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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미일올스타 3차전 노히트 MLB 올스타 망신살

사무라이 재팬 일본 올스타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상대로 노히트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은 2패를 당한 후라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이기려는 마음이 강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죠. 일본 올스타 팀은 4명의 투수를 투입해서 이런 대기록을 만들어 내었네요.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 선발 투수였던 제레미 거스리(Jeremy Guthrie)는 2014년 13승 11패 4.13을 기록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4선발이죠. 올해 2014년 연봉은 $8M로 4선발치고는 비쌉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감독이 투수교체를 일찍한 탓인지 자신의 평균자책점과 유사한 성적 4.05 ERA를 거두었네요. 


거스리는 5이닝에 나와 5안타, 2볼넷과 홈런 2개를 맞습니다. 2회 투런홈런, 3회 투런 홈런으로 4실점을 하고 말았네요. 홈런을 쳐야할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노히트라는 수모를 당하고 일본 타자 상대로 홈런으로 점수를 잃고 말았네요. 나머지 구원 투수들은 올라와서 그나마 점수를 주지 않았어요.





일본 선발 투수로 나온 선수는 라쿠텐 소속 노리모토 다카히로입니다. 그의 성적은 14승 10패, 3.02 ERA로 다나카 마사히로나 다르빗슈 유처럼 수준 높은 투수는 아니였죠. 그는 5회까지 60개의 공을 뿌린 뒤 오릭스 소속 니시 유키가 뒤를 이어 2이닝을 책임졌고 세이부소속 마키다 가즈히사가 1이닝, 지바 롯데 소속 니시노 유지가 1이닝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일본 투수들은 메이저리그 올스타팀 상대로 안타없이 볼넷 3개를 허용했는데요, 구원 투수 니시 유키가 1개 마키다 가즈히사 2개를 허용했고 총 13개의 삼진을잡아 냈습니다. 현재 일본팀 평균자책점이 1.33인 반면 메이저리그 팀은 5.04로 치솟았습니다. 



노리모토 다카히로 노히트노런 동영상


노리모토 다카히로가 MVP급 시즌을 보낸 로빈슨 카노에게 포크볼로 삼진잡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 나갔고 왼손타자 상대로 바깥쪽 흘러나가는 싱커로 헛스윙을 끌어 냈다. 코너 구석구석을 바늘로 콕콕 지르듯이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었다. 제구의 중요성을 보여준 경기



야시엘 푸이그는 여전히 안타 하나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고 에반 롱고리아만이 유일하게 타율 .375로 제역할을 다해주고 있네요. 나머지 타자 중 로빈슨 카노가 타율 .200을 치고 있고 나머지는 일본 투수 공에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생각외로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 부진하네요. 투수력은 4점대 투수들이 즐비해 올스타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자들은 WAR값이 그들보다 높은 팀이없을 정도로 좋았는데요, 일본 투수에 막혀 전혀 힘을 쓰고 있지 못합니다. 타자들이야 컨디션 조절하는 것도 투수만큼 까다롭지 않는데요, 일본 투수들의 현란한 변화구에 농락당하고 있네요. 



미일 올스타 3차전 하이라이트 동영상


아무리 친선 경기라고 하지만 부진해도 너무 부진하네요. 푸이그의 말처럼 지려고 일본에 온게 아닌데 말이죠. 일본 투수들의 칼날같은 제구력과 뛰어난 변화구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갔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인데 노히트는 정말 망신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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