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WEST FA 선수와 트레이드 이야기
NL 서부지구의 출신 중 대형 FA였던 다저스 핸리 라미레즈와 자이언츠 파블로 산도발은 소속팀을 떠나 보스턴으로 떠났고 애리조나 디백스는 경쟁팀을 따돌리고 쿠바 슬러거 야스마니 토마스를 6년 $68M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오는 12월 7~11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의 시작과 함께 스토브시즌의 열기가 더 뜨겁게 달아 오를 것입니다.
MLB.com에서 전해온 소식을 토대로 NL 서부지구 스토브시즌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FA 및 트레이드
FA 영입 야스마니 토마스
애리조나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큰 딜이 있었습니다. 바로 야스마니 토마스 해외 FA 계약인데요, 게약 금액은 6년에 $68M이었죠. 다저스 기준에서는 연봉이 $20M은 넘어야 큰 계약처럼 느껴지는데요, 연봉 $11M 수준이니 크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인으로서는 정말 큰 액수입니다. 2014년 엄청난 활약을 했고 쿠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타자인 호세 아브레유의 계약을 넘겼으니까요. 2012년에 계약한 류현진 계약 수준 정도 됩니다. 신인 선수 야스마니 토마스는는 애리조나에서는 가장 높은 큰 연봉을 받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류현진이 스몰 마켓팀 기준에서는 1선발 연봉을 받고 있는 셈이죠.
트레이드 영입 오른손 투수 템파베이 출신 4라운드 제레미 헬릭슨(Jeremy Hellickson)
<-> 마이너리그 유격수 7라운드 앤드류 벨라스케즈(Andrew Velazquez)
<-> 마이너리그 외야수 2라운드 저스틴 윌리엄스(Justin Williams)
제레미 헬릭슨(Jeremy Hellickson)
애리조나가 템파베이에서 오른손 선발 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구해왔네요. 그 대가로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을 보내주었습니다. 제레미 헬릭슨은 애리조나에서 3선발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패트릭 코빈과 브로슨 아로요가 토미존 수술로 2014년 중반까지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제레미 헬릭슨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템파베이 입장에서는 제레미 헬릭슨의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고 연봉조정대상 선수라 아무래도 비싸게 느껴질텐데요, 괜찮은 유망주를 받아오면서 잘 처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리조나 입장에서는 2011년 신인왕(13승 10패 2.95 ERA)이자 선발 경험이 풍부한 제레미 헬릭슨이 선발의 중심을 잡아주기를 원할 것입니다. 2014년 이닝이 작은 이유는 팔꿈치 관절경 수술로 7월에 복귀했기 때문인데요, 복귀 후 63.2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습니다.
NL 서부지구에 속해있는 제레미 헬릭슨을 류현진 맞상대로 자주 보게 될텐데요, 어떤 투수인지 살짝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제리메 헬릭슨은 패스트볼 구속이 91마일로 평범한 편입니다. 특별한 구종이 있다면 너클 커브 그립으로 던지는 커브의 움직임이 아주 뛰어납니다. 헬릭슨의 통산 HR/9 1가 1.17인데요, 타자 친화적은 애리조나에서 어떻게 견뎌낼지 의문스럽습니다.
