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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CH/fx & STATCAST

2016 포심 패스트볼 구종 가치 1위 맥스 슈어저

2016 포심 패스트볼 구종 가치 1위 맥스 슈어저


전반기 포심 패스트볼 구종 가치 

1위 맥스 슈어저 15

2위 이안 케네디 14.4

3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13.9

4위 호세 퀸타나 13.9

5위 클레이튼 커쇼 13.8


포심 패스트볼에서 늘 1위를 달려왔던 클레이튼 커쇼가 하락한 순위가 눈에 띕니다. 맥스 슈어저가 포심 패스트볼 구종 가치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맥스 슈어저는 뜬공 투수답게 많은 삼진을 잡아냈으나 많은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맥스 슈어저는 올시즌 전반기 삼진왕이기도 하고 피홈런왕이기도 합니다. 맥스 슈어저는 포심 패스트볼 구종 가치 1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홈런 때문에 아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맥스 슈어저가 피홈런 부분만 억제할 수 있다면 사이영상 후보로 올라 커쇼와 경쟁을 벌일수 있을텐데요, 현재까지는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맥스 슈어저는 10승 6패 3.03 ERA를 기록중입니다. 


맥스 슈어저는 올스타전에 나와 쉽게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3타자를 가볍게 요리했습니다. 선발 투수가 1이닝 전력 피칭하니 정말 엄청납니다. 


올스타전 맥스 슈어저 포심 패스트볼 98마일 동영상


이안 케네디는 포심 패스트볼이 뛰어났던 투수가 아닙니다. 갑툭튀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올해 포심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181로 엄청난 한해를 보내고 있네요. 작년과 비교해 구속 및 구위 면에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바로 팀이 바뀌었습니다. 이안 케네디는 애리조나 당시 잭 그레인키에게 빈볼 사건으로 인해 한국 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샌디에고에 잠시 있다 FA가 된 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5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예전에 있던 팀 샌디에고는 수비가 좋지 못했지만 로열스는 수비가 아주 좋은 팀입니다. 샌디에고 시절 이안 케네디의 BABIP이 3할을 넘었습니다. 올해 로열스에서 BABIP이 .259로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구종 가치가 팀 수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새삼 새롭습니다. 


커터를 추가한 맥스 슈어저 그립 설명,
커터와 슬라이더의 차이점,
체인지업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으니 꼭 보세요.


포샘 패스트볼 PITCH/fx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팬들의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올해는 스트라스버그는 12승 0패, 2.52 ERA로 조금 달라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FIP로 보면 2.97로 통산 2.85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작년 스트라스버그는 FIP 2.81이었고 3.46 ERA로 FIP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좋지 못했습니다. 작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수비가 좋지 못했어요. 그랬기 때문에 평균자책점이 FIP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내셔널스 수비는 상위권입니다. 올해는 수비 덕을 어느 정도 보아 평균자책점이 2.62 ERA로 FIP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스트라스버그는 연평균 $25M로 연장 계약을 해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올해부터 스트라스버거의 패스트볼 커맨드가 잡혀가는 걸까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12승 동영상


화이트삭스 2선발 호세 퀸타나는 전반기 7승을 올리며 생애 최초로 10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당히 승운이 없이 저평가되어 있는 퀸타나는 포심 패스트볼이 잘 먹히는 해로 남을 것 같습니다. 


올해 호세 퀸타나의 포심 패스트볼이 약 1마일 정도 구속이 증가했고 수평 움직임마저 늘어났습니다. 구속 증가 및 구위 향상이 상당 부분 좋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네요. 


호세 퀸타나 투구 동영상


클레이튼 커쇼하면 포심 패스트볼이 가장 좋은 선수였는데요, 최근에는 커쇼를 대표하는 구종이 슬라이더로 바뀐 것 같습니다. 올해 커쇼의 포심 패스트볼 피안타율은 .269로 2009년 이후로 가장 좋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심 패스트볼 구종 가치 5위에 올랐습니다. 시즌이 아직 반 정도 남아 있으니 시즌 후에는 커쇼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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