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 찰리 모튼 커브 해외 미국 피츠버그 현지 반응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타점을 기록했고 동시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뽑은 4점 중 2점에 관여했습니다. 

피츠버그는 자이언츠 상대로 강정호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0:4로 승리했고 승률 .605로 NL 중부지구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갈 길 바쁜 자이언츠는 같은 지구 1위팀 다저스의 경기가 없는 가운데 패해 반 게임차 더 밀려났습니다. 자이언츠는 현재 승률 .537이고 다저스와 2.5경기 차이가 납니다. 

피츠버그는 3연승을 거두었고 자이언츠는 2연패에 빠졌습니다. 자이언츠 입장에서 보면 다저스와 행보가 비슷해서 좀처럼 다저스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네요. 

강정호가 상대했던 자이언츠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가 어떤 투수인지 살펴볼까요?

강정호 멀티히트 vs 제이크 피비, 찰리 모튼 해외 피츠버그 현지 반응

제이크 피비 어떤 투수?

제이크 피비는 2007년 사이영상 투수로 박찬호 선수와 피를 나눈 사이기도 하기요. 정확하게는 제이크 피비 아내에게 수혈을 받았습니다. 박찬호는 2006년 장출혈과 빈혈 증세를 보였고 수혈이 필요했습니다. 박찬호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온 제이크 피비는 시즌 중에 자신이 수혈을 할 수 없자 자신의 아내에게 부탁해 수혈을 하게 했습니다. 박찬호는 이 수혈 덕분에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이크 피비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해오다 200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되었고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되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게 됩니다. 그리고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어 또 한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게 됩니다. 제이크 피비는 포스트시즌에서 7.98 ERA로 좋지 못했고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 선발로 나와 9.58 ERA를 기록했습니다.

제이크 피비, Jake Peavy

제이크 피비는 한 때 100마일을 던지던 파이어볼러였으나 현재는 기교파 투수로 활약중입니다. 올시즌 제이크 피비는 포심,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던집니다. 피비는 자신의 강점이었던 커터를 조금 더 많이 던지고 있고 커브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1회 강정호 vs 제이크 피비

강정호는 당겨치는 타자입니다. 제이크 피비는 몸쪽으로 승부하기 보다 바깥쪽 위주로 볼배합을 가져갔습니다. 첫 타석에서 바깥쪽 코스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유인구 커터를 던졌고 강정호는 헛스윙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1회 강정호 vs 제이크 피비

1: 92마일 패스트볼, 볼 

2: 91마일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3: 92마일 패스트볼, 파울

4: 92마일 패스트볼, 파울

5: 85마일 커터, 스윙 아웃

3회 강정호 vs 제이크 피비

수싸움에 능한 강정호는 제이크 피비의 볼배합 패턴을 알아차렸고 철저하게 바깥쪽 공을 밀어치기 시작합니다. 제이크 피비는 몸쪽 낮게 패스트볼을 던져야했습니다. 그리고 바깥쪽 흘러나가는 커터로 유인해야했어요. 제이크 피비는 아마 스트라이크를 잡고 난 후에 그런 볼배합을 가져가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강정호는 유인구가 오기 전에 바깥쪽 패스트볼을 잘 밀어쳐 2루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3회 강정호 vs 제이크 피비

1: 86마일 커터, 파울

2: 90마일 패스트볼, 2루타

강정호 2루타 1타점 동영상

6회 강정호 vs 제이크 피비

제이크 피비는 강정호가 바깥쪽 공을 노린다고 생각해 초구를 몸쪽으로 던졌습니다. 강정호는 바깥쪽을 노렸고 몸쪽 공을 거들떠 보지 않았습니다. 피비는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하며 낮게 던졌습니다. 그리고 피비는 바깥쪽 패스트볼을 던졌고 강정호의 눈에 들어오게 되지요. 강정호는 잘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 냅니다. 강정호 멀티히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선두타자로 출루한 강정호 덕분에 닐 워커가 투런 홈런을 때릴 수 있었고 피츠버그는 4:0으로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6회 강정호 vs 제이크 피비

1: 85마일 커터, 스트라이크

2: 89마일 패스트볼, 볼

3: 88마일 패스트볼, 1루타

8회 강정호 vs 유스메이로 페티트

유스메이로 페티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투수입니다. 올해 페티트는 선발로 한차례 나왔고 그 외는 불펜에서 던졌습니다. 페티트는 패스트볼 타이밍에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변화구 타이밍에 하이 패스트볼을 던졌고 강정호는 헛스윙하고 말았네요. 페티트가 볼배합을 역배합으로 가져간 것이 효과가 있었네요. 