FIP가 대단한 스탯이라는 게 제레미 헬릭슨의 2011년 ERA기록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요, 신인왕을 차지할 당시 FIP가 4.44이었고 BABIP .223, LOB%가 82.0%이었습니다. 그러니 ERA가 2.95가 나올 수밖에 없었네요. FIP와 ERA의 차이가 무려 약 1.5 정도 차이가 납니다. 차이가 엄청나네요. 그리고 제레미 헬릭슨은 계속해서 4점대 FIP를 기록했고 BABIP과 LOB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자 ERA가 치솟게 됩니다. 이런 선수들 보면 세이버매트릭스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Season |
Team |
W |
L |
SV |
G |
GS |
IP |
K/9 |
BB/9 |
HR/9 |
BABIP |
LOB% |
GB% |
HR/FB |
ERA |
FIP |
xFIP |
WAR |
2010 |
Rays |
4 |
0 |
0 |
10 |
4 |
36.1 |
8.17 |
1.98 |
1.24 |
0.267 |
80.00% |
37.10% |
9.60% |
3.47 |
3.88 |
3.83 |
0.4 |
2011 |
Rays |
13 |
10 |
0 |
29 |
29 |
189 |
5.57 |
3.43 |
1 |
0.223 |
82.00% |
35.00% |
8.10% |
2.95 |
4.44 |
4.72 |
1.6 |
2012 |
Rays |
10 |
11 |
0 |
31 |
31 |
177 |
6.31 |
3 |
1.27 |
0.261 |
82.70% |
41.80% |
12.40% |
3.1 |
4.6 |
4.44 |
0.9 |
2013 |
Rays |
12 |
10 |
0 |
32 |
31 |
174 |
6.98 |
2.59 |
1.24 |
0.307 |
66.20% |
39.60% |
10.90% |
5.17 |
4.22 |
4.15 |
1.4 |
2014 |
Rays |
1 |
5 |
0 |
13 |
13 |
63.2 |
7.63 |
2.97 |
1.13 |
0.321 |
71.30% |
36.50% |
9.60% |
4.52 |
4.15 |
4.13 |
0.3 |
2015 |
Steamer |
10 |
11 |
0 |
28 |
28 |
173 |
7.05 |
2.59 |
1.14 |
0.285 |
71.10% |
|
|
4.13 |
4.17 |
|
1.2 |
Total |
- - - |
40 |
36 |
0 |
115 |
108 |
640 |
6.51 |
2.95 |
1.17 |
0.269 |
76.30% |
38.40% |
10.20% |
3.78 |
4.36 |
4.38 |
4.7 |
제레미 헬릭슨 통산 성적
애리조나가 고심하는 부분
애리조나는 선발로테이션이 좋지 못합니다. MLB.com에서는 포수 미구엘 몬테로를 트레이드해 가치 있는 선수를 받아오는 게 좋을 것이라고 돌려서 이야기 하고 있네요. 애리조나의 외야에는 잉여자원이 많아 트레이드 카드로 잘 사용하면 팀 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 FA 및 트레이드
FA 카이클 쿠다이어와 후안 니카시오
마이클 쿠다이어(Michael Cuddyer)가 콜로라도를 떠나 뉴욕 메츠에서 새 둥지를 텄습니다. 뉴욕 메츠는 마이클 쿠다이어를 2년 $21M에 영입하였습니다. 콜로라도는 쿠다이어를 잃고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 픽을 보상받았습니다. 콜라라도는 후안 니카시오(Juan Nicasio)를 현금으로 다저스에 트레이드 시켰습니다. 콜라라도는 아직까지 별로 한 게 없네요.
콜로라도가 고심하는 부분
콜로라도는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외야수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툴로위츠키와 곤잘레스 그리고 호르헤 데 라 로사에게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로키스가 돈을 쓰는데 넉넉한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선발 투수의 뎁스와 퀄러티에 집중하고 있고 불펜과 포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클 쿠다이어(Michael Cuddyer)
LA 다저스 FA 및 트레이드
9명의 FA와 결별
9명의 FA는 핸리 라미레즈, 조쉬 베켓, 폴 마홀름, 크리스 페레즈, 제이미 라이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케빈 코레이아, 채드 빌링슬리, 스캇 엘버트(방출 FA)가 있습니다. 솔직히 다저스가 잡을만한 FA 선수는 한명도 보이지 않네요. 거의 대부분 네드 콜레티 전 단장 작품이죠. FA되어도 쓸모도 없는 인원을 로스터 25인 안에 채워넣었으니 월드시리즈 우승 참 노려볼만 했겠네요. 그들 대신 템파베이 출신 조엘 페랄타, 애리조나 출신 마이크 볼싱어, 콜로라도 출신 후안 니카시오를 데려와 불펜 및 투수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트레이드로 내준 선수는 다저스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졌던 100마일 파이어볼러 호세 도밍게스입니다.
