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 결과

다저스 브랜든 맥카시 엉망진창, LA 팬 "난 반대했어."

2015년 3월 18일 시범경기 CHC 7 vs 5 LAD


브랜든 맥카시
Shaky outing

브랜든 맥카시가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4이닝 6실점하며 좋지 못했습니다. 아직 스프링캠프입니다. 갈 길이 멉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1년 반동안 못하다가 다저스가 양키스 시절 반시즌 믿고 1년이 아니라 4년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브랜든 맥카시가 잘했던 해는 9시즌 중 투수 친화적인 구장을 쓴 오클랜드 시절 2시즌밖에 되지 않습니다. 절반도 못 미치는 것이지요. 다저스는 브랜든 맥카시를 $48M에 4년 계약합니다. 


다저스 반시즌 반짝 잘했던 선수에게 그것도 부상전력이 화려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금액과 기간을 보장해주었어요. 그들의 선택이 정확하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 



다저스 브랜든 맥카시 엉망진창, LA 팬

다저스 브랜든 맥카시 엉망진창, LA 팬 "난 반대했어."



브랜든 맥카시와 비슷한 계약 계약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선수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계약입니다.


4선발 / 브랜든 맥카시 30세 / LAD / 4년 $48M (1년 $12M) / 2014년 4.05 ERA

1선발 / 프란시스코 릴리아노 31세 / PIT / 3년 $39M (1년 $13M) / 2014년 3.38 ERA 

4선발 / 제이크 피비 33세 / SFG / 2년 $24M (1년 $12M) / 2014년 3.73 ERA

2선발 / 어빈 산타나 32세 / MIN / 4년 $55M (1년 $13.75M) / 3.95 ERA

3선발 / 에디슨 볼퀘즈 31세 / KCR / 2년 $20M (1년 $10M) / 3.04 ERA


다저스 팬에게는 브랜든 맥카시의 기억은 좋지 않았던 애리조나 시절이 대부분인데요, 다음은 맥카시의 영입에 반대했다는 다저스 미국 팬의 이야기입니다. 


2이닝 동안 기록된 맥카시의 모습은 진짜 애리조나 시절 그대로였어. 엉망진창(lousy)이야. 다저스가 맥카시와 계약했을 때 난 반대했어. 그리고 또다른 형편없는(lousy) 투수를 데려왔어. 나도 스프링캠프라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저 둘이 4,5선발로 나서서 불펜과 함께 흔들린다면 다저스 타자들은 5~6점을 항상 득점해야해. 적어도 점수를 따라기기 위해서는 말이지.


일부 다저스 팬들은 정규시즌의 기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4, 5선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브렛 앤더슨은 건강할 때는 매우 좋았어. 그가 등부상으로 인해 건강을 유지할 수 없을수도 있어. 맥카시가 뉴욕양키스 시절이라면 마음이 흡족해질거야. 나는 타이거스 팬이야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일반적인 야구팬이기도 하지. 맥카시는 애리조나 시절과 양키스 시절 사이쯤 될 거라고 예상해.


브랜든 맥카시는 첫 등판에도 영점을 잡지 못했고 두번째 등판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았고 세번째 등판에서는 홈런 등을 맞으며 매카닉적으로 문제를 보였습니다. 땅볼 투수들의 장점이 홈런을 적게 맞는 것인데요, 전혀 그 장점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브랜든 맥카시는 크리스 코플런(Chris Coghla)에게 2점 홈런을 맞습니다.


브랜든 맥카시 삼진 잡는 장면 동영상


브랜든 맥카시의 제구력은 좋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공이 높았어요. 브랜든 맥카시의 이야기입니다.


몸상태는 좋습니다. 내가 했던 것에 대해 지켜봐야만 했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상밖이네요. 문제는 매카닉적인 부분이었어요. 내가 하고자 했던 것을 할 수 없었어요. 모든 구종이 원치않는 방향으로 가버렸어요. 


돈 매팅리 감독은 맥카시의 부진을 타자의 관점에서 해부해보았습니다. 


대부분 높았습니다. 싱커나 변화구의 위력을 살리기 위해 낮게 제구해야합니다. 



작 피더슨 Hot Player

맥카시가 선발 때 유독 돋보이는 선수가 있었는데요, 바로 작 피더슨입니다. 작 피더슨은 공수주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 피더슨은 2회 무사 1,3루에서 한가운데 들어오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타격시 먹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타구는 외야로 뻗어나갔습니다. 피더슨이 힘으로 만들어 낸 홈런이었습니다. 작 피더슨은 이번 경기에서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습니다. 3안타는 홈런, 2루타, 1루타 순으로 나왔습니다. 경쟁자 안드레 이디어는 4타수 1안타를 쳤지만 타율에서 작 피더슨과 많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 피더슨 .429 / 안드레 이디어 .192


CHC vs LAD 경기 하이라이트



세르지오 산토스 K-K-K-K

세르지오 산토스와 다저스와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습니다. 세르지오 산토스가 크리스 페레즈 같은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건강하지 못할뿐더러 제구력도 좋지 못해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는 것은 크나큰 모험인데요, 마이너리그 계약이라 다저스 불펜의 뎁스를 늘렸다는 점에서 좋은 계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산토스는 고향팀 LA로 와서 현재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구위만큼은 마무리 혹은 8이닝 셋업맨으로도 손색이 없는데요, 세르지오 산토스는 7회 1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안타 하나를 맞았고 4삼진에 1실점하는 아주 보기 힘든 기록을 남겼습니다. 다음은 세르지오 산토스 이야기입니다.


