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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강정호

강정호 7호 홈런 vs 어빈 산타나, 미국 언론 팬 반응 인터뷰

강정호 7호 홈런이 나왔습니다. 6호 홈런의 감동이 채 식기 전에 강정호는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미네소타 선발 투수 어빈 산타나가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93마일 몸쪽에 치우쳐 던진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강정호 7호 홈런의 제물이 되었던 어빈 산타나를 잠깐 소개하고 넘어가야겠네요.


어빈 산타나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선발인 필 휴즈 다음으로 2선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어빈 산타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2014년 14승 10패 3.95 ERA(66위), WAR 3.1(32위)를 거두었고 FA가 되어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합니다. 


어빈 산타나는 MLB.com 2015년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66위로 평가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30개 팀이 있으니 66위면 3선발급으로 분류가 됩니다. 2014년에 비슷한 성적을 거두었던 선수로는 존 래키, 라이언 보겔송, 댄 하렌, 브랜든 맥카시, 바틀로 콜론 등이 있습니다. 


강정호 7호 홈런 vs 어빈 산타나, 미국 언론 팬 반응 인터뷰

강정호 7호 홈런 vs 어빈 산타나, 미국 언론 팬 반응 인터뷰



2014년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이 3.82이니 어빈 산타나는 평균정도의 선발 투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빈 산타나는 92마일 포심 패스트볼, 89마일 투심 패스트볼, 84마일 슬라이더, 84마일 체인지업을 던집니다. 어빈 산타나의 공은 특별함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산타에게 슬라이더가 가장 효과적인 무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어빈 산타나 2015년 성적 (강정호 7호 홈런 전 성적)
4경기 2승 무패, 2.60 ERA, 4.30 FIP, 4.09 xFIP, 0.2 WAR, HR/9 1.3, BABIP .205, LOB% 89.3%


어빈 산타나 PITCH/fx

어빈 산타나 PITCH/fx


어빈 산타나의 2015년 성적은 2.60 ERA로 화려해보이지만, FIP가 4.3이고 BABIP이 .205, LOB%가 89.3%인 점을 고려하면 평균자책점이 과장되어 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겟 필드는 파크 팩터가 높은 구장이고 수비가 하위권입니다. 어빈 산타나의 경기수가 많아지면 어빈 산타나의 성적은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이네요. 


어빈 산타나는 7월 29일 5.2이닝 동안 8실점(6자책)하며 3.78 ERA를 기록하며 정말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어빈 산타나는 강정호에게 싱글 홈런을 허용했고 앤드류 맥커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강정호는 패스트볼 킬러답게 어빈 산타나의 94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강정호 7호 홈런 vs 어빈 산타나

강정호 7호 홈런 vs 어빈 산타나


어빈 산타나는 첫 번째 83마일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습니다. 산타나는 강정호가 약점을 보이는 슬라이더로 계속 승부해왔습니다. 두 번째 84마일 슬라이더로 다시 스트라이크를 잡고 세 번째 85마일 슬라이더로 계속 유인해왔습니다. 


바깥쪽 슬라이더에 초점이 맞추어진 타자에게 몸쪽으로 파고드는 빠른 볼은 타자의 타이밍을 흐트려 놓을 수 있는 좋은 승부구입니다. 강정호는 몸쪽에 걸쳐서 들어오는 네 번째 94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강정호는 1-2 볼카운트라 레그킥을 하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강정호 7호 홈런 동영상



미국 언론 팬 반응 

강정호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멋진 활약을 했지만,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앤드류 맥거친에게 밀려 미국 언론 기사의 중심에 서있지 못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승률 3위팀이자 내셔널리그 승률 2위팀인 피츠버그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앤드류 맥거친 홈런 동영상


피츠버그는 강정호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후 3실점하며 1:3으로 끌려갔으나 5회 2점, 6회 5점을 올리며 폭발적인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중심에 앤드류 맥거친이 있었습니다. 앤드류 맥거친은 해적 선장답게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강정호 7호 홈런 vs 어빈 산타나, 미국 언론 팬 반응 인터뷰


MLB.com 게임데이에서는 이번 경기를 Afternoon treat라고 표현했네요. 낮경기로 펼쳐져 오후의 선물 혹은 기쁨 정도로 보시면 되겠네요. 잠자던 벅스 타자들이 뒤늦게 깨어났네요. 


2015년 7월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vs 미네소타 트윈스 하이라이트 동영상



MLB.com 언론 반응


Kang continues sustained surge

MLB.com의 기사 소제목에 강정호를 언급했습니다. sustained는 지속된, 한결같은 뜻이 있고 surge는 큰 파도, 급등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강정호가 계속해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하고 있네요. 강정호가 생애 최초 백투백 홈런과 함께 5타수 3안타를 쳤고 최근 14경게어서 56타수 24안타로 타율 .429를 기록 중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AP 언론 반응

McCutchen, Liriano lead Pirates sweep of Twins with 10-4 win

맥거친과 릴리아노가 미네소타 상대로 승리를 이끌었다는 제목에 눈에 띕니다. 강정호가 이전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친 후 이틀 연속 홈런을 친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Post -gazette 언론 반응


McCutchen leads way as hot bats set up sweep of Minnesota

앤드류 맥커친과 뜨거운 피츠버그 타자들이 미네소타를 스윕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이야기는 짧게 실렸습니다. 강정호는 홈런과 함께 5타수 3안타를 쳤고 타율이 올라 .295가 되었다는데 주목하고 있네요. 


