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마니 그랜달 쿠바 피가 흐르는 진짜 야구 슬러거

야스마니 그랜달이 다저스에 와서 타격 포텐이 제대로 터지고 있습니다. 그랜달은 애리조나 상대로 2회초 투런 홈런을 때렸고 다저스는 선취 득점을 하며 2:0으로 앞서 갑니다.  

다저스는 다시 역전을 허용하며 2:3이 되었고 하위 켄드릭의 적시타로 동점이 됩니다. 연장 10회에서 돌입한 다저스는 애리조나 상대로 한방이 필요했습니다. 하위 켄드릭이 동점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었네요. 

1점차 승부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점수입니다. 다저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회가 생겼을 때 달아나야 했습니다. 10회초 하위 켄드릭의 홈런 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과 푸이그의 안타로 1사 1,2루 상황이 됩니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바깥쪽에 걸치는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습니다. 그랜달은 뛰지 않고 타구을 바라봤고 홈런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큰 타구가 나왔습니다. 왼쪽 깊숙한 펜스를 때렸고 주자 2명이 들어오기에 충분한 했습니다. 그랜달은 2타점 2루타를 쳤고 총 4타점을 기록했네요. 

야스마니 그랜달 투런 홈런 동영상

야스마니 그랜달의 스탯을 살펴볼까요? 다저스 주요 타자 기록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다저스 타자 OPS 기준
.316/.388/.567/.954 WAR 3.0 홈런 11개 저스틴 터너

.244/.384/.527/.911 WAR 3.6 홈런 20개 작 피더슨 

.294/.369/.509/.878 WAR 2.3 홈런 13개 애드리안 곤잘레스 

.269/.380/.497/.877 WAR 2.0 홈런 12개 야스마니 그랜달

.294/.382/.471/.853 WAR 0.8 홈런  3개 야시엘 푸이그

야스마니 그랜달은 현재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OPS가 1리 차이로 거의 같습니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타율은 높지 않지만 출루율에서 3할8푼대로 높습니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작년에 타율 .225를 기록한 타자라고 생각하면 현재 매우 뛰어난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그랜달은 다저스의 6득점 중 혼자 4득점을 기록하며 슬러거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스마니 그랜달 쿠바 피가 흐르는 진짜 야구 슬러거

돈 매팅리 감독은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야즈(Yaz)가 우리를 위해 경기에서 큰 일을 해냈어요. 그랜달이 작년에 15개 홈런을 쳤잖아요. 그런데 현재 12개 홈런을 때려냈어요. 진심으로 말하는데요, 홈런이 더 많이 질 겁니다.

2회 안드레 이디어의 멋진 송구가 있었고 8회 스캇 반 슬라이크의 송구 또한 빛났습니다. 돈 매팅리 감독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안드레 이디어 송구 동영상

스캇 반 슬라이크 송구 동영상

두 선수 모두 공을 잘 쫓아갔고 좋은 플레이를 해주었네요. 그건 중요한 아웃 2개였습니다. 그게 좋은 모멘텀이 되었습니다. 

마이크 볼싱어와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6월 9일 이후로 6이닝을 못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매팅리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답이 없어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두 선수들 떨어뜨려 놓을 겁니다. 잭 그레인키와 커쇼를 떨어뜨려 놓으면 과부하가 분산이 되는 거죠.

불펜에서는 후안 니카시오가 큰 일을 해냈습니다.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페드로 바에즈, 조엘 페랄타가 9회말까지 실점없이 잘 막아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7회 1득점으로 동점까지 갔고 또 10회 역전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누가 나와도 힘들었는데 하루만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애리조나가 말도 안되게 방망이가 뜨거웠습니다. 

하위 켄드릭 4안타 경기 동영상

그게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돌아 왔다는 겁니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젯밤 그들이 우리를 잡았다면 오늘은 우리가 그들을 잡았네요.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아래 등쪽에 결린다고 하는데요, 저번 등판 때부터 몸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그 이야기였군요.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5이닝 3실점 투구를 했고 불펜의 부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홈으로 돌아가면 진찰 받을 거라고 하네요.

잘 모르겠네요. 어떤 것이 날 괴롭혀요. 그게 경기 전 내가 워밍업할 때부터 시작되었어요. 경기 내내 좋지 못했어요. 4회 5회 들어서는 더 나빠졌습니다. 

오늘 경기 4타점을 주인공 야스마니 그랜달은 다저스에서 포텐을 제대로 터트리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맷 캠프를 연봉보조까지 해주며 그랜달을 트레이드해 왔습니다. 그랜달이 가능성은 충분했지만 검증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야스마니 그랜달과 트레이드된 맷 캠프 성적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장타력이 많이 실종되었습니다. 현재 맷 캠프는 슬래쉬 라인 .247/.283/.370/.653으로 작년 .287/.346./.506/.852과 비교해 OPS가 2할 정도 차이가 납니다. 후반기에 맷 캠프가 살아날까요?  

재미있는 야구 영어 표현

매팅리 감독은 안드레 이디어와 스캇 반슬라이크의 수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래 문장에서 'cut ball off'라는 표현을 유심히 보세요. 

"Both guys made nice plays cutting balls off," said Mattingly. "Those are two big outs. It was a good bounce back, because the defense was a little rough last night."

'cut ball off' 뜻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셨나요? cut something off 는 ~을 자르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중단하다는 말도 되는데요, 통화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 전화가 끊긴거고 회의 중에 설명하고 있었다면 방해받은 것이지요. 차단 단절되는 의미도 가지고 있어요. 참 어렵게도 설명하고 있네요. 

cut ball off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cut ball off는 공이 굴러가고 있는데 공이 가는 방향을 cut 짤라 원래 공이 굴러 가는 방향과 off 단절되게 한다는 뜻입니다. 쫓아가서 공을 낚아채려고 하는 시도가 cut ball off 입니다. 

야스마니 그랜달 쿠바 피가 흐르는 진짜 야구 슬러거

다저스는 4,5 선발 마이크 볼싱어와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불펜 과부하가 걸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 점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One thing we've talked about, we can't do it now, but after the All-Star break is to break those guys up," said Mattingly. "Splitting up Clayton Kershaw and Zack Greinke, spreading it out a bit."

여기서 매팅리 감독은 break up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볼싱어와 프리아스를 break up 하겠다는 이야기이지요. break는 깨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up은 완전히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싱어와 프라이스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걸 break up 완전히 깨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분리시키겠다는 이야기이지요. split up 또한 같은 표현입니다. 분리하겠다는 이야기이지요.

break up이 애인 관계가 되면 헤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완전히 깨진거네요. split up도 같은 의미입니다.

They broke up. He broke up with her.

The marriage finally broke up.

Jane's split up with her boyfriend.

break up은 부수다 분해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기록을 break up해서 보여주기도 하지요.

2015년 6월 30일 LA 다저스 vs 애리조나 디백스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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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Grandal, Kendrick slug Dodgers past D-backs

[2] Dodgers' bullpen gets its redem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