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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제이크 아리에타 경기에서 승리한 다저스

다저스는 지난해 제이크 아리에타 상대로 노히트를 당하며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했습니다. 다저스는 노히트 경기 이후 제이크 아리에타와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저스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시카고 컵스와 4연전에서 커쇼를 내보낼 수 없어 4연패 스윕를 당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전력이었습니다.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를 비롯해 불펜 투수들이 선방을 하며 2실점으로 막아주었지만, 1안타 1볼넷에 그치며 타선이 터지지 못해 패하고 말았습니다. 


다저스의 1차전 패배는 루징시리즈를 예약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2차전에는 사이영상 후보 중 한명인 제이크 아리에타가 나와 힘든 승부가 예상되었습니다. 


다저스는 1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안타, 3회 코리 시거의 안타 5회 야스마니 그란들의 볼넷 외에는 제이크 아리에타를 공략해내지 못했습니다. 


제이크 아리에타 경기에서 승리한 다저스


다저스는 7회 찬스를 잡습니다. 제이크 아리에타는 7회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제구력이 흔들렸습니다.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고 볼넷을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투수 스캇 카즈미어 대신 만루 상황에 대타로 나옵니다. 저스틴 터너가 절체절명의 순간 에이스 투수들 상대로 터너 타임을 만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곤 했는데요, 올해는 터너 타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부상 복귀 후 부진합니다. 


저스틴 터너는 제이크 아리에타 상대로 볼카운트 0-2 상황에서 한가운데 들어오는 싱커를 놓치고 맙니다. 저스틴 터너는 인플레이 상황을 만들어야했지만, 삼진을 당해 암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스틴 터너는 볼카운트 0-2 상황에서 유인구가 올 것이라 예상했고 배트를 내지 않았습니다. 컵스 포수 미겔 몬테로 또한 바깥쪽으로 공을 유도했습니다. 제이크 아리에타는 제구가 되지 못해 한가운데 실투를 던졌고 저스틴 터너는 이 공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위기에서 탈출하는 제이크 아리에타 동영상


다저스는 노히트 경기를 되갚아주지 못했고 제이크 아리에타는 위기 상황을 탈출하며 평균자책점을 1.72 ERA에서 1.56 ERA로 낮추는데 성공합니다. (커쇼가 1.557692308 ERA로 제이크 아리에타보다 낮다.)


다저스의 최근 경기력으로 볼 때 이번 경기가 굉장히 힘들어 보였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8회 왼손 타자를 승부하기 위해 왼손 투수 클레이튼 라차드를 마운드에 올립니다. 


다저스 왼손 타자 체이스 어틀리를 필두로, 코리 시거와 애들리안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선취득점 1점을 올리고 희생플라이로 또 다시 1득점하는데 성공합니다. 


9회 승부의 쐐기를 박는 쓰리런 홈런이 코리 시거의 손에서 나오게 됩니다. 코리 시거는 오른손 투수 트레버 케이힐이 던지는 바깥쪽 체인지업에 흔들렸습니다만, 몸쪽 높게 들어오는 싱커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다저스의 2차전 승리를 확정짓는 홈런이었습니다. 


스캇 카즈미어 동영상


이번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 스캇 카즈미어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카즈미어는 6회까지 90구를 던졌고 1안타, 1볼넷, 7삼진으로 다저스가 승리하는데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카즈미어는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이하 경기를 펼쳤고 5점대 평균자책점에서 4.38 ERA까지 낮추었습니다. 


스캇 카즈미어가 좋아진데에는 구속 향상이 들 수 있는데요, 시즌 초 91마일에 그쳤던 패스트볼을 93~94마일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또 스캇 카즈미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던 수치 중 하나가 타구 초속(Exit Veloctiy)이었습니다. 스캇 카즈미어의 타구 초속은 메이저리그에서 최정상급입니다. 