Tribune-Review 언론 반응


McCutchen, Pirates cruise to interleague victory over Twins

맥거친과 피츠버그가 트윈스 상대로 인터리그 승리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강정호 인터뷰는 다른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실리지 않았던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실려 있네요. 이 부분은 마지막 인터뷰란에서 정리해놓았습니다. 


강정호가 2회 첫번째 안타를 산타나로부터 만들어 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타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네요. 강정호가 투 스트라이크에 몰렸고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에 속지 않아 볼카운트 1-2 상황이 됩니다. 


강정호를 아웃시키기 위해 스트라이크를 던졌던 어빈 산타나는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았습니다. 강정호는 94마일 패스트볼을 쳤고 무려 비거리 418피트에 이르는 큰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미국 현지 팬 반응


강정호 7호 홈런에 대한 미국 현지 팬 반응이 궁금한데요, 그들에게 강정호의 이틀 연속 홈런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마무리 킬러! 선발 킬러!


강정호 홈런 신인상 가자! 


강정호가 신인왕에 오를만한 좋은 찬스를 이어가고 있어.


신인왕 후보에는 작 피더슨, 크리스 브라이언트, 노아 신더가드가 있지.


작 피더슨은 신인왕 타기 어려울거야. 피더슨은 지구상에서 가장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고! 타율은 철저하게(drastically) 떨어지고 있어. 오랫동안 홈런도 없었다고!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고작 타율 .250이잖아. 그가 타율을 올리지 않고 신인왕을 받는다면 그냥 인기상에 지나지 않아! 


한국어로 Dinger(홈런)이 뭐지? 홈런!


강정호 7호 홈런 vs 어빈 산타나, 미국 언론 팬 반응 인터뷰


강정호의 새로운 이름은 조만간 Jung Ho Gone이 될거야!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가장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야. 그가 신인왕이 되기를 희망해.


강정호는 정말 꿀영입이었어.


강정호는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어!


강정호 홈런 잊지마! 이틀 동안 2개의 홈런을 만들어 냈어. 


직관했는데 강정호 진짜 잘하더라.


나 경기장에 있었잖아. 와 정말 환상적인 경기였어. 강정호는 빠르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되어가고 있어.


강정호 7호 홈런 vs 어빈 산타나, 미국 언론 팬 반응 인터뷰


(맥커친이 많은 칭찬을 받았던 경기라) 강정호 활약 잊지말라고! 이틀 동안 2개의 홈런을 쳤어. 지금 벅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명이 강정호야. 


강정호가 진짜 남자지.


강정호 정말 보석같은 선수지.


강정호가 조디 머서 부상 이후 타율 .451를 치고 있어. 놀라운데! 


유격수 조디 머서가 돌아오고 강정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 클린트 허들 감독은 뭘해야할까? 강정호를 그대로 나둬야지


강정호가 얼마나 좋은지! 조디 머서가 돌아왔을 때 누가 라인업에서 강정호를 빼고 싶어하겠어?


강정호 7호 홈런 vs 어빈 산타나, 미국 언론 팬 반응 인터뷰


MLB 네트워크 해설자들은 강정호 홈런에 대한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어. 그들 중 한 명은 조더 머서가 컴백하게 되면 자리가 없어질 거라고 단언하고 있어. 


강정호가 라인업에 빠지는 방법 말고는 방법이 없어. 


강정호의 방망이가 식지 않는 한 강정호는 라인업에서 견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어. 유격수 조디 머서만큼 좋은 수비를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어.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상대 투수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어. 


아라미스 라미레즈(트레이드한 베테랑 내야수)가 타격이 되지 않는다면 강정호를 빼고 그를 라인업에 올려서는 안돼. 그는 벤치 멤버가 되어야해. 그의 혈통(피츠버그 팜 출신)과 상관없이 그는 5년 전에 3할 치던 선수가 아니잖아. 


피츠버그 현지 팬들 가슴 속 깊이 강정호 선수가 자리잡고 있네요. 글쓴이는 강정호 7호 홈런에 대한 현지 팬들 반응을 번역하면서 너무 흐뭇했습니다. 강정호 선수 너무 자랑스럽고 또 고맙습니다. 


강정호 7호 홈런 인터뷰


피츠버그 감독 클린트 허들의 인터뷰입니다. 


강정호는 투수와 수싸움을 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훈련되어 있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안타를 치려고 서두릅니다. 왜냐하면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치고 싶지 않은 거죠. 그는 투 스트라이크를 먹고 난 이후에도 치는데 두려움이 없어요. 


클린튼 허들, 김선신 인터뷰

클린튼 허들, 김선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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