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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세이버 아이돌 클레이튼 커쇼에게 FIP이란?

클레이튼 커쇼가 뉴욕 메츠 상대로 13K를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좋지 못했고 커쇼가 등판 하는 경기에 꼭 이겨야했습니다. 


커쇼는 무실점 완봉승으로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커쇼는 다저스 역사상 5경기 연속 10K이상 삼진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커쇼는 앞으로 다저스의 전설이 될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런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게 참 즐거운 일입니다. 


커쇼는 평소보다도 더 특별했습니다. 커쇼는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고 통산 14번째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커쇼는 13개의 삼진을 거두며 총 삼진 77개로 삼진 20개로 1위를 차지했던 맥스 슈어저(삼진 66개)를 2위로 내렸습니다. 


세이버 아이돌 클레이튼 커쇼에게 FIP이란?


세이버매트릭스 아이돌답게 커쇼는 한경기에 fWAR 0.6을 거두며 fWAR 2.4에서 3.0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2점대였던 평균자책점(2.04)을 1점대(1.74) 평균자책점으로 내렸습니다. 


최근 커쇼의 스탯 중에 흥미로운 부분은 ERA와 관련한 FIP 수치입니다. 한 시즌 FIP와 ERA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만, FIP가 ERA보다 높다면 우려스럽고, FIP가 ERA보다 낮다면 추후 성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지난 경기에서 커쇼의 ERA는 2.04로 2점대였습니다만, FIP는 1.64로 1점대였습니다. 이번 경기 이후 커쇼의 ERA는 FIP쪽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커쇼의 ERA와 FIP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커쇼가 두번째 경기 때 1.20 ERA로 낮고 3.35 FIP로 높습니다. 두 스탯은 2.16이나 차이가 납니다. 이때부터 정반합이 되듯 ERA는 FIP쪽을 향해 가고 FIP는 ERA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 이후 FIP가 계속 떨어지자 ERA 또한 FIP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FIP야 말로 커쇼의 진가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지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물론 FIP를 사용하는 fWAR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가 무려 10명이나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FIP와 xFIP가 1점대인 선발 투수는 커쇼가 유일합니다. 




FIP야 말로 커쇼의 진가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지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물론 FIP를 사용하는 fWAR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가 무려 10명이나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FIP와 xFIP가 1점대인 선발 투수는 커쇼가 유일합니다. 


ERA와 FIP가 정반합처럼 흘러간다고 가정하면 1점대 투수가 클레이튼 커쇼(1.61), 호세 퀸타나(1.76), 제이크 아리에타(1.97)로 세명의 투수가 나옵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FIP를 기준으로 커쇼가 가장 안정된 1점대 투수가 되지 않을까요? 


클레이튼 커쇼 fWAR 페이스 12.375 (33경기 기준)



현재 제이크 아리에타는 지난해 잭 그레인키의 스탯과 매우 흡사합니다. 제이크 아리에타의 FIP 2.80으로 ERA보다 많이 높고 BABAP(.203)이 현저히 낮으며, LOB%(89.3%)로 높은편입니다. 아라에타는 작년 그레인키처럼 1점대 ERA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4차전에서 1회부터 타선이 터지며 커쇼에게 든든한 점수를 안겨주었습니다. 1회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안타와 코리 시거의 안타로 주자 1,3루가 되었고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1득점 합니다. 


후속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플라이 아웃으로 1아웃된 후 야스마니 그랜달의 3점 홈런이 터집니다. 그 후 2회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 홈런을 보태 다저스는 0:5로 달아납니다. 


다저스 타선이 살아나는 걸까요? 다저스 팀 타율은 현재 .240로 메이저리그 20위입니다. 팀 OPS는 .687로 23위입니다. 팀 OPS가 팀 타율보다 더 좋지 못하네요. 5월 성적만 놓고 보더라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5월 들어 계속 부진한 타자는 칼 크로포드(.200)가 있고 야시엘 푸이그(.184), 야스마니 그랜달(.167)이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걱정되는 타자는 야시엘 푸이그입니다. 구설수에 많이 올랐던 푸이그가 정신차리고 준비를 잘해왔던만큼 기대가 되었는데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 


다저스 타자 성적

팀 타율 시즌 .240 20위, 5월 .250 19위

팀 OPS 시즌 .687 23위, 5월 .689 22위 


다저스 투수력은 기록에서는 선발진과 불펜 모두 5월 들어 조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저스 투수 성적

팀 ERA 시즌 3.43 ERA 7위, 5월 2.86 ERA 3위

팀 선발 시즌 3.35 ERA 5위, 5월 2.88 ERA 3위 

팀 불펜 시즌 3.61 ERA 14위, 5월 2.82 ERA 9위



경기 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이야기입니다.


오늘 경기 특별했습니다. 커쇼는 매일 집중해요. 이번 시리즈에 불펜 투수를 쓰는 것을 인지하면서 말이죠. 커쇼가 혼자 경기를 맡아 끝까지 해냈어요. 오늘밤 커쇼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커쇼는 짐승이죠. 커쇼는 경기를 진짜 지배했습니다. 커쇼가 다저스에서 보여 것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우리는 이번 경기에 이겨 2승 2패를 해야했어요.  오늘 승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커쇼가 있을 때는 4점이면 충분해요. 커쇼에 대한 믿음이 있어요. 커쇼는 완봉이 필요할 때 불펜을 아끼게 해주죠. 커쇼에게 리드를 안겨주면요, 승리를 지켜줍니다. 


어제 경기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배합에 지적했습니다. 오늘 그랜달이 커쇼와 어떤 경기를 펼칠까 궁금했고 약간의 걱정도 되었습니다. 커쇼 그랜달 배터리는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었네요. 야스마니 그랜달의 이야기입니다. 


경기가 흘러갈수록 리듬을 타기 시작했어요. 커쇼는 빠르게 많은 아웃을 잡아냈고 또 많은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최근 커쇼가 해왔던 것처럼 페이스가 좋은 것 같아요. 


클레이튼 커쇼 투구 동영상


켄리 젠슨이 커쇼에 대해 이야기를 남겼네요. 


커쇼를 지켜보면서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는 샌디 쿠펙스가 던질 때 거기 없었잖아요. 하지만 커쇼는 모든 기록들을 깨고 있어요. 그는 최고 남자이며 지구상 최고 투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커쇼의 이야기입니다. 


볼넷을 주면요 위험에 처하게 되요. 차라리 연속 안타를 맞는게 나아요. 날 공격하도록 스윙하게 만들죠. 그게 내 야구관입니다. 운좋게도 내 투구 메카니즘이 꽤 좋다고 느끼고 있어요.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그런 메카니즘으로) 공을 던져오고 있어요.


(리드를 잡고 있으면 달라지는지?)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리드 잡으면 좋죠. 받아드려야죠. 하지만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2016년 5월 13일 메츠 vs 다저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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