맷 캠프
다저스가 고심하는 부분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즈의 유격수 자리를 메꾸어야 합니다. 또 다저스는 교통정리를 하지 못한 외야수 자리에 칼을 들이 대야 합니다. 푸이그, 캠프, 칼크, 이디어, 반슬라이크, 피더슨, 게레로까지 합치면 외야 자원이 7명이나 됩니다. 캠프의 공격력은 매우 아쉽지만, 다저스가 캠프를 내놓지 못하면 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핸리도 없고 캠프마저 없으면 다저스이 약해지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인데요, 약해진 공격력을 메꾸기 위해서는 포수 부분 공격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A.J. 엘리스가 2014년같은 타격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격력을 갖춘 포수 영입이 필요합니다.
다저스는 현재 5선발 자리가 비어져 있습니다. 콜 해멀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캠프 문제가 해결되면 캠프와 연봉이 비슷한 콜 해멀스를 영입할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캠프가 처리되어야 큰 판을 짤 수 있게 되는데요, 다저스와 필리스 사이에 콜 해멀스 이야기가 여전히 오가고 있고 다저스 CEO 스탠 카스텐이 선발 투수 덕후라 콜 해멀스 영입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콜 해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FA 및 트레이드
김광현 해외 FA 영입 중
현재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스토브시즌 성과가 하나도 없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산도발에게 계약 총액을 가장 높이 써낸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도발은 레드삭스로 떠났죠. 샌디에고는 쿠바산 슬러거 야스마니 토마스를 영입하기 위해 힘을 썼나 봅니다. 힘만 쓴 겁니다. 샌디에이고가 얻은건 하나도 없네요.
파드리스가 공격력 향상을 위한 카드를 계속 만지작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안 케네디가 공격력 향상을 위한 카드로 계속 떠오르고 있는데요, 2016년에 FA가 되는 이안 케니디를 처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샌디에이고가 건진 유일한 소득은 김광현을 포스팅에서 승자가 되었다는 것인데요, 김광현이 사인을 하게 되면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니라면 불펜에서 데뷔할 것입니다.
샌디에이고가 고심하는 부분
첫째도 공격 둘째도 공격 세째도 공격입니다. 샌디에이고는 토마스, 라로쉬, 산도발 등 노렸던 FA 선수들 다 놓쳤고 현재 신시네티 레즈 외야수 제이 블루스와 연결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안 케네디를 이용해서 타자를 영입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이네요. 샌디에이고가 하는 것을 보니 내년에도 타격에 큰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샌디에이고 포스팅 김광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FA 및 트레이드
FA 파블로 산도발 이별 그리고 남은 4명의 FA 선수
5년 동안 3번의 월드시리즈를 재패했으니 그야 말로 지구상 최강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팀입니다. 짝수해 우승하는 팀이니 2015년은 쉬어가야하는 해입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헌을 한 파블로 산도발이 팀을 떠났습니다. 산도발 외에 자이언츠 FA 선수는 1루수 마이클 모스, 선발 제이크 피비, 불펜 서지오 로모, 선발 라이언 보겔송이 있습니다.
산도발은 떠나고 쿵푸 팬더 인형만 남은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가 고심하는 부분
샌프란시스코는 파블로 산도발의 3루 자리를 메워야 합니다. 그 대상으로 3루수 FA 체이스 헤들리가 물망에 올라와 있습니다. 자이언츠는 존 레스터의 영입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보이네요. 자이언츠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이클 모스를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쿠바출신 토마스가 자이언츠 영입 계획 안에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데요, 토마스는 FA 시장에서 화려하게 조명을 받고 애리조나로 떠났습니다. 첫 FA를 맞이하는 마이클 모스가 어느 팀으로 갈까요?
첫 FA를 맞이하는 마이클 모스, 어떤 팀을 선택할 것인가?
스토브시즌 NL 서부지구를 살펴보니 야스마니 토마스말고는 대부분 소소한 영입 정도만 있었습니다. 윈터 미팅의 예고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윈터 미팅을 기점으로 굵직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 팬들의 큰 관심사는 맷 캠프의 트레이드와 콜 해멀스의 영입입니다. 과연 맷 캠프가 가고 콜 해멀스가 올까요?
스토브시즌은 뜨거워야 제맛인데 NL 서부 지구는 아직까지 뜨겁지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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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이닝당 홈런 개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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