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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반응

브랜든 비치 "스터프는 좋았는데 제구력이 문제다." 인터뷰

다저스 선발 투수였던 브랜든 비치(Brandon Beachy)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출신으로 2013년 이후 처음 조지아에 있는 애틀랜타 터너 필드 구장을 찾았습니다. 


MLB.com에서 소개하는 기사 제목이 좀 재미있는데요, "Return to Georgia not so peachy for Beachy" 비치의 Beachy와 peachy를 절묘하게 사용해 언어유희를 하고 있네요. peachy는 "복숭아 같은, 복숭아색의" 뜻과 "좋은, 아주 멋진"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든 비치의 인터뷰입니다. 


정말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내 스터프는 좋았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브랜든 비치는 1회 닉 마카키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습니다. 80마일 체인지업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쳐서 들어갔습니다. 


닉 마카키스 홈런 동영상



그 홈런으로 인해 좌절감이 들었네요. 나는 해낼 수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던졌어요. 하지만 제대로 막지 못했네요. 


브랜든 비치는 4회 2아웃을 먼저 잡아 놓고 1아웃을 잡지 못해 안타, 고의사구,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두에 제이스 피터슨에게 2루타를 맞고 2실점을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 볼넷은 용인될 수 없는 겁니다. 그건 내가 할 수 없는 것이었어요. (최선을 다해 스트라이크를 넣고 싶었는데 제구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그게 일어나요. 


다저스 감독 돈 매팅리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니 브랜든 비치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을 보이네요. 

2년은 긴 시간입니다. 선수마다 회복하는가 달라요. 브랜든 비치의 스터프는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질 것입니다. 내 생각에는 그가 좀 더 샤프해지는냐가 관건입니다. 

브랜든 비치

브랜든 비치 "스터프는 좋았는데 제구력이 문제다." 인터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이고 8월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8월에는 트레이드로 좋은 선수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브랜든 비치가 커맨드를 갈고 닦는데 얼마나 시간을 줄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데요, 그것에 대한 매팅리 감독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건요, 우리가 계속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있는 몇가지 사항 중 하나입니다.


브랜든 비치는 마운드에 계속 서게될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고비를 넘겨 계속 이닝을 채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가능하면 메이저리그 잔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려고 노력해요. 나는 아웃을 만들어 내야해요. 나는 그래야한다는 것만 알고 있어요. 나에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충분히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더 나아져야합니다. 


브랜든 비치는 자신의 스터프는 좋다고 느꼈고 그걸 실행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인터뷰를 남겼는데요, 그의 공이 좋았는지 PITCH/fx를 살펴보았습니다. 


브랜든 비치 PITCH/fx


브랜든 비치가 좋았던 2012년과 비교했을 때 패스트볼이 1~2마일 정도 느린 것외에는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브랜든 비치의 말대로 제구력이 문제입니다. 패스트볼 구속이 평범한 브랜든 비치는 제구력마저 흔들린다면 메이저리그에 살아남기 힘든데요, 다음 등판 때 달라진 제구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다저스가 브랜든 비치를 얼마나 기다려줄까요? 


2015년 7월 20일 다저스 vs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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