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고든이 마이애미와 5년 $50M + 1년(베스팅옵션) $14M 계약에 맺습니다. 디고든은 2연속 올스타였고 2015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디고든에게 다소 불리한 계약입니다.
디고든은 현 시점에서 3년만 더 참으면 FA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2018시즌이 끝나면 30살의 나이로 FA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만, 5년 계약을 한 디고든은 다시 말해 2년을 더 마이애미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5살 이상의 선수에 대해서는 내리막길로 보고 있는데요, 마이애미는 디고든을 32살이나 33살까지 뛰게 됩니다. 디고든의 전성기는 다저스에서 마이애미로 옮긴 2016년부터 시작되었고 가장 전성기일 시기를 모두 마이애미에서 보내게 되는 군요.
마이애미는 디고든이 FA가 되면 잡지 못하는데요, 헐값에 2년+1년을 잡았습니다. 디고든이 지금처럼 최정상 선수로 부상없이 지낸다는 가정하에 손익을 대충 계산해보면 $35M 정도를 손해보게 됩니다.
디고든 재계약 5년 $50M + 1년 $14M, 헐값 논란
디고든 재계약 5+1년 vs FA 계약 비교
28살, 2016년 연봉조정시 $5M 예상, 연봉 $10M, 이득 $5M
29살, 2017년 연봉조정시 $8M 예상, 연봉 $10M, 이득 $2M
30살, 2018년 연봉조정시 $11M 예상, 연봉 $10M, 손실 $5M
31살, 2019년 FA로 연봉시 $25M 예상, 연봉 $10M, 손실 $15M
32살, 2020년 FA로 연봉시 $25M 예상, 연봉 $10M, 손실 $15M
33살, 2021년 FA로 연봉시 $25M 예상, 연봉 $14M, 손실 $11M
총 손실 35M 예상
물론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속단하긴 이릅니다. 디고든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선수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미래 대신 장기 계약이 더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디고든의 나이는 34살이 됩니다. 그 나이에 FA로 나간다면 제이슨 헤이워드급 FA 계약을 바랄 수가 없습니다.
서비스타임을 보면, 172일의 등록일수를 채워야 메이저리그 서비스 1년이 됩니다 디고든은 연봉 부분을 보면 서비스 타임이 2.154로 나와 있을텐데요, 그 말은 현재 2년 154일을 뛰었다는 이야기이고 18일 차이로 2018년까지 연봉조정신청이 잡혀져 있습니다.
Marlins lock up Gordon 디고든 동영상
디고든은 2015년 대단한 해를 보냈는데요, 2년 연속 올스타가 되었고 타율 .333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습니다. 올해도 해밀튼을 제치고 디 고든이 도루 58개로 메이저리그 도루왕이 되었고 1루타 169개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디고든은 2루수로서 수비율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고 주요 수비지수도 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저스는 디고든의 최고 기대치가 2014년의 모습이었습니다.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디고든은 한단계 더 성장하였고 2015년 다저스 타자 중 디고든보다 더 높은 WAR를 기록한 선수는 없습니다.
이상 디고든 재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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