메이저리그 타구 초속 순위 (100타수 이상)

1위 84.5마일 스캇 카즈미어

2위 84.9마일 마에다 겐타 

3위 86.2마일 노아 신더가드

4위 86.2마일 아론 놀라

5위 86.3마일 CC 사바시아

6위 86.6마일 스티븐 라이트

7위 86.6마일 클레이튼 커쇼

8위 86.9마일 조니 쿠에토

9위 87.0마일 리치 힐

10위 87.0마일 펠릭스 에르난데스



스캇 카즈미어가 최근에는 밥값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선발로서는 여전히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다저스 선발진은 "커쇼 - 그레인키 - 류현진 - 베켓 - 하렌"이었습니다. 조쉬 베켓이 다저스 4선발 역할을 해줬던 것처럼 스캇 카즈미어가 3~4선발 역할을 맡아야 다저스가 강해집니다. 


스캇 카즈미어를 3~4선발로 밀어낼 선수로 류현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류현진이 어깨 통증을 느껴 6월 초 복귀가 어렵게 된 가운데 최근 페이스가 좋은 알렉스 우드가 부상으로 빠졌고 수비에외는 좀처럼 부진한 야시엘 푸이그가 햄스트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알렉스 우드 대신 훌리오 유리아스가 또 한번의 선발 기회를 제공받게 됩니다. 


아리에타가 나온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는 23연승을 달렸고 6연승을 달렸지만, 이번 패배로 연승 기록이 2개나 깨졌습니다. 제이크 아리에타가 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우리는 어제밤 경기에서 다저스 상대로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저스가 우리를 셧다운 시켰네요. 연승 경기를 오래하면요, 여기저기서 지게 될겁니다. 그건 기분 좋은 연승이었죠. 우리는 뭔가를 또 다시 시작하게 될겁니다.


컵스는 2014년 싹수가 보이던 팀이었는데 2015년 엄청나게 터질줄이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가운데 제이크 아리에타가 있네요. 


제이크 아리에타 투구 동영상


제이크 아리에타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다저스의 맹폭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저스 감독 로버츠가 8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네요. 


8회는 즐거운(fun) 이닝이었습니다. 타석에서 삽질을 해왔는데 불펜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틀리가 선두타자로 나와 6~7구를 던지게 하면서 안타를 만들어 내요. 그리고 시거가 안타를 때리고 애드리안이 또 안타를 때려냅니다. 그렇게 뚫고 나갔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말했습니다. 다저스 선수들이 월요일 패배에 대해 페이지를 넘기듯이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말이죠. 다저스 선수들이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해요. 


다저스는 전날 1안타 경기를 그대로 되돌려주었습니다. 컵스는 다저스 상대로 1안타 1볼넷으로 무기력했습니다. 조 매든은 제이크 아리에타는 정말 좋았고 또 아주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었다고 극찬합니다. 다만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운이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제이크 아리에타가 나선 경기에서 이긴 다저스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게 될까요? 로버트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그거 사랑합니다. (1안타 경기 되갚음?, 경기 후반 버닝? 알수는 없지만) 야구에서 그건 대단한 일이죠. 그건 162게임에서 9이닝까지 플레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말로 알수 없잖아요. 


솔직히 말하면요, 우리 선수들이 그걸 해냈어요. 아리에타 경기에서 컵스를 이긴 것은 우리에게 큰 상승세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제이크 아리에타가 1안타로 컵스를 제압한 스캇 카즈미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스캇 카즈미어는 꽤 고퀄 투수랍니다. 카즈미어 성적은 그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는 준비를 다 마치고 마운드로 나와 대단한 경기를 보여줬네요. 


카즈미어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네요. 


컵스를 상대하면서 모든 구종이 아주 좋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매우 흥분되네요. 아리에타 상대로 실수를 많이 하면 안된다는거 알잖아요. 그래서 우리에게 이번 승리가 아주 큽니다. 


시카고 컵스 감독 조매든은 카즈미어의 커맨드와 볼 배합이 매우 좋았다고 칭찬합니다.  


2016년 5월 31일 다저스 vs 컵스 하이라이트


다저스와 컵스의 3차전 경기 선발 투수는 마이크 볼싱어 vs 존 레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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