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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

[MLB리포티] 몸쪽에 핫한 최지만, 감잡은 박병호 홈런

최지만이 폭염주의보 마저 날려버리는 시원한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24일 최지만이 유일하게 안타(홈런)를 기록하였습니다. 


최지만이 유일하게 선발 라인업에 올랐고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경기에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부진한 이대호는 오른손 투수가 나오자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김현수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마이너리그 더블 A팀에서 재활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현수는 27일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며 몸에 이상이 없을 경우 27일 경기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승환은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를 7:2로 이겨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없었습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도 없고 커쇼도 없어 팀 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최근 저스틴 터너가 폭발하며 카디널스 상대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LB리포티] 몸쪽에 핫한 최지만, 감잡은 박병호 홈런


박병호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가며 최근 매우 뜨겁습니다. 24일자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93로 올렸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24일 출전한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 활약상을 살펴볼까요?


7월 24일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 성적


최지만 4타수 1안타 2삼진, fWAR -0.2

최지만은 뜨거운 7월 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최지만은 5회 휴스턴 선발 투수 콜린 맥휴를 상대로 86마일 커터를 홈런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최지만 2호 홈런은 타구 속도 103마일, 타구 각도 31도, 비거리 414피트로 측정되었습니다. 최근 최지만은 몸쪽 공에 큰 강점을 보였는데요, 이번 홈런 또한 몸쪽 살짝 낮은 86마일 커터였습니다. 최지만이 몸쪽 공에 강하다는 것을 또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5회 최지만 vs 콜린 맥휴 


1구: 89마일 패스트볼, 볼

2구: 87마일 커터, 스트라이크 판정

3구: 72마일 커브, 볼

4구: 88마일 커터, 볼

5구: 86마일 커터, 시즌 2호 홈런


최지만은 7월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되어 타율 .226를 기록 중입니다. 


최지만 2호 홈런 동영상


강정호 1타수 무안타, fWAR 1.1

강정호 또한 이대호처럼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111, 최근 15경기에서 .158로 타격감이 좋지 못한 강정호보다 데이빗 프리즈가 3루수로 나서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8회 대타로 나와 필라델피아 불펜 데이빗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1-2 볼카운트에 몰려 80마일 낮은 커브를 건들였으나 내야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강정호는 2015년 커브 타율 .250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올시즌 커브 타율 .135로 좋지 못합니다. 


8회 강정호 vs 데이빗 에르난데스


1구: 94마일 패스트볼, 파울

2구: 81마일 커브, 볼

3구: 81마일 커브, 스윙 스트라이크

4구: 80마일 커브, 내야 플라이 아웃


강정호의 타율은 .236까지 떨어졌고, 전반기 1.4였던 fWAR가 현재 1.1까지 떨어져있습니다. 


이대호 fWAR 0.6

시애틀 매리너스는 1루수 주전으로 활용 중인 이대호의 성적이 떨어지자 예전처럼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오른손 타박상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못한 이대호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105,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224로 슬럼프를 겪고 있습니다. 


아오키 노리치카는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369를 기록했고 7월 21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후반기 타율 .400을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대신 1루로 출장한 아담 린드는 후반기 타율 .273, OPS .951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대호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아닌 현 시점 왼손 투수가 나오는 경기에 주로 투입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애틀 구단은 현재 오른손 투수 상대로 아오키와 아담 린드를 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대호는 7월 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선발 투수인 J.A. 햅을 맞아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호 마이너리그 3경기 연속 홈런

박병호는 앞선 22일 인터뷰에서 히팅 타이밍이 앞쪽에서 형성되었고 타구 질 또한 나쁘지 않았다고 이야기 남겼습니다. 박병호의 3경기 연속 홈런은 좋은 타이밍에서 타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박병호가 기존의 타격폼으로 패스트볼을 홈런으로 연결시켰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다시 뜨거워졌지만, 현재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한국행 루머까지 있었던 케니스 바르가스는 박병호의 빈자리를 메우며 타율 .318, OPS 1.128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이제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에 올려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박병호 3경기 연속 홈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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