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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강정호

강정호 10호 홈런 실책 분노 헬멧 해외 현지 미국 팬 반응

강정호 10호 홈런은 그에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강정호는 9회초 수비에서 실책했던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강정호는 9회초 선두타자 땅볼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게 시작이 되어 9회초 피츠버그는 2실점을 하고 맙니다. 물론 투수가 더 잘했으면 실점이 없었겠지만 강정호는 자신에게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9회말 강정호는 2루에 득점권 주자 앤드류 맥커친을 두고 바깥쪽에 걸치는 96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쳤습니다. 맞는 순간 안타라 생각했는데 폴 골드슈미트가 매우 잘 잡아주었네요. 


2루 주자 앤드류 맥커친 또한 안타라 생각하고 홈으로 들어오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귀루하는게 늦어 병살타가 되고 말았네요. 


강정호는 수비 실책으로 팀에 빚이 있었고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처럼 자신이 해결하기 원했습니다. 강정호의 안타성 타구가 호수비로 잡히자 강정호는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먼저 강정호 시즌 10호 홈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강정호 10호 홈런 동영상



9회초 선두타자 상대로 아쉬웠던 강정호 실책입니다. 애리조나 디백스 엔더 인시아르테 타자 상대로 나왔습니다. 인시아르테는 우익수로 타율 .293를 기록한 타자입니다.


9회초 아쉬었던 강정호 실책 동영상


강정호는 마무리 투수 마크 멀랜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1루수였던 션 로드리게스가 땅볼 타구를 잘 막아냈다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습니다만 에러를 범해 동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강정호 실책, 미안함을 전한 강정호 동영상


강정호의 안타성 타구가 1루수 폴 골드슈미트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9회말 강정호 끝내기 안타를 아웃시킨 폴 골드슈미트 동영상



강정호는 덕아웃에서 분노했고 헬멧을 강하게 던졌습니다. 이런 모습 굉장히 낯서네요. 이렇게 화내는 모습 처음 봅니다. 그만큼 승부욕이 강했고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신에게 무척 화가 많이 났나 봅니다. 다행히도 피츠버그가 경기를 이겨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강정호 분노 헬멧에 분풀이 상남자 동영상


강정호 10호 홈런과 함께 끝내기 안타를 쳤다면 이번 경기에 주인공이 되었을텐데요, 아쉽게도 경기 MVP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피츠버그는 15회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안타와 페드로 플로리몬의 끝내기 3루타로 승리하였습니다. 


미국 언론 피츠버그 팬 반응 

예상대로 MLB.com의 표지 모델은 페드로였습니다. 대수비로 주로 기용되는 페드로 플로리몬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01입니다. 2015년 타율은 .105입니다. 전혀 기대할 수 없는 타자인 플로리몬이 연장 15회 혈투에서 피츠버그에게 승리를 안겼습니다. 정말 큰 일을 해냈습니다. 


피츠버그

강정호 10호 홈런 실책 분노 헬멧 해외 현지 미국 팬 반응



MLB.com 언론 반응


Florimon plays hero as Bucs walk off in 15th

MLB.com 또한 글쓴이와 비슷하게 페드로 플로리몬에 대해 소개하고 있네요. 플로리몬은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했고 7월말에 합류해 주로 이닝 후반에 나와 대수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가 2아웃 상황에서 3루타를 쳐서 팀을 살려냈습니다. 


35연속 세이브 찬스를 맞았던 마무리 마크 멀랜슨은 강정호가 공을 빠트리면서 출루시켰다는 이야기를 써놓았네요. 9회 득점권 상황에서 강정호의 직선타가 아쉽게 잡혔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 7회 강정호 솔로 홈런 이야기를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ESPN 언론 반응

Tuesday's Top 5: Dramatic win for the Pirates

드라마틱한 승리 1위로 피츠버그 경기를 선정하였습니다. 연장 15회까지 간 혈투라 드라마틱할 수밖에 없지요. 9회말 3루수 강정호의 에러와 1루수 션 로드리게스의 에러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강정호 kang jung ho

강정호 10호 홈런 실책 분노 헬멧 해외 현지 미국 팬 반응


Post-gazette 언론 반응


Florimon's hit in 15th inning gives Pirates 9-8 win over Arizona

포스트 가젯은 강정호의 홈런 등으로 8-3 리드를 잡았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9회 대타 엔더 인사이테 타구를 강정호 글러브 밑으로 굴러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네요. 


9회 강정호는 안타성 타구가 호수비에 걸렸고 맥커친까지 아웃되었고 좌절감에 빠졌던 강정호는 덕아웃에서 헬멧을 풍선껌 통에 던졌다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Tribune-Review 언론 반응


Florimon's RBI triple in 15th inning lifts Pirates over Diamondbacks

모든 기사가 거의 동일하네요. 트리뷴에서도 강정호의 실책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션 로드리게스의 실책으로 2점을 주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강정호가 7회 조시 콜멘터의 체인지업을 좌측 담장으로 넘겨 홈런을 쏘아올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강정호 kang jung ho



다저스 피츠버그 현지 반응


강정호 10호 홈런에 대한 미국 반응이 궁금한데요, 그들에게 강정호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피츠버그 팬들의 해외 반응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강정호가 7회 홈런치는 것보고 자리를 떠나 샵에 갔습니다. 돌아오니 동점이 되어 있더군요. 내 잘못입니다. 내가 떠나지 말았어야 했어요.


