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최초의 5인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1936년 탄생하였습니다. 1936년 최초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악명 높았던 타이 콥, 라이브볼 시대의 상징 베이브 루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로 손꼽히는 월터 존슨, 역대 최고의 유격수 호너스 와그너, 슈퍼스타 크리스티 매튜슨까지 최초의 5명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 및 기준
명예의 전당 후보는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해온 선수가 되는데요, 은퇴한 지 5년이 지나면 후보 자격을 얻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려면 BBWAA 기자단 투표에서 75%의 득표율을 얻어야 합니다.
5% 미만이 되면 후보에서 탈락하게 되고 5% 이상이면 다음 해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됩니다.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된 지 15년이 지나면 자격이 박탈됩니다. (추가) 올해 개정된 규정에 의하면 5% 득표 이상이면 10년간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15년에서 10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올해 15년째로 명예의 전당 후보로서 마지막 해였는데요, 9.1%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서 완전히 탈락하고 말았네요. 명예의 전당에서 탈락한 자는 원로 위원회의 특별 추천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건너 간거죠.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 기준 및 2015년 입성자
명예의 전당 기자단 자격
명예의 전당 기자단 자격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취재 경력이 10년 이상인 기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명예의 전당 기자단은 60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5년 명예의 전당 후보자에 34명이 올랐는데요, 명예의 전당 기자단은 최대 10명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2014년 MLB.com 다저스 전담 기자인 켄 거닉은 '약물 시대에 뛴 모든 선수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15년째로 마지막 명예의 전당 후보자였던 모리스에게만 투표했다고 합니다. 켄 거닉이 선택할 수 있던 9명의 선수에 대해 기권했고 만장일치를 바라보았던 그렉 매덕스는 97.2%의 득표율을 받습니다.
2015년도에도 만장일치가 없었습니다. 미네소타 지역지 소속 마이크 베라르디노는 자신의 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후보자에게 표를 뿌렸습니다.
Yes, I left Randy, Pedro off my ballot. Counting on fellow BBWAA voters to elect. Trammell, Walker needed me more. pic.twitter.com/z6OnfJtZAf
— Mike Berardino (@MikeBerardino) 2014년 12월 29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2015년
그렉 매덕스는 2014년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2015년은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등이 1년 차 후보자에 올랐습니다. 예상대로 이 세 명은 75% 이상의 득표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한 명이 더 있는데요, 크레이그 비지오가 후보 명단에 오른 지 3년 만에 827%로 명예에 전당에 함께 올랐습니다. 아쉽게 탈락한 선수는 박찬호와 한때 한솥밥을 먹던 마이크 피아자로 69.9%를 기록했네요.
약물 선수들은 여전히 찬밥 신세입니다. 존 스몰츠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지만, 그와 비슷한 성적을 거둔 커트 실링은 약물 복용 의혹으로 39.2%에 그치고 말았네요. 존 스몰츠의 입성으로 애틀랜타 3인방 그렉 매덕스와 톰 글래빈이 모두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만장일치를 꿈꾸던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각각 97.3%와 91.1%를 기록하였습니다. 랜디 존슨은 그렉 매덕스의 기록 97.2%를 간신히 넘겼습니다.
Year |
Name |
|
Voted By |
Inducted As |
Votes |
% of Ballots ▾ |
MVP |
CY |
1992 |
Tom Seaver |
1944- |
BBWAA |
Player |
425 |
98.80% |
3 |
|
1999 |
Nolan Ryan |
1947- |
BBWAA |
Player |
491 |
98.80% |
||
2007 |
Cal Ripken |
1960- |
BBWAA |
Player |
537 |
98.50% |
2 |
|
1936 |
Ty Cobb |
1886-1961 |
BBWAA |
Player |
222 |
98.20% |
1 |
|
1999 |
George Brett |
1953- |
BBWAA |
Player |
488 |
98.20% |
1 |
|
1982 |
Hank Aaron |
1934- |
BBWAA |
Player |
406 |
97.80% |
1 |
|
2007 |
Tony Gwynn |
1960-2014 |
BBWAA |
Player |
532 |
97.60% |
||
2015 |
Randy Johnson |
1963- |
BBWAA |
Player |
534 |
97.30% |
5 |
|
2014 |
Greg Maddux |
1966- |
BBWAA |
Player |
555 |
97.20% |
4 |
|
1995 |
Mike Schmidt |
1949- |
BBWAA |
Player |
444 |
96.50% |
3 |
역대 최고 득표율
Name |
Votes |
Percentage |
Years on ballot |
Randy Johnson |
3 |
97.3 |
1 |
Pedro Martinez |
500 |
91.1 |
1 |
John Smoltz |
455 |
82.9 |
1 |
Craig Biggio |
454 |
82.7 |
3 |
Mike Piazza |
384 |
69.9 |
3 |
Jeff Bagwell |
306 |
55.7 |
5 |
Tim Raines |
302 |
55 |
8 |
Curt Schilling |
215 |
39.2 |
3 |
Roger Clemens |
206 |
37.5 |
3 |
Barry Bonds |
202 |
36.8 |
3 |
Lee Smith |
166 |
30.2 |
13 |
Edgar Martinez |
148 |
27 |
6 |
Alan Trammell |
138 |
25.1 |
14 |
Mike Mussina |
135 |
24.6 |
2 |
Jeff Kent |
77 |
14 |
2 |
Fred McGriff |
71 |
12.9 |
6 |
Larry Walker |
65 |
11.8 |
5 |
Gary Sheffield |
64 |
11.7 |
1 |
Mark McGwire |
55 |
10 |
9 |
Don Mattingly |
50 |
9.1 |
15 |
Sammy Sosa |
36 |
6.6 |
3 |
Nomar Garciaparra |
30 |
5.5 |
1 |
Carlos Delgado |
21 |
3.8 |
1 |
Troy Percival |
4 |
0.7 |
1 |
Aaron Boone |
2 |
0.4 |
1 |
Tom Gordon |
2 |
0.4 |
1 |
Darin Erstad |
1 |
0.2 |
1 |
Rich Aurilia |
0 |
0 |
1 |
Tony Clark |
0 |
0 |
1 |
Jermaine Dye |
0 |
0 |
1 |
Cliff Floyd |
0 |
0 |
1 |
Brian Giles |
0 |
0 |
1 |
Eddie Guardado |
0 |
0 |
1 |
Jason Schmidt |
0 |
0 |
1 |
2015년 명예의 전당 입성자 및 투표 결과
랜디 존슨: 새로운 명예의 전당 헌액자에게 축하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어마어마한 기록과 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받을만하죠. 그들 모두 훌륭한 경쟁자였습니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해준 기자단 모두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감사해야 할 많은 사람이 있는데요, 나와 함께 뛰었던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크레이그 비지오: 기분 끝내줍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과 3,000안타를 친 선수 중 한 명이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내셔널리그에서는 말이죠. 내셔널리그에서 3,000안타를 치는 유일한 방법은 매일 뛰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힘든 일입니다. 내셔널리그에서 3,000안타를 칠 수 있다는 것은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다는 건데요, 기분 최고입니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나는 매우 공격적이었어요. 나는 내 자신을 기교를 지닌 파워 투수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해요. 나는 기술적으로 매우 정확했어요. 내 다리는 성공과 파워를 가져다준 원동력이었죠. 나는 큰 키와 힘(체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내 어깨를 유지하고 빅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운동해야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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