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크리스 헤이시 외야수 영입과 맷 캠프 트레이드 임박?

크리스 헤이시(Chris Heisey)가 다저스 품에 안겼습니다. 크리스 헤이시는 신시네티 레즈 출신으로 외야수와 대타 역할을 맡았던 선수입니다. 다저스는 크리스 헤이시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MLB.com 기준 19번째 다저스 유망주 투수인 맷 매길(Matt Magill)을 레즈에게 내주었습니다. 

다저스팬에게 맷 매길은 류현진 부상 때 임시 선발로 뛰었던 선수로 기억되는데요, 그 때 맷 매길은 콜로라도 상대로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6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2013년 0승 2패 6.51 ERA가 멧 매길의 메이저리그 기록 전부입니다. 맷 매길은 2008년도 31라운드에 지명받은 선수라 큰 기대도 없던 선수이죠. 

크리스 헤이시는 우투우타로 2014년 119경기 299타석에 나와 타율 .222를 기록했습니다. 대타로서는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면 타율 .273로 가능성이 꽤 많네요. 게다가 대타일 때는 OPS가 무려 .957로 매우 높았습니다. 대타로서 47타석밖에 되지 않아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 헤이시(Chris Heisey) 성적

2014 성적 .222/.265/.378/.643

2014 대타 .273/.293/.659/.957

크리스 헤이시(Chris Heisey)

MLB.com 다저스 전담 기자인 켄 거닉은 크리스 헤이시의 내년 나이가 30이라고 지적하는데요, 예전 기사에서도 다저스가 노인정이 되고 있다며 많은 비난을 했습니다. 크리스 헤이시는 신시네티 레즈에서 2014년 연봉으로 $1.76M을 받았습니다. 크리스 헤이시는 이번 스토브시즌에서 논텐더 후보자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시네티 레즈에게는 필요 없는 자원이었고 레즈가 방출하기 전에 다저스가 주워오게 되었네요. 맷 캠프의 트레이드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는 외야 잉여자원이 될 수도 있는 선수를 데려 왔습니다.

크리스 헤이시가 백업 수비수로서는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의 수비 성적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Name	Team	Pos	Inn	ARM	DPR	RngR	ErrR	UZR	UZR/150
Jarrod Dyson	KCR	OF	691.1	2.4		15.5	0.1	18	36.4
Kevin Kiermaier	TBR	OF	824.2	1.6		17.4	-1.3	17.7	36.3
Chris Heisey	CIN	OF	544	-1.1		12.2	0.8	12	29.7
David Lough	BAL	OF	500.1	0.8		9.9	0.4	11.1	29.1
Juan Lagares	NYM	OF	945	3.4		15.1	0.1	18.6	25.3

2014년 메이저리그 외야수 수비 UZR 성적

크리스 헤이시가 544이닝 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습니다. 그의 수비적인 능력을 보자면 UZR/150이 무려 30가까이 되는데요, 수비로서 팀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UZR/150은 다른 선수와 비교하기 좋게 150경기를 기준으로 UZR을 맞추어 놓은 스탯입니다. 500이닝 이상 뛴 선수들 중에서 크리스 헤이시가 UZR/150 = 29.7로 3위를 기록했네요. 외야 대수비로서는 크리스 헤이시는 최고의 기량을 가졌네요.

[세이버매트릭스] - STATS 수비지표 UZR (Ultimate Zone Rating)

Name	Team	Pos	Inn	ARM	DPR	RngR	ErrR	UZR	UZR/150
Joc Pederson	LAD	OF	69	0.9		0	0.1	0.9	27.4
Scott Van Slyke	LAD	OF	393.1	0.5		3.5	0	3.9	14.5
Carl Crawford	LAD	OF	736	-0.2		4.1	-0.4	3.6	7.3
Yasiel Puig	LAD	OF	1233	5		-8	0.8	-2.3	-3
Andre Ethier	LAD	OF	714.1	0.5		-3.2	0.7	-2	-4
Matt Kemp	LAD	OF	1195.2	-0.1		-20.4	-1.9	-22.4	-25.8

2014년 다저스 외야수 수비 UZR 성적, 맷 캠프의 수비 성적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다저스의 외야수들은 수비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발이 느린 스캇 반 슬라이크가 그나마 좋은 수비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 피더슨이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수비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UZR/150 스탯으로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크리스 헤이시의 외야 수비가 아주 뛰어났고 다저스 선수들보다 수비면에서는 확실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외야 자리는 3곳이고 외야를 뛸 수 있는 선수는 무려 6명이나 됩니다. 게다가 맷 캠프,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포드의 연봉은 $60M 가까이 됩니다. 25인 로스터 안에 외야수 5명 정도가 포함되는데요, 그런 선수들 제쳐두고 크리스 헤이시가 25인 로스터에 든다는 자체도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크리스 헤이시 왜 영업했을까요? 정말 의문스럽습니다. 하나는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것입니다. 외야수 정리하는 것도 버거운데 혹을 떼려다 혹을 더 붙이는 꼴로 보이네요. 트레이드 카드는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능력있는 프리드먼 사장과 GM 자이디가 그를 창의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도 있어요.

또 하나는 가능성은 2015년 외야 대수비를 위해서 저렴한 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의미는 다저스 수뇌부에서 외야수를 반드시 교통 정리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 되네요. 다저스 팬들은 마음 속에서 맷 캠프와 이별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MLB.com 기사와 베이스볼레퍼런스, 팬그래프,베이스볼젠 참조하여 쓰여졌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크리스 헤이시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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