마일 싱커를 노려 안타(타구 속도 85마일)를 만들어냈습니다.
세번째 타석: 강정호 VS 브랜든 피네간
강정호는 세번째 타석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빠진 91마일 싱커를 기술적으로 밀어쳐 우전안타(타구 속도 87마일)를 쳐냈습니다. 강정호의 뜨거운 타격감을 잘 보여주는 안타였습니다.
이대호는 아담 린드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였습니다. 이대호는 오른손 투수 상대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이대호는 오클랜드 5선발이자 오른손 투수 라울 알칸타라(0승 1패 , 7.27 ERA)가 던진 92마일 높은 패스트볼을 강하게 때렸고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타구 속도는 105마일, 비거리는 370피트로 홈런이 될만한 타구였습니다.
첫번째 타석: 이대호 vs 라울 알칸타라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바뀐 불펜 투수 리암 헨드릭스가 높게 던진 95마일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습니다. 타구는 99마일 속도로 날아갔으나 아쉽게도 중견수의 좋은 수비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이대호의 9월 타격감은 여전히 돋보였습니다. 이대호는 9월 슬래시 라인 .409/.480/.591/1.071으로 매우 뜨겁습니다. 이대호의 wOBA은 .445, wRC+가 187로 팀 내 카일 시거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타자를 잘 공략해 온 이대호가 부상 중인 아담 린드 대신 1루수 주전으로 활용될 전망됩니다.
강정호와 이대호가 불타오르는 9월을 보내는 반면, 김현수는 디트로이트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습니다. 김현수는 9월 슬래시 라인 .167/.231/.333/.564, wOBA .248, wRC+ 47로 좋지 못합니다.
김현수가 슬럼프에 빠졌다기보다는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등 불운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김현수의 9월 타구 속도는 96.5마일로 메이저리그 14위(8타수 이상)를 기록할만큼 뛰어났습니다만, 꾸준한 출장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9월 확장 로스터 시점부터 김현수의 출장은 현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김현수의 경기 당 평균 타석수는 1.44로 김현수가 기회를 받지 못하던 5월보다도 더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볼티모어는 왜 김현수를 중용하지 않을까요? 김현수가 클래식 지표인 타율, 출루율에서는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세이버메트릭스 지표로 보면 wRC+가 평균 이상인 120임에도 불구하고 수비 지표가 좋지 못해 WAR가 0.7로 좋지 못합니다.
김현수는 타석당 타점 비율이 5.1%로 메이저리그 평균 11.3%보다 2배 정도 떨어집니다. 마찬가지로 타석당 홈런 비율이 1.4%로 메이저리그 평균 3.1%보다 약 2배 정도 떨어집니다. 김현수의 타울과 출루율에도 팀 내에서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는 타점(홈런 포함) 및 수비 부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LB에서 최고 빛났던 강정호 이주의 선수 선정 (0) | 2016.09.13 |
---|---|
오승환 17세이브, 홈런 도둑 맞은 김현수, 강정호 멀티 출루 (0) | 2016.09.10 |
9월 불타 오르는 이대호 14호 홈런, 강정호 결승타 (2) | 2016.09.09 |
강정호 멀티 홈런, 오승환 16세이브 맞대결 무슨 일이? (0) | 2016.09.07 |
복수혈전 오승환 스탯 성적, 텍사스 상대 극강 이대호 (0) | 2016.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