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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잭 그레인키 사이영상 가능성, 다저스 홈 어드벤티지 확정

2015년 다저스가 1경기를 남겨두고 홈 어드벤티지를 확정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저스와 홈 어드벤티지를 놓고 경합을 벌이던 뉴욕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와 맷 하비가 더블헤더 경기에 나섰으나 2경기 다 패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뉴욕 메츠는 맥스 슈어저에게 노히트 노런으로 손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맥스 슈어저는 올해 2번째 노히트 노런 주인공이 되었네요. 


잭 그레인키는 타력이 약한 샌디에고 파드리스 상대로 좋은 투구가 예상되었습니다. 7이닝 무실점을 하면 그렉 매덕스의 기록을 1995년 1.64 ERA를 뛰어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렉 매덕스의 기록이 28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잭 그레인키는 충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전설적인 투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1994년 그렉 매덕스는 25경기 1.56 ERA를 기록했습니다. 


전실이된 잭 그레인키 투구 동영상



잭 그레인키는 8이닝동안 4안타 1볼넷 8삼진으로 1실점하였습니다. 1실점은 홈런으로 나왔는데요,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바깥쪽 낮은 공을 요구했지만 그레인키는 반대편 투구인 몸쪽 높게 공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이 실투는 안타깝게도 홈런이 되고 말았습니다. 


잭 그레인키와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제이크 아리에타의 성적, 그리고 클레이트 커쇼의 성적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잭 그레인키 / 제이크 아리에타 / 클레이튼 커쇼 순서

32경기, 19승 3패, 1.66 ERA, 222.2이닝, 200삼진, 0.84 WHIP, fWAR 5.9, bWAR 8.9 (10/3 미반영)

33경기, 22승 6패, 1.77 ERA, 229.0이닝, 236삼진, 0.86 WHIP, fWAR 7.3, bWAR 8.7

32경기, 16승 7패, 2.16 ERA, 229.0이닝, 294삼진, 0.89 WHIP, fWAR 8.4, bWAR 7.3


세 선수의 스탯이 묘하게 서로 뛰어난 부분이 다릅니다. 세 선수 모두 사이영상 후보로 손색이 없지만 상대를 압도하만한 특출난 스탯을 보유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ERA: 그레인키 > 아리에타 > 커쇼

승수: 아리에타 > 그레인키 > 커쇼

삼진: 커쇼 > 아리에타 > 그레인키

WHIP: 그레인키 > 아리에타 > 커쇼

fWAR: 커쇼 > 아리에타 > 그레인키

bWAR: 그레인키 > 아리에타 > 커쇼


위 스탯만으로 살펴보면 1등으로 그레인키가 3번, 커쇼가 2번, 아리에타가 1번입니다. 아리에타의 스탯은 커쇼와 그레인키를 섞어 놓은 듯 한데요, 2위에 무려 5번 올랐습니다. 위 성적을 보면 잭 그레인키와 제이크 아리에타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이영상을 누가 받을지 참 예측하기 힘드네요. 


지난번 사이영상 투표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코리 클루버가 차지했듯이 제이크 아리에타가 된다고 해도 크게 놀랍지 않습니다. 위 언급한 스탯 외에 잭 그레인키가 제이크 아리에타보다 더 나은 부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지표들이 있습니다. 


잭 그레인키 10/3 경기 미반영


RA9 = ERA와 유사하나 비자책점 포함

잭 그레인키 1.76 > 제이크 아리에타 2.04 > 클레이튼 커쇼 2.44


waaWL% = Win-Loss% w / Avg. Team

잭 그레인키 .732 > 제이크 아리엔타 .707 > 클레이튼 커쇼 .671


WPA = Win Probability Added, 승리 기여 비율

잭 그레인키 6.53 > 제이크 아리엔타 5.38 > 클레이튼 커쇼 4.75


RE24 = Runs expectancy based on the 24 base/out states

잭 그레인키 53.73 > 제이크 아리엔타 49.71 > 클레이튼 커쇼 43.66


Clutch = (WPA / pLI) – WPA/LI, 위기 상황 관리 능력

잭 그레인키 0.91 > 제이크 아리에타 0.74 > 클레이튼 커쇼 -0.42 


잭 그레인키가 승수와 삼진에서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밀리고는 있지만, 위 기록을 보면 잭 그레인키가 팀이 승리하는데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잭 그레인키가 사이영상을 받기를 기원하는데요, 한 팀에 사이영상 후보자가 2명이라 표가 분산될 수도 있습니다. 역대 MVP나 사이영상 투표를 살펴보면 한 팀에서 후보자가 2~3명 나올 경우 1위 표가 분산되어 불리한 경우가 있었스니다. 


fWAR를 신봉하는 기자가 클레이튼 커쇼에게 1위표를 던질 경우 잭 그레인키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잭 그레인키가 내세울만한 거라면 특별한 평균자책점도 있지만 1년 내내 꾸준했다는 점입니다. 


잭 그레인키 사이영상 가능성, 다저스 홈 어드벤티지 확정


1년 내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속하는 것인 매우 힘든 일입니다. 2015년 잭 그레인키는 1년 내내 1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고 한번도 2점대 평균자책점 밖으로 나간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기복없이 잘했다는 이야기는 3패밖에 없다는 점이 잘 설명해주고 있네요. 


잭 그레인키가 1년 내내 늘 푸른 소나무처럼 꾸준했다는 점, 팀이 승리할 기회를 많이 부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잭 그레인키가 받는 것이 더 좋아보이네요. 본고는 잭 그레인키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제이크 아리에타 또한 충분히 멋진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잭 그레인키가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1년 내내 사이영상 후보로 지목되어 왔고 ERA+에서도 역대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전설로 남을만한 훌륭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잭 그레인키가 정규시즌처럼 포스트시즌에서도 멋진 활약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2015년 10월 3일 다저스 vs 샌디에고 하이라이트


야시엘 푸이그가 부상 공백을 깨고 라인업에 복귀했습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짜기 위해 푸이그 상태가 어떤지 테스트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야시엘 푸이그를 우익수로 기용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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