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를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습니다.
논웨이버 트레이드(Non-waiver Trade)란 용어가 생소하게 들릴텐데요, 먼저 논웨이버 트레이드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7월 31일까지 구단끼리 정상적인 트레이드 허용합니다. 8월 1일부터 트레이드하려면 웨이버 공시를 해야합니다.
만약 트레이드 마감시한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면 불공정한 경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7월말까지는 포스트시즌의 향방을 알 수 없지만 8월말이나 9월초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들어나기 때문에 포기한 팀들로부터 좋은 선수를 대거 영입해 단숨에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할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이런 폐단을 막고 전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웨이버 공시라는 시스템을 두었습니다. 8월 1일부터는 웨이버 공시 통해 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웨이버에 공시되면 전년도 성적 역순으로 클레임을 걸 수 있습니다. 클레임을 걸면 해당 구당과 트레이드를 협상하게 됩니다.
논웨이버 트레이드(Non-waiver Trade) 대상자
콜 해멀스(텍사스 영입), 데이빗 프라이스 (토론토 영입), 아롤디스 채프먼(협상중)
좋은 선수가 웨이버 공시에 올라올리도 없겠지만 나름 쓸만한 선수가 올라온다면 성적이 서로 클레임을 걸어 트레이드해오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서 수준급 선수를 구하기 힘든 것이지요. 수준급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해결해야합니다.
2014년 다저스는 타구단에서 클레임 걸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와 케빈 코레이아를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습니다. 2013년 류현진과 함께 포스트시즌 3선발 자리를 놓고 다투었던 리키 놀라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에 영입한 선수입니다.
뉴스에서 흔히 말하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정확하게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후에도 트레이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웨이버를 거쳐서 선수를 데려와야합니다. 논웨이버 트레이드 용어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요,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의 문서를 참고하세요.
다저스 프기꾼 앤드류 프리드먼 논웨이버 트레이드 이유
국내에서는 프기꾼으로 유명한 다저스 야구운영 부분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이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간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단행한 결과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나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대해 과거 시제를 쓰고 싶지 않아요. (트레이드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선발 투수 2명과 불펜 투수 2명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다저스는 선발과 불펜이 필요했는데요, 핵심 영입 선수는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 알렉스 우드, 8회를 담당할 불펜 투수 짐 존슨, 왼손 불펜 루이스 아빌란이었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애틀란타로부터 마이너리그 내야수 유망주 호세 페르자를 데려왔습니다. 페르자는 디 고든처럼 매우 발빠른 선수로 알려져있습니다. 다저스는 쿠바 특급 2루수 헥터 올리베라는 다저스에서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애틀란타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올리베라를 영입할 당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비록해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다저스와 치열한 경쟁 벌였습니다. 결국 올리베라는 애틀란타의 품으로 돌아갔네요. 부상전력이 있는 선수이지만 타격 하나는 정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헥터 올리베라는 쿠바에서 경력 대부분을 2루수로 뛰었습니다. 다저스는 올리베라의 2루 수비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3루 자원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다저스 3루는 저스틴 터너, 알베르토 칼라스포, 알렉스 게레로까지 꽉 차있는 상태이고 그를 트레이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저스는 시즌초부터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가 부상으로 인해 힘들어했습니다. 최근에는 브렛 앤더슨은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1경기 나올 수 없었고 클레이튼 커쇼 또한 둔부쪽에 가벼운 염증이 있어 등판일을 뒤로 미루었습니다. 맷 레이토스와 알렉스 우드가 다저스 선발진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빅3 데이빗 프라이스, 콜 해멀스, 조니 쿠에토를 영입하지 않았습니다. 다저스는 최고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있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이와 관련해서 특별한 말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다저스 팬들의 좌절을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다저스 프기꾼 앤드류 프리드먼 논웨이버 트레이드 이유
나는 그걸 이해합니다. 나는 팬들이 다저스에 대해 가지는 열정에 대해 아주 큰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모두 목표가 똑같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죠. 내가 다저스에 영입된 이후 월드스리즈 우승을 염두해 두고 모든 일을 처리해왔습니다.
2015년 우승에만 염두한 것은 아닙니다. 그건 여러해에 걸쳐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조정해왔고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유망주 2명 코리 시거와 훌리오 유리아스는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했고 계속해서 지켜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당한 트레이드라고 생각될 경우 공격적이었습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다른 팀에서는 다른 선수들을 다르게 평가하니까요.
앤드류 프리드먼은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성사시킬만한 능력이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다저스는 마이클 모스를 트레이드 혹은 방출할 목적으로 DFA(지명양도)에 올렸습니다.
추가: 피츠버그가 마이클 모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습니다. 피츠버그는 1루수에 문제가 있고 월드시리즈 경험이 있는 마이클 모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이네요.
트레이드에 돈이 개입되어 있지요. 하지만 협상을 위해 모든 것이 고려됩니다. 우리는 시간적인 문제로 선수를 포기하기도 하고 시간적인 문제가 잘 맞아 떨어지는 선수와 계약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선수를 보충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트레이드를 높은 확률로 성사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이런 유연함을 가지게 있으면 트레이트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되죠.
맷 레이토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다음으로 일요일 등판 예정이라고 합니다.
맷 레이토스는 일요일 등판 에정입니다. 그는 사소한 무릎 문제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그것도 믿을 수 없을만큼 강해져서 돌아왔네요. 그의 스터프는 돌아왔습니다. 타자들을 잘 요리하고 커맨드 또한 좋습니다. 많은 이닝을 책임져주지요.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취득하게 되는데요, FA로이드가 아주 강력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맷 레이토스, 알렉스 우드
만 24인 알렉스 우드는 메이저리그 2년차 선수라 다저스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알렉스 우드가 선발에 합류한다고 합니다. 프리드먼은 우드가 3가지 구종을 가지고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알렉스 우드가 또 다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우리는 우드의 재능과 성실함을 좋아합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베테랑 투수 짐 존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볼까요?
짐 존슨은 불펜에서 아주 어려운 이닝을 담당하게 될 겁니다. 어려운 상황에 올라와 부담을 많이 느꼈던 페드로 바에즈와 이미 가르시아 같은 젊은 투수들에게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
마이크 볼싱어가 참 애매해졌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선발 투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험용 선수로 데려왔고 16경기에서 2.83 ERA를 기록하며 다저스가 1위를 지켜나가는데 큰 공헌을 해왔습니다. 프리드먼은 마이크 볼싱어를 롱릴리프로 기용할지 트리플A로 옵션처리해 선발 보험용으로 둘지 결정을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마이크 볼싱어는 우리가 요구했던 것 이상 해냈습니다.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 역할을 해주었네요. 시즌 후반에도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올려주었으면 하네요.
앤드류 프리드먼은 보험용 선수 브랜든 비치를 마이너리그로 이관(outright)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브랜든 비치가 이를 받아드릴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야구 영어 표현
앤드류 프리드먼은 볼싱어가 시즌 말기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We expect Bols to continue to make an impact down the stretch.
"down the stretch"는 레이스, 경기, 시즌 등의 마지막 부분을 말합니다. 결승점에 가까워지는 그런 기간 혹은 구간을 말합니다. 경마에서 이 말이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앤드류 프리드먼은 보험용 선수 브랜든 비치를 마이너리그로 이관할으로 보이는데요, 브랜든 비치가 이를 받아드릴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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