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타자 타율 예상 2014-05-01

오랜만에 기분 좋은 3연승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다저스, 콜로라도가 각각 0.5게임 차이 나며 1,2,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는 6안타를 몰아치며 타율 3할로 올라섰고,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MVP급 활약을 꾸준히 펼쳐 주고 있습니다. 디 고든은 최근 잠잠한 것 같고, 핸리 라미레즈는 조금씩 타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캠프, 칼크, 이디어는 컨디션이 올라는 걸까요? 

타자들의 현재 추세를 보고 상승 할 것인지 하락 할 것인지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본고에서는 타자들의 성적을 예측하기 위해 주식 시장에서 활용하는 기법을 이용할 것입니다. 주식 거래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아실텐데요, 주식 가격을 예측하는 지표 중 하나로 이동 평균선(이하 이평선)이 있습니다. 

West	W	L	PCT	GB	L10	STRK	HOME	ROAD	LAST GAME	NEXT GAME
San Francisco	17	11	.607	-	7-3	W2	10-5	7-6	4/30 vs SD, W 3-2	5/2 @ ATL, 7:35 PM
LA Dodgers	17	12	.586	0.5	5-5	W3	6-9	11-3	5/1 @ MIN, W 4-3	5/2 @ MIA, 7:10 PM
Colorado	17	13	.567	1.0	7-3	W1	9-4	8-9	5/1 vs NYM, W 7-4	5/2 vs NYM, 8:40 PM
San Diego	13	16	.448	4.5	4-6	L2	7-6	6-10	4/30 @ SF, L 2-3	5/2 vs ARI, 10:10 PM
Arizona	9	22	.290	9.5	4-6	W1	3-15	6-7	4/30 vs COL, W 5-4	5/2 @ SD, 10:10 PM

이평선 중에서 7일 이평선과 14일 이평선을 사용할 것입니다. 7일 이동평균선이란 7일 동안의 평균 주가를 이어놓은 선을 말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주식 가격이 아니라 타자의 성적에 있기 때문에 평균 주가 대신 타자의 타율로 바꾸어 사용할 것입니다. 7일을 기준으로 7일 경기 이평선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10경기의 평균 타율을 의미합니다. 14일 이평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평선으로만 판단해도 어떤 선수의 타율 추세가 상승 국면에 있는지, 하강 국면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디고든과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타율과 이평선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디고든은 하강 국면에 있고,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상승 국면에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타율은 상승 국면입니다. "14경기 이평선 <  7경기 이평선 < 타율"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형태를 정배열이라고 합니다.  대세 상승 국면이 이어질 때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계속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 상승하게 되면 4할 이상을 치게 될텐데요, 기본적으로 타자들에게 4할이 가장 큰 저항선이 됩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현재 타율이 0.321인데요, 2011년도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338이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디 고든의 타율은 하강 국면입니다. "타율 < 7경기 이평선 < 14경기 이평선 "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형태를 역배열이라고 합니다. 대세 하강 국면이 이어질 때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계속 하락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승 할 때는 저항선이지만 하락 할 때는 지지선이라고 하는데요, 디 고든의 경우 .350에서 지지선이 있었는데요, 그 지지선이 붕괴었습니다. 아직 얼마나 더 떨어질지 그 추락의 끝이 어디일까요? 2012년도에 기록한 타율 .228가 지지선이 되어 줄 것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은 아주 간단한 패턴이고요, 다양한 패턴들이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간단하게 상승 추세인가, 하락 추세인가 그리고 횡보중인가에 대해서만 논할것입니다. 지금 현재 상태를 보고 상승, 하락, 횡보를 논하는 것이지 타자의 미래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상태가 좋았던 선수가 여러가지 이유로 성적이 떨어질 수 있고요, 성적이 떨어졌던 선수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경향이 있다는 것이지 그 선수의 미래를 정확히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파란색: 타율, 녹색: 14경기 이평선, 빨간색: 7경기 이평선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는 4월 25일부터 "14경기 이평선 <  7경기 이평선 < 타율" 모양인 정배열이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계속 상승 추세라는 이야기인데요, 얼마까지 그의 타율이 올라갈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푸이그의 저항선은 .300 이였는데요, 6안타를 치며 1차 저항선을 가뿐하게 뛰어 넘었습니다. 2013년도 타율 .319를 기록했는데요, 이 곳을  2차 저항선으로 두겠습니다. 