8회 강정호 vs 유스메이로 페티트

1: 85마일 슬라이더, 스윙 스트라이크

2: 77마일 커브볼, 스트라이크

3: 77마일 커브볼, 파울

4: 86마일 커터, 볼

5: 89마일 패스트볼, 스윙 아웃

유스메이로 페티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투수입니다. 올해 페티트는 선발로 한차례 나왔고 그 외는 불펜에서 던졌습니다. 페티트는 패스트볼 타이밍에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변화구 타이밍에 하이 패스트볼을 던졌고 강정호는 헛스윙하고 말았네요. 페티트가 볼배합을 역배합으로 가져간 것이 효과가 있었네요. 

현지 언론 미국 반응 

현지 피츠버그 반응을 살펴볼까요? MLB.com은 강정호와 닐워커가 함께 세레모니를 하는 장면을 표지 모델로 삼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네요. MLB.com은 피츠버그가 NL WEST 팀에게 아주 인상적인 경기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저스 또한 피츠버그에게 스윕을 당했으니 그런소리 들을만 하네요. 닐 워커의 홈런, 강정호와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강정호 멀티히트 vs 제이크 피비, 찰리 모튼 해외 반응

MLB.com 언론 반응

Shutout of Giants pulls Bucs up in playoff hunt

MLB.com은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 경쟁자인 자이언츠에게 완봉승을 거두어다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찰리 모튼의 7이닝 무실점, 닐 워커의 투런 홈런, 아라미스 라미레즈와 강정호의 1타점 2루타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강정호와 라미레즈가 잘해주고 있어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가 돌아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클린트 허들 감독의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AP 언론 반응

Morton, Walker lead Pirates over Giants

선발 투수 찰리 모튼과 워커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닐 워커는 자신의 홈런보다 선발 투수였던 찰리 모튼이 더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닐 워커는 모튼 뒤에서 수비하는 것이 매우 즐겁다고 합니다. 강정호와 라미레즈의 1타점 2루타를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강정호 멀티히트 해외 반응

Post-gazette 언론 반응

Pirates shut out Giants, 4-0, as Morton shines

포스트 가젯은 찰리 모튼에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찰리 모튼은 싱커볼 투수인데 왼손 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440로 좋지 못했습니다. 모튼은 이 점을 감안해서 왼손 타자에게 몸쪽 패스트볼과 함께 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Tribune-Review 언론 반응

Morton's scoreless outing lifts Pirates to a victory over Giants

트리뷴 리뷰 또한 선발 투수 찰리 모튼을 내세웠습니다. 강력했던 모튼의 커브볼에 대해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클린튼 허들 감독의 인터뷰가 실려있는데요, 허들 감독은 찰리 모튼이 완성형 투수로 발전하고 있고 싱커볼 투수가 아닌 싱커볼을 가진 투수로 성정하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찰리 모튼 투구 동영상

찰리 모튼 커브에 대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이 선수가 왜 언급되냐면 스핀 레이트가 매우 우수한 커브볼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커쇼의 경우 올해 커브 분당 회전수가 1,614rpm에 이릅니다. 매우 훌륭한 커브이지요.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찰리 모튼은 커브 분당 회전수가 2,988rpm으로 측정되었네요. 

측정 장비가 의심이 조금 되는데요, 이해가 되지 않는 회전수입니다. 아무튼 오늘 하루 커브가 제대로 긁혔나 봅니다. 찰리 모튼 올해 커브 분당 회전수는 2,031rpm입니다. 찰리 모튼은 분명 메이저리그에서 아주 특별한 커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찰리 모튼 커브 PITCH/fx

78.7마일, 수직 움직임 -7.22, 수평 움직임 9.68, 회전각 53도, 회전수 2,031rpm

찰리 모튼 커브 스탯캐스트 STATCAST 동영상

다저스 피츠버그 현지 반응

강정호 멀티히트에 대한 미국 반응이 궁금한데요, 그들에게 강정호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피츠버그 팬들의 해외 반응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잘 했어 찰리!

내일 범가나와 로케가 나오잖아. 나는 우리가 이길 확률이 0.001%라고 생각해. 내가 비관론자일지도 몰라! 오늘 경기 이겨서 너무 좋아!

> 로케가 5이닝 던져야해. 더 이상인 안돼. 그는 5이닝은 정말 잘 던져. 불펜에 4이닝을 막아줘야해. 최근 피츠버그 라인업을 볼 때 우리가 승리할 기회를 가질거야.

(자어언츠 팬 반응) 내일은 다를거야. 우리는 마운드에 매디슨 범가너가 나올거야. 그는 어떠한 것도 받아주지 않을거야. 

다저스가 체이스 어틀리를 영입했다는 기사를 보니 완전 웃겨 코치처럼 보이네.

> 체이스는 좋은 선수야. 그는 좋은 성적을 냈고 최근 좋지 않을 뿐이야. 

