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015년 피츠버그와 2차전에서 5:6으로 졌습니다.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가 6실점한 것 외에는 크게 문제가 있는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는 상대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결정적으로 문제가 되었습니다.
2회 투아웃 상황에서 상대 투수에게 홈런만 맞지 않았다면 경기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다저스가 진정한 강팀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두었겠지요.
다저스는 피츠버그와 1차전 경기에서 한 점차 4:5로 졌고 2차전 경기에서도 한 점차 5:6으로 졌습니다. 다저스는 피츠버그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이기지 못했네요. 피츠버그가 좀 더 잘했습니다.
피츠버그 6점: 안타 9개, 볼넷 2개, 홈런 2개, 잔루 4개
LA다저스 5점: 안타 13개, 볼넷 4개, 홈런 1개, 잔루 11개
돈 매팅리 "다저스 불펜 희망" 푸이그 송구 능력, 타격 교정 중
다저스는 잔루가 많았습니다. 4번 타자로 나선 반 슬라이크와 5번 타자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 모두 잔루 4개씩 남겼습니다. 반 슬라이크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어느정도 역할을 해준 반면 해줘야할 야시엘 푸이그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가 터져줘야 할텐데요, 저스틴 터너의 빠진 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라온 불펜 투수는 1점차로 이기고 있거나 동점일 경우보다 상대 선수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고 심리적으로도 부담감이 크지 않습니다. 다저스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가 4이닝 6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에 페드로 바에즈가 2이닝, 루이스 아빌란이 1이닝, 조엘 페랄타가 1이닝으로 4이닝 동안 실점 없이 잘 막았습니다.
2015년 8월 8일 다저스 vs 피츠버그 2차전 동영상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4이닝 무실점으로 막을 것을 두고 긍정적인 면을 보았다고 합니다. 돈 매팅리 감독이 맷 레이토스에 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좋은 점이 많이 있었어요. 맷 레이토스는 2회초 안타를 쳤고 경기 초반 두 팀 모두 정말 나쁘게 갈 수도 있었어요. 불펜은 경기를 잘 지켜주었습니다. 타자들은 플레이를 계속했고 불펜은 정말 잘 막아주었습니다. 경기에 패한 것을 제외하고 맷 레이토스는 좋지 못했네요.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맷 레이토스의 이야기입니다.
공을 계속해서 한가운데로 던졌습니다. 좋은 타자들 상대로 댓가를 치루었네요. 투구 조정을 할 수 없었습니다. 공을 낮게 던질 수 없었어요. 슬라이더에 감도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의 무릎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늘 그냥 좋지 못했습니다. 삼진을 잡는 투구가 없었습니다. 공격도 오늘 괜찮았고 수비도 오늘 괜찮았어요. 나는 그러지 못했네요.
경기 기록을 살펴보니 맷 레이토스가 삼진 하나도 잡지 못했더군요. 다저스 투수는 피츠버그 상대로 4개의 삼진을 잡았고 다저스 타자는 피츠버그 상대로 8개의 삼진을 당했습니다. 그 중에서 지미 롤린스가 삼진 3개, 푸이그가 2개를 당하고 말았네요. 반면 피츠버그 강정호는 삼진을 당하지 않았고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습니다.
오랜만에 출장한 포수 A.J. 엘리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한 경기 중에 한 경기입니다. 피츠버그를 인정해야 해요. 박빙 경기는 서로에게 고단한 일입니다. (지는 쪽만 피곤할텐데요. A.J. 엘리스 이야기가 이해가 안되네요.) 선발 투수 둘 다 좋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두 투수의 대결은 우리가 예상한 것과 달랐어요. 이틀 동안 우리가 찾았던 그 방법에 대해 정말 만족합니다. (패했지만 열심히는 했어요 ㅠ.ㅠ)
A.J. 엘리스는 긍정적인 면을 보고 있네요. 다저스는 승률이 높은 강팀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고 피츠버그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네요. 늘 보던 패턴이라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1차전 승리는 위닝시리즈를 가기 위한 지름길인데요, 연장전에서 패한 것이 결국 루징시리즈로 몰아 넣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부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푸이그는 타격 매카니즘을 수정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매팅리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의 스윙이 전보다 나아졌다고 이야기 합니다. 푸이그는 상체를 구부렸고 너무 많이 앞쪽으로 돌렸고 이를 교정해 허리를 곧게 펴게 만들어 비틀지 않는다고 합니다.
8월 8일자 Top 5 야시엘 푸이그 송구 능력 수비 동영상
다저스와 피츠버그 3차전은 알렉스 우드와 찰리 모튼이 선발 대결을 펼칩니다. 알렉스 우드는 피츠버그 상대로 1승 2패 2.57 ERA, PNC 파크에서 1승 무패 1.26 ERA를 기록했네요. 반면 찰리 모튼은 다저스 상대로 1경기에 나와 4.50 ERA를 기록했습니다.
재미있는 야구 영어 표현
오랜만에 야구 영어에 대해 이야기 하네요. 한동안 마음에 와닿는 야구 영어 표현이 없었습니다. 다저스로 이적한 맷 레이토스는 4이닝 6실점 한 경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It's just about having a bad day. I didn't have a put-away pitch. The offense showed up today, the defense showed up today. I didn't."
put-away pitch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 옵니다. put away는 치우다는 뜻입니다. 야구에서 투수가 put away라고 말하면 타자를 치우는 것이니 삼진잡는다는 이야기와 같은 의미가 됩니다. put-away는 "삼진 잡는"라는 뜻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맷 레이토스는 이번 경기에서 특이하게도 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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