많은 준비를 하고 스프링캠프에 왔습니다. 재활 투수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나는 건강합니다. 오늘 3가지 구종 모두 좋았어요.


세르지오 산토스가 이대로 순항한다면 다저스의 불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을 보입니다. 산토스는 통산 삼진율이 11.29로 워낙 뛰어난 선수이고 올해 건강하다고 하니 불펜에서 큰 기대가 됩니다. 25인 로스터를 보면 들어갈 공간이 마땅치 않네요. 부상 선수가 나올 경우 세르지오 산토스나 이미 가르시아가 불펜에 좋은 선택이 되어 줄 것입니다.


-25인 로스터 예상-

0. 켄리 젠슨 부상(X)

1. 후안 니카시오, 7.20 ERA

2. 조이 페랄타, 4.50 ERA

3. 파코 로드리게스, 0.00 ERA - 마이너리그 옵션

4. J.P. 하우웰, 16.87 ERA 

5. 페드로 바에즈, 2.08 ERA - 마이너리그 옵션

6. 크리스 해처, 6.75 ERA

7. 브랜든 리그, 33.75 ERA 

-40인 로스터-

8. 이미 가르시아, 0.00 ERA

9. 대니얼 쿨롬, 0.00 ERA

10. 아담 리베라토어, 0.00 ERA

11. 더스틴 맥고완, 9.00 ERA

- 마이너리그 -

12. 세르지오 산토스, 1.80 ERA


세르지오 산토스 4삼진 동영상



마이너리그로 간 선수

코리 시거, 스캇 쉐블러, 벅 브리튼, 다넬 스위니, 숀 자라가, 크리스 오브라이언 총 6명이 마이너리그로 보내졌습니다.


하재훈 Hot Player

시카고 컵스 중견수로 교체 출장한 하재훈 선수는 1타수 1안타 1도루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재훈 선수는 2014년 마이너리그 더블 A와 트리플 A에서 타율 .229을 기록했고 통산 타율 .265를 기록했습니다. 하재훈은 2015년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출장했다고 합니다. 





재미 있는 야구 영어 표현


부진했을 때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부진했을 때 struggle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됩니다. struggle이 투쟁, 싸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a struggle is very difficult to do.(힘든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struggle이 나오면 고전했다고 해석을 하는 편입니다.


Ryu's struggles at home magnified in loss to Rockies


류현진 선수는 쿠어스 필드가 아니라 다저스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struggle은 이번 경기에서 고전한 맥카시에게도 적용되는 말인데요, 다음과 같이 표현했네요. 


Pederson's power paces LA, while McCarthy struggles, ... 
"I struggled mechanically, and my stuff didn't do what I wanted it to do."


맥카시의 부진을 또 다르게 Shaky outing이라고 표현했습니다. 


Brandon McCarthy wouldn't offer a "dead-arm" excuse for his shaky outing on Wednesday.


한글 표현과 마찬가지로 부진할 때 두들겨 맞았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rough up이라는 표현합니다. rough somebody up은 ~를 두들겨 패다는 뜻입니다. 


Coghlan homers as Cubs rough up McCarthy, beat Dodgers


rough up과 비슷한 의미로는 beat up, knock around가 있습니다. 


2014/05/02 - [선수 분석] - How to beat up Jose Fernandez

Anderson's afternoon was over almost as soon as it began, as he was knocked around for three runs on seven hits in just 1 2/3 innings.


다저스 이전 경기가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Copyright ⓒ BaseBallG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년 3월 18일 시범 경기 동영상, 시카고 컵스 vs LA 다저스 

Reference

[1] Coghlan homers as Cubs rough up McCarthy, beat Dodgers, Associated Press

[2] Mechanics culprit in McCarthy's troubles vs. Cubs, Ken Gurnick, MLB.com

[3] Pederson's power paces LA, while McCarthy struggles, Ken Gurnick and Carrie Muskat, MLB.com

[4] Ryu's struggles at home magnified in loss to Rockies, Scott Miller, MLB.com

[5] Seager among six Dodgers sent to Minors camp, Ken Gurnick, MLB.com

[5] 다저스, 맥카시에 울고 피더슨에 웃었다, 김재호,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