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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클레이튼 커쇼도 못말리는 다저스 불펜 쇼

클레이튼 커쇼는 뉴욕 메츠 상대로 7 2/이닝 동안 1실점을 한 채 2사 1루 상황에서 8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커쇼의 투구수가 114개로 많았습니다. 다저스 감독에게는 3가지 선택 사항이 있었습니다. 왼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 상대로 커쇼가 그대로 마무리하거나 마무리 켄리 젠슨을 올려보내거나 왼손 투수 아담 리베라토어를 내보내는 것이었습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 왼손 투수 아담 리베라토어를 올립니다. 아담 리베라토어는 볼카운트 2-1로 몰린 상황에서 한가운데 행잉 슬라이더를 던지고 맙니다. 


커티스 그랜더슨은 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3루타를 만들어냅니다. 야시엘 푸이그가 실점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쫓아가봤으나 아쉽게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푸이그라면 잡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매우 아쉬운 타구였습니다. 


2사 주자 1루인 상황이라 감독은 아담 리베라토어에게 장타를 맞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하에 아담 리베라토어를 내보냈지만, 결국 블론 세이브를 하고 맙니다. 리베라토어는 시즌 2번째 블론 세이브를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도 못말리는 다저스 불펜 쇼


커쇼에게 돌아가야할 승리가 불질한 리베라토어에게 돌아갔습니다. 리베라토어는 다음 타자를 삼진잡고 더이상의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합니다. 아담 리베라토어는 평균자책점 1.23에서 1.20으로 소폭 낮추었습니다. 


뉴욕 메츠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는 9회초 다저스 불펜처럼 장작을 쌓습니다. 파밀리아는 제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상대로 몸쪽으로 공략하다 적시타를 맞습니다. 곤잘레스가 2:2 동점 상황에서 스코어 4:2로 만들며 팀을 구해냈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해줬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합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최근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뉴욕 메츠 3연전에서 13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아주 뜨겁습니다. 


커쇼는 삼진 10개를 달성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은 1.48 ERA에서 1.56 ERA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삼진은 현재 105개를 기록중입니다. 


커쇼 10K 동영상


다저스는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둘 정도로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의 투수교체는 납득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커쇼의 승리를 뺏어갔습니다. 


우리는 또 하나의 경기를 마쳤어요. 이곳은 경기하기 매우 힘든 곳입니다. 관중들이 열정적이예요. 하지만 우리는 즉시 돌아와서 9회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커쇼가 그 경기에서 최고였다는거 알고 있어요. 하지만 투구수가 114개였어요. 그래서 좌타자 상대로 뛰어났던 리베라토어를 보내기로 결심했죠. 


커쇼는 그 자리에 있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더 많이 던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어요. 매 경기마다 그를 마운드에서 내릴 때 감질납니다. 그는 120~130구를 던지는 투수가 아닙니다. 그 사실을 알면 위로가 될거예요. 하지만 나는 결정을 해야했고 그런 점을 감수해야 했어요. 



이 상황에 대해 클레이튼 커쇼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건 내가 감독이 아니기 때문이죠. 여러분이 마운드에서 더 던지고 싶어한다면 감독들은 고마움을 느끼죠. 물론 나는 마운드에서 내려오기 싫었어요. 감독이 그 결정을 합니다. 우리는 그 점을 존중해야 해요. 


로버츠 감독은 캔리 젠슨을 왜 꺼내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시즌 전에 한달 정도 켄리 젠슨과 이야기 했어요. 너무 자주 우물의 물을 퍼올리지 않겠다고 말이죠. (마무리 투수 켄리젠슨을 우물에 비유했네요.) 그의 능력과 의지에 대해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른 불펜 투수들도 믿고 있어요. 앞으로 아담이 그랜더슨을 만난다면 나는 모험을 걸어볼 겁니다.



이번 시즌 정말 기대되었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타율 .195를 치고 있습니다. 9회 에르난데스의 안타가 공격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요? 


솔직히 말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려고 노력했어요. 최근에 안타를 쳐내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죠. 나는 5월 정말 좋지 못했습니다. 득점해서 기분이 한결 좋습니다. 팀이 승리하는데 도왔다고 생각해요. 내가 팀 승리에 도움을 준 후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이번에는 다저스 불펜 쇼를 하게 만들었던 뉴욕 메츠 커티스 그랜더슨 이야기입니다. 


케빈 플라웨키(Kevin Plawecki)가 선두타자로 출루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선두타자 출루는 중요했습니다. 특히 점수를 뽑기 힘든 커쇼 상대로 말이죠. 나는 그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운좋게도 푸이그가 잡지 못할 정도로 멀리 갔습니다. 


커쇼 위험한 순간 동영상


이번 경기에서 정말 희한한 일이 있었습니다. 커쇼는 타자로 나와 자기가 휘두른 방망이에 목을 맞았습니다. 


공포스러웠네요. 전에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저 쇼킹할 따름입니다. 나는 찔린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것때문에 정신이 멍했죠. 


커쇼 볼삼비 비율 1위


다저스는 컵스 상대로 4연전을 펼칩니다. 다저스는 제이크 아리에타 상대로 노히트 경기를 내줄 정도로 약합니다. 올해는 달라졌을까요?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 컵스를 맞아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2016년 5월 29일 다저스 vs 메츠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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