페드로 플로리몬 고마워! 트리플A로 가는구나 우리는 내일 투수가 필요하지.


Kannonball Kang(원래는 Cannonball에서 C를 K로 변경)


정말 좋지 못했던 9회 이후 피츠버그는 승리할 자격이 없었는데 이기게 되어서 기쁘긴 하네.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서벨리는 계속해서 잘 치고 있어. 카디널스가 내려가서 정말 기쁘네. 


대단한 승리를 거두었어. 릴리아노가 오늘처럼 잘 던져준다면 플레이오프에서 2선발 역할로 정말 기쁠 것 같어. 오늘 경기에서 초반에 조금 흔들렸는데 안정을 찾았고 좋아보였어.


강정호 해적기 king kang




이번 시즌 우리가 연정전에서 몇번이나 이겼지? (찾아보니 10승 7패, 승률 .588입니다.)


(애리조나 팬)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실책 2개를 이용해서 최강 마무리 중 한명의 35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을 멈추게 했다는거야.


야구는 마음을 찢어놓기 위해 만들어진거야. (클린트 허들 감독의 인터뷰를 패러디했네요.)


엄청나게 리드했었는데 에러라니... 


강정호가 그 공에 무지 화가 났어. 디백스는 운좋게도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네.


카디널스가 졌어. 가자 벅스. 해적기를 올려라!


누구나 실책할 수 있는거잖아!


수비 에러로 인해 비용을 지불하고 말았어. 디백스가 동점까지 따라 왔어.


서벨레의 주루 플레이는 대단했어.


강정호 해적기


우리는 9회 이겨야했어. 먼 길을 돌아온거야!


훌륭한 경기였어. 확실히 크게 리드를 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그게 야구지 뭐. 

이번 경기는 9회 끝났어야 했어. 허들 감독은 릴리아노를 왜 8회 던지게 한거야? 프란시스코는 6이닝 동안 고전했잖아. 그들은 행운을 잡았고 릴리아노는 7회까지 던지게 해야했어.


피츠버그는 멘털 에러를 범했어. 그게 계속 따라다닌거지. 


기적같은 승리를 일구어냈어. 피칭은 조금 좋지 못했어. 내 생각엔 허들 감독이 너무 많은 선수들을 플레툰하고 있어. 최고의 선수들로 고정할 필요가 있어. 고리타분한 이야기라는 거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그거 통해. 한 포지션에서 오래 플레이할수록 그 포지션에서 점점 더 좋아지지.
(실책을 한 강정호와 션 로드리게스가 포지션 변경이 잦았던 점을 지적하고 있네요.)



피츠버그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강정호가 헬멧을 던져 분노가 폭발한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미국 반응은 없었습니다. 강정호 분노 헬멧에 대해 이야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언론 중에서는 포스트 가젯만 강정호가 풍선껌 통을 향해 헬멧을 던졌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강정호와 션 로드리게스의 실책은 아쉬웠습니다만 경기를 하다보면 나올 수밖에 없는 것들이고 경기를 이기면 에러들은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피츠버그는 결국 승리를 쟁취했고 카디널스와 5경기 차이로 좁혔습니다. 피츠버그 현재 승률 .598입니다. 


2015년 8월 18일 애리조나 vs 피츠버그 하이라이트 동영상



선수 인터뷰


대수비 유격수 페드로 플로리몬의 날입니다. 


흥분되었습니다. 사람들을 보니 나에게 점프를 해오는 거예요. 나도 덩달아 점프를 했지요. (끝내기 안타에 대해) 내 생애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할 수밖에 없네요.


애리조나의 상징 폴 골드슈미트의 이야기입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로 나섰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좋아요. 그를 상대로 초반에 점수를 좀 냈는데요, 그 뒤로 틀어막았습니다. 피츠버그는 9회 2개의 에러를 범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득점할 수 있었네요. 우리는 안타를 치기 시작했고 출루하기 시작했어요.


(9회 강정호 타구에 대해) 주자가 반응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몸을 틀어 바로 송구했습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경기입니까? 그 경기는 여러분의 마음을 잡았다가 놓았다가 그렇게 마음을 아프게 하도록 설계되었나 봅니다.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즐겁습니다. 



2015년 신인 선수 WAR

1위 3.9 크리스 브라이언트

2위 3.8 맷 더피

3위 3.0 강정호


강정호는 이번 경기에서 10호 홈런을 때려냈지만 7타수 2안타로 타율 .285를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44위에 해당하네요. 강정호는 WAR 3.0으로 39위를 기록하고 있고 신인 선수 중에서는 3위를 기록중입니다. 자이언츠 신인 선수 맷 더피의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아 WAR를 3.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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