핸리 라미레즈는 4월 22일 타율 .234으로 바닥을 쳤는데요, 그 이후 .247->.259->.267->.272->.280까지 올랐다가 다시 2할7푼대에서 횡보중입니다. 5/1 경기 후에 "14경기 이평선 <  7경기 이평선 < 타율" 형태를 보이기는 하지만 14경기 이평선의 기울기가 하락 추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상승국면에 있지는 않습니다. 당분간 2할6푼대와 2할8푼대 사이를 멤돌 것으로 보입니다. 

파란색: 타율, 녹색: 14경기 이평선, 빨간색: 7경기 이평선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김선신에게 조롱 당했던 맷 캠프가 치어리더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요? 차트를 보니깐 힘들 것 같습니다. 상승 동력이 없습니다. 남들에게는 한없이 낮기만 한 .230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맷 캠프는 상승 국면에서 횡보 국면에 접하고 있습니다. 이 횡보 국면에서 하락 국면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도 삽질 한다면 완전한 하락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맷 캠프는 .190 ~ .230 사이에서 멤돌 것으로 보여집니다. 계속 멘도사 놀이하고 있는거죠. 이제 김선신이 치어리더 대신 멘도사라고 놀려야할 것 같습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안드레 이디어가 4/30, 5/1 경기에서 멀티 안타를 기록하며 .211에서 .241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14경기 이평선 <  7경기 이평선 < 타율" 형태가 대세 상승 국면에 있다고 했는데요, 이디어의 타율은 대세 상승 국면으로 막 접어 들려하고 있습니다. 0.250 선까지는 무난하게 올라 올 것입니다. 다음 경기를 봐야 더 정확하게 판단하겠지만 희망적으로 보입니다. 안드레 이디어의 타율이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파란색: 타율, 녹색: 14경기 이평선, 빨간색: 7경기 이평선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유리베가 3할을 치고 있습니다. 유리베는 메이저리그 14년차이고, 통산 타율은 .254입니다. 2001년도 72경기에서 기록한 .300 말고는 한번도 3할을 기록한 적이 없는 타자입니다. 그의 커리어 하이는 2009년도에 기록한 타율 .289 입니다. 과연 올해 3할을 유지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그가 건강하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그를 보면 타격의 달인인것 처럼 보여지네요, 레벨 스윙을 하면서 밀려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올해 그의 타격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유리베는 현재 횡보중에 있습니다. 지지선은 .310 되고, 저항선은 .330이 됩니다. 유리베는 당분간 .310 ~ .330 사이에서 멤돌 것으로 예상합니다.

칼 크로포드는 새로운 대명사가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통산 타율 .291인 칼 크로포드가 .19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바닥을 치고 있는 타자가 대세 하강 국면에 있습니다. 더 떨어질 것도 없는데 차트 상으로는 더 떨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율 < 7경기 이평선 < 14경기 이평선 " 인것이 보이시나요? 대세 하강 국면에 있는 타자는 칼 크로포드 말고 디 고든이 있는데요, 디 고든은 .317로 고타율인 반면 하강 국면에 있는 칼 크로포드는 .195 입니다. 이런 타자가 다저스 내 연봉 3위입니다. 맷 캠프도 칼 크로포드와 같은 액수이자 3위니깐 못하면 김선신에게 더 조롱당해도 할말 없습니다. 현재 칼 크로포드의 부진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입니다. 칼 크로포드의 바닥이 도데체 어디일까요?

파란색: 타율, 녹색: 14경기 이평선, 빨간색: 7경기 이평선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스캇 반슬라이크와 저스틴 터너는 표본이 작고, 출장 빈도가 많지 않은 백업 선수들이라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참고용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스캇 반 슬라이크는 적은 출장수에도 불구하고 3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참 대견하네요. 저스틴 터너는 현재 .163로 타격감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선수들은 꾸준한 출장 기회가 보장되지 않아 컨디션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타자들입니다.  

파란색: 타율, 녹색: 14경기 이평선, 빨간색: 7경기 이평선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상승 국면	상승 예감	횡보	하락 예감	하락 국면
애드리안 곤잘레스	안드레 이디어	핸리 라미레즈	맷 캠프	디고든
야시엘 푸이그		후안 유리베		칼 크로포드
		스캇 반 슬라이크		저스틴 터너

업데이트는 1주일 단위로 매주 토요일날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