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민망한 기사가 화제꺼리네요! MLB.com 대문에 올라왔는데요, 뭐 이런걸 올리는지 ㅠ.ㅠ
야시엘 푸이그와 류현진의 시합전 간지럼태우기
일요일 야시엘 푸이그와 류현진은 다저스가 디백스랑 시합하기 전에 간지럼태우기 모드로 들어갔다. 난 저 문장을 적기에 충분히 운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위대한 프랭크 시나트라의 말로 표현하면, "이 짤방이 오직 꿈이라면 난 깨고 싶지 않아"
푸이그는 올해도 이슈 메이커였습니다. 한손으로 포구하는 점 때문에 늘 지적을 받기도 했어요. 류현진이 나섰던 자이언츠 경기에서 한손 포구를 하다가 볼을 놓칩니다. 하지만 특유의 강한 어깨로 주자를 아웃시키기도 했죠. 그래서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올해 푸이그 수비를 한번 볼까요? 중견수로 나와서 UZR -2.5를 찍었습니다. 영화같은 멋진 수비장면은 많이 연출해 내지만 또 그만큼 실수도 많았다는 이야기네요. 결국 푸이그 수비는 플러스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멘탈만 고치면 됩니다. 푸이그는 타고난 재능과 본능으로 야구하는 놈이라 잘할 때는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지면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했어요.
푸이그가 3할 정도는 쳐줄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3할을 치지 못하고 .296로 시즌을 마감합니다. 8월달에 타율을 다 까먹었죠. 푸이그의 9월달 타율이 .216밖에 되지 않았어요. 7월달에 .351를 쳤던 타자가 부진해도 참 많이 부진했어요. 연습을 게을리한 것이 가장 큰 부진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야구 재능은 정말 좋은 선수라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하면 시즌 MVP로도 손색없는 선수인데요, 그 노력이 따라주지 않나 봅니다.
이번 포스트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하면서 푸이그가 눈물을 보였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 류현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츠 1차전 류현진 좋았던 점 vs 아쉬웠던 점 (0) | 2014.05.24 |
---|---|
류현진 자이언츠전 호투 요인 분석 (0) | 2014.04.19 |
류현진 애리조나전 호투 요인 분석 (13) | 2014.04.12 |
자이언츠전 류현진 경기 결과 두가지 아쉬움 (0) | 2014.04.06 |
류현진, 그의 커브는 커쇼의 명품 커브였다 (0) | 2014.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