강정호 멀티히트 피츠버그 반응

진짜 커브볼을 보고 싶었다고. 자이언츠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커브를 오늘 목격한거야. 

(찰리 모튼은 수평 움직임이 조금 더 큰 커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저스 팬 반응) 자이언츠가 고전하고 있네.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길 바라고 또 자이언츠가 지고 있는 동안 뜨거운 연승을 해주었으면 하네.

> 연봉 총액 $307M 팀이 중부지구 가면 4등이야. 

(다저스 팬 반응) 2015년 대몰락이 시작된거지. 피츠버그 계속 쭉 가자!

> 다저스는 가장 많은 연봉을 가지고도 오클랜드에게 스윕당했잖아. 

킹캉(강정호)가 매디슨 범가너 상대로 홈런을 때릴거야. 다저스가 2점 리드로 이길거야

강정호 배트 득템한 팬 동영상

(시카코 컵스 팬) 이 봐! 우리가 와일드카드 2위라고. 자이언츠는 아니지

해리슨과 머서가 돌아 왔을 때 강정호가 벤치로 갈 확률은 제로야. 해리슨이 3루로 돌아갈거고 라미레즈는 백업을 맡게 되겠지. 강정호는 남은 시즌 아프지 않는다면 유격수로 남아있을거야. 머서가 수비적으로 도움을 주겠지. 

> 내 생각엔 머서가 벤치로 갈거야. 라미레즈가 페드로와 1루에서 플레툰으로 기용되겠지. 해리슨은 3루로 돌아갈거야. 만약에 좋지 않자면 강정호를 3루로 내세우고 머서가 유격수가 되는거지.

(머서와 해리슨 복귀 임박에 대해) 너무 뎁스가 좋네. 우리는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하는거야. 

간단하게 말하면 머서가 유격수 맡고 강정호가 해리슨과 함께 3루 맡는거야. 해리슨은 포지션 6군데에서 뛸 수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지.

강정호 타석 모음 동영상

피츠버그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상대가 자이언츠이기도 하고 다저스 경기가 없어 다저스 팬도 여기저기서 나타났고 시카고 컵스 팬, 카디널스 팬까지 다양하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자이언츠 팬들은 내일 범가너가 선발로 나서 오늘과 다를거라고 벼루고 있네요. 

강정호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습니다. 요즘 조디 머서와 조시 해리슨의 복귀가 임박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도는데요,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강정호가 벤치에 머물러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현지 팬은 아무도 없습니다. 강정호의 활약은 오늘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2015년 8월 20일 자이언츠 vs 피츠버그 하이라이트 동영상

선수 감독 인터뷰

클린트 허들 감독의 인터뷰입니다.

찰리 모튼은 완성형 투수로 좀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싱커볼 투수라기보다 싱커볼을 가진 투수입니다. 찰리 모튼의 커브는 많이 기울어져 있고 깊이도 있습니다. 

홈런을 친 닐 워커 이야기입니다.

나는 피비가 커터와 체인지업을 공격적으로 던진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가 무엇을 던지든지간에 나는 받아 치려고 노력했어요. 공 2개를 잡아 당겼습니다. 운 종헤도 그 중 하나가 2점 홈런이 되었습니다. 

닐 워커 홈런 동영상

피츠버그는 NL 서부지구 상대로 17승 3패를 거두었습니다. 피츠버그는 같은 지구팀 상대로 21승 29패로 좋지 않습니다만 6할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부지구가 참 쎕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서부지구 팀 상대 기록을 보고 와우! 했네요. 중부지구 팀 상대 기록보고도 놀랐습니다. 

강정호 인터뷰입니다. 

팀이 이기도록 돕는 것만 생각하고 있어요. 누가 경기에서 뛰는냐보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NC 파크 사마귀(Mantis) 동영상

강정호 신인왕 경쟁이 뜨겁습니다. 강정호는 4타수 2안타로 타율 .287로 끌어올렸습니다. 자이언츠 소속 맷 더피 또한 뜨거운데요, 4타수 1안타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아직 팬그래프 WAR 업데이트가 안되었네요.

2015년 신인 선수 WAR (오늘 경기 미반영)

1위 4.3 크리스 브라이언트

2위 3.8 맷 더피

3위 3.1 강정호

강정호 멋진 호수비 동영상

마지막으로 강정호 관련 소식을 전하면요, 포스트 가젯에서 강정호의 테마송을 봄의 제전을 추천했습니다. 찾아보니 봄의 제전은 이교도들이 여자를 제물로 바치는 제전(의식)을 형상화한 작품이네요. 아름다운 여성이 이교들에게 옷을 전부 뺏겼습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아 수위가 매우 높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은 "The Rite of Spring"이라고 유튜브에서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봄의 제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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