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팀 다저스에 3할 타자가 없습니다. 브라이스 하퍼가 fWAR 8.6으로 1위인 가운데 신인 선수 강정호가 fWAR 4.1을 올렸습니다.
다저스 타자 중 fWAR가 가장 높은 선수는 작 피더슨 선수로 fWAR 3.0으로 메이저리그 49위에 올라있습니다. 후반기 성적으로 따지면 다저스 타자들의 성적은 정말 처참합니다.
다저스 타자 후반기 성적 (규정이닝)
AVG / wRC+ / Off, Def, WAR / 순위 / 선수
.261 / 116 / 2.9, -2.0, 0.7 / 91위 / 애드리안 곤잘레스
.180 / 90 / -1.8, -0.3, 0.3 / 121위 / 작 피더슨
.233 / 92 / -2.0, -0.2, 0.4 / 114위 / 지미 롤린스
.250 / 101 / 1.2, 9.7, 7.5 / 타율 순위 24위 / 다저스
참고 후반기 성적
.389 / 238 / 38.2, -3.2, 4.5 / 1위 / 조이 보토
.313 / 162 / 15.1, 1.9, 2.5 / 12위 / 강정호
.317 / 162 / 15.1, -4.2, 1.9 / 28d위 / 추신수
코리 시거의 대활약 동영상
다저스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와 마무리 켄리 젠슨외에는 뛰어난 활약을 해주는 선수가 없습니다. 불펜은 후반기 4.80 ERA로 메이저리그 24위이고 팀 타율은 .250로 24위에 머물러 있네요. 다저스 타자들이 부진한 가운데 신인 선수 코리 시거가 다저스 타선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규정 타석 기준 팀 내 3할 타자가 없는데요, 코리 시거는 9월 3일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번도 3할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현재 타율 .46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리 시거는 9월 12일(현지 기준) 애리조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포함)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fWAR 0.4를 한 경기만에 올렸습니다.
코리 시거는 9경기만에 fWAR 0.9를 올렸습니다. 다저스 타자 후반기 성적 1위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fWAR 1.0인데요, 9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리 시거는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다저스 4할 타자 코리 시거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까?
다저스 타자 후반기 성적
WAR / 경기수 / 선수
1.0 / 29 경기 / 엔리케 에르난데스
0.9 / 9 경기 / 코리 시거
0.8 / 39 경기 / 애드리안 곤잘레스
0.7 / 43 경기 / 안드레 이디어
0.6 / 34 경기 / 저스틴 터너
0.6 / 17 경기 / 체이스 어틀리
0.6 / 34 경기 / 야시엘 푸이그
0.5 / 45 경기 / 작 피더슨
코리 시거의 장점은 선구안이 매우 안정되어 있습니다. 표본이 작고 현재 최고의 성적을 기록중이라 비교는 큰 의미가 없는데요, 코리 시거는 볼넷 비율이 높고 반대로 삼진 비율은 낮습니다. 신인 작 피더슨의 경우 볼넷 비율은 높지만 삼진 비율이 높은 것이 단점입니다만 코리 시거는 삼진을 적게 당하고 있습니다.
코리 시거 BB% = 18.9%, K% = 10.8%
작 피더슨 BB% = 16.3%, K% = 16.1%
코리 시거는 큰 스윙으로 일관하지 않고 정확한 타격을 하는 것을 목표로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갓 올라온 타자들은 메이저리그 투수의 수준 높은 유인구를 참아 내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코리 시거는 유인구를 매우 잘 대처해내고 있습니다.
유인구에 속지 않으면 투수가 정면 승부할 수밖에 없는데요, 코리 시거는 볼카운트 승부를 매우 잘해주고 있습니다. 코리 시거는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를 매우 잘치고 있네요. 현재 코리 시거가 슬라이더 계열을 잘쳤다면 힘들어하는 구종은 싱커입니다.
코리 시거 구종별 타율
.600 패스트볼
.167 싱커
.500 체인지업
.667 슬라이더
.250 커브
.500 커터
.000 스플리터
.000 슬로커브
코리 시거 활약 스탯캐스트 동영상
코리 시거는 유격수보다는 3루수가 더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비 스탯을 살펴보면 지미 롤린스가 마이너스 수비 스탯을 기록한 반면 코리 시거는 플러스 수비 스탯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리 시거의 좋은 성적은 신인 작 피더슨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작 피더슨은 코리 시거를 보고 자극되었는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이 승리하는데 공헌하였습니다.
코리 시거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같은 대형 유격수로 평가받았던 유망주인기도 한데요, 지금까지 코리 시거를 살펴보면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올해 9월 활약을 보면 내년 시즌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코리 시거가 지금같은 활약을 계속한다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시엘 푸이그가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화려한 돌풍을 일으켰다면 코리 시거는 한줄기 희망없던 다저스 타선에서 기복없이 조용하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돈 매팅리 감독은 4회 볼싱어가 좋지 못하자 교체합니다. 다저스는 7명의 불펜 투수를 올려 불펜 경기를 펼쳤고 5.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다저스는 계획대로 8회 크리스 해처를 올렸고 9회 마무리 상황은 아니지만 켄리 잰슨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크리스 해처는 후반기 들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해처는 후반기 1.46 ERA, .163 AVG, 0.89 WHIP으로 다저스에서 가장 믿을만한 불펜 투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터프한 상황에서 말입니다. 크리스 해처의 활약이 포스트시즌까지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다저스 불펜 투수 후반기 성적
0.66 ERA 이미 가르시아
1.46 ERA 크리스 해처
2.35 ERA 켄리 잰슨
3.31 ERA 후안 니카시오
3.77 ERA J.P. 하우웰
4.79 ERA 페드로 바에즈
6.55 ERA 루이스 아빌란
7.20 ERA 조엘 페랄타
10.67 ERA 짐 존슨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타격 교정 중인 작 피더슨에 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작 피더슨은 장기적인 슬럼프에 빠져있는데요, 피더슨은 5타수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작 피더슨이 해오고 있는 작업 중 일부는 현재 성과를 조금 거두고 있습니다. 그걸 보게 되어서 기쁘네요.
작 피더슨 홈런 동영상
마이크 볼싱어의 야이기를 들어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마이크 볼싱어는 다저스에서 임시 선발 투수로 참 잘해줬던 선수인데 친정팀을 맞아 좋지 못했습니다.
지난 번 경기에서 오프스피드 구종으로 홈런 2방을 허용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5~6개 정도 연속 안타를 맞았어요. 오프스피드 구종으로 말이죠. 그 구종은 내 주무기인 커브와 슬라이더였습니다. 내가 좀 더 연마해야할 것 같습니다.
매팅리 감독의 이야기는 게속됩니다.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 필드는 콜로라도 로키스 쿠어스 필드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부풀려진 기록들로 알 수 있을 겁니다. 타격 친화적인 구장이예요. 경기 보면서 느끼겠지만 (점수를 많이 내도) 정말 끝난게 나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그걸 볼 수 있었잖아요. 그들은 계속해서 쫒아 왔습니다.
다저스 홈런 4개 동영상
MLB.com에서는 이번 코리 시거의 놀라운 활약에 대해 "Seager gives glimpse of future with huge game"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습니다. 제목을 보니 켄 거닉 작품(?) 같아 보였고 기사를 읽어보니 그의 작품이 맞네요. 켄 거닉이 어제는 알렉스 우드에 대해 신란하게 비판하더니 오늘은 신인 선수 코리 시거에 완전 꽂혔습니다.
"glimpse"가 언뜻 봄, 잠깐 본다는 뜻이 있는데요, 켄 거닉은 오늘 경기에서 큰 활약을 펼친 코리 시거의 미래 모습을 잠깐 보여주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이번 기사에서 얼마나 코리 시거를 물고 빨지 기대가 됩니다. 켄거닉이 그를 다저스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한 선수와 비교할지도 모르겠군요.
코리 시거는 전날 1타수 1안타, 3볼넷로 출루를 4번 했고 이번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출루를 5번 했습니다. 코리시거가 9연타석 연속 출루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었다며 극찬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1958년 다저스가 LA로 팀을 옮긴 이후 신인 선수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코리 시거는 홈런과 도루를 포함해 4타수 4안타를 기록한 첫번째 21살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켄 그리피 주니어가 1989년 19살 때 똑같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하네요. 1914년 이후 그 기록으로 5번째로 나이 어린 선수(21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앞서 이야기한 켄리그리피 주니어, 조 모건, 올란도 세페다, 지미 팍스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록을 가져와 찬양하는 것은 켄 기닉의 주특기이기도 하지요.
코리 시거가 홈런친 후 모른척하는 다저스 선수들
코리 시거가 첫 홈런을 치자 다저스 덕아웃은 매우 조용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인데요, 신인 선수가 첫 홈런을 날릴 경우 그냥 모르는척 하는거죠. 일종의 루키 헤이징인데요, 동료 선수들이 모른척하다가 나중에 일제히 코리 시거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반겨주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신인 선수라서 하는거잖아요. 나는 그냥 받아들였어요. 그런 방법으로 인해 더 즐거워지잖아요. 고참들이 내가 뭘해야하는지 어디에 있어야하는지 안내해줍니다.
코리 시거 홈런 루키 헤이징 동영상
다저스 선수들에게 햄스트링 부상이 전염병처럼 돌고 있는데요, 칼 크로포드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으로 인해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부상자 선수가 많아 코리 시거가 지금처럼 활약을 계속한다면 포스트시즌에 반드시 승선하게 될 것입니다.
2015년 9월 12일 다저스 vs 애리조나 하이라이트 동영상
재미있는 야구 영어 표현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슬럼프 중인 작 피더슨이 타격 훈련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자 다음과 같이 이야기 남겼습니다.
Some of the work he's been doing for a while now is paying off a little bit
여기서 pay off라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질텐데요, "pay off" 뜻은 "성과를 올리다, 성공적이다"입니다. 야구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니 알아 두시면 좋겠네요.
All her hard work paid off in the end, and she finally passed the exam.
평생 잊혀지지 않을 코리 시거의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
다음 경기는 낮 경기로 한국시간 기준 오전 5:10에 경기가 열리고 잭 그레인키와 패트릭 코빈이 선발로 나섭니다. 후반기 들어 타격이 살아난 애리조나 상대로 잭 그레인키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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