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2014년 월드시리즈에 우승할 것으로 보시나요?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고 우승할만한 전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구석도 없지 않습니다.
란트스포츠(RantSports)는 "다저스가 2014년 월드시리즈에 우승하지 못하는 상위 5가지 이유, Top 5 Reasons Los Angeles Dodgers Won't Win 2014 World Series"라는 제목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뻔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의심이 좀 됩니다만 한편으로는 무슨 내용을 썼는지 살짝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럼 기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즌 시작 전에는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팀으로 여겨졌습니다. 다저스는 최고의 원투 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보유하고 있죠. 게다가 다저스에게는 최고 실력을 가진 젊은 선수 중 한 명인 야시엘 푸이그가 있습니다. 이런 재능을 가졌지만 챔피언십 우승을 할만큼 충분하다고 보이지 않네요. 여기에 다저스가 우승하지 못하는 5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장담 못하는 5가지 이유
5. 부진한 스타
큰 계약 성사 후에 칼 크로포드는 보스턴과 현재 다저스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크로포드는 부상당하기 쉬울뿐만 아니라 경기에서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커녕 올해 79 경기에서 홈런 5개와 타율 .26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 밀워키 브루어스
다저스는 다른 팀들을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다저스는 시즌 초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었죠. 하지만 그들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밀워키는 6경기에서 4경기를 이겼씁니다. 브루어스는 심지어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까지 이길 수 있었어요. 다저스가 10월에 다시 만난다면, 미리워키는 두려움없는 야구를 할 것입니다.
3. 건강하지 못한 핸리
지난 시즌 다저스가 핸리 라미레즈를 플레이오프에서 잃었을 때, 그들의 시즌도 공식적으로 접었습니다. 핸리는 최근에 복귀했죠. 시즌 대부분 부상을 입었었죠. 그는 분명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입니다. 10월에 또 다시 잃는다면 다저스는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희박해지게 됩니다.
2. 선발진 뎁스
커쇼와 그레인키가 있어 다저스의 선발진이 약하다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다저스 선발진 뎁스가 이번 년도에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댄 하렌은 후반기 들어 고전하고 있고, 투수진 강화를 위해 케빈 코레이아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추가 되었습니다.
1. 무너진 불펜
이번 오프시즌에서 브라이언 윌슨을 재계약한 후, 다저스가 8회나 9회를 단단히 틀어막을 것으로 예상되었어요. 하지만 현 시점 다저스 불펜 투수 ERA는 20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윌슨은 첫 날부터 고전하더니 ERA가 5점대까지 치솟았어요. 10월이 오면 불펜의 강력함이 요구되는데요, 다저스 불펜은 다저스에서 가장 큰 약점입니다.
기사 내용을 옮겨 보았는데요, 화려한 제목에 낚인 것 같습니다. 기대를 약간 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다 아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몇 가지 이야기는 공감하기 힘든 내용이 담겨져 있네요. 몇 가지 반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칼 크로포드의 부진을 예를 들었는데요, 칼 크로포드는 작년 포스트 시즌에 그가 미치면 어떻게 되는지 증명해보였습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슬래쉬 라인이 .353/.421/.882/1.303(AVG/OBP/SLG/OPS)이었고, 홈런을 무려 3개나 쳤었죠. 애틀란타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칼 크로포드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이 승리하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칼 크로포드가 올해는 부상으로 운이 좋지 못 했습니다. 크로포드가 4월을 지나 5월부터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280까지 타율을 끌어 올렸습니다. 5월 한참 활약할 시점에 수비하던 도중 잔디와 워닝 트랙(Waring track)사이에 발을 헛딛어 부상을 안고 말았습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타율 .230까지 떨어지며 부진했는데요, 바닥을 찍고 현재 .269까지 타율이 올라왔네요. 8월 타율은 5월 좋았던 타율 .333와 비슷하게 현재 .33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 고든 다음으로 가장 빠른 선수가 크로포드입니다. 크로포드는 여전히 중요하고 현재 그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밀워키 브루어스가 다저스를 가을 야구에서 만나면 노피어 야구를 시전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일부 공감은 됩니다. 하지만 플레이 오프와 정규시즌은 다릅니다. 밀워키가 다저스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싸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도 계속 당하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밀워키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할 것입니다. 다저스에게는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죠.
매팅리 감독의 이야기처럼 작년 다저스가 애틀란타를 정규시즌에서 만나면 손 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애틀란타가 잘했습니다. 두 팀이 서로 맞붙은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정규 시즌과 달리 다저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아무튼 자신감을 끌여올려주는 것은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저스에게는 밀워키 타자들에게 선보이지 않은 비밀병기 류현진이 있습니다.
2014년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
커쇼 2경기 1승 1패 17이닝 2.12 ERA / 그레인키 2경기 0승 1패 11이닝 3.27 ERA
세 번째 건강하지 못한 핸리의 이야기인데요, 작년에 핸리의 부재로 강력함을 잃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해 다저스는 핸리가 원맨쇼하는 팀이 아닙니다. 사실 핸리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원맨쇼를 아주 가끔 보여주는 게 문제라면 문제네요. 핸리가 빠진다면 분명 타격이 있습니다. 올해 타선에서 플러스된 요소를 생각해 봅시다. 마크 엘리스 대신 최고의 대도 디 고든으로 바뀌었고, 캠프가 합류했어요. 작년에는 핸리 원맨 팀이었다면 올해는 골고루 잘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날는 디고든, 그 다음 날은 곤잘레스, 또 그 다음 날에는 맷 캠프 등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핸리가 없더라도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월드 시리즈를 위해서는 지명타자 핸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네 번째 선발진 뎁스를 언급했는데요, 조쉬 베켓이 건강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면 포스트 시즌 다저스 3선발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논란이 많았을 것입니다. 선발 투수가 트레이드로 추가되지 않는다면 하렌과 에르난데스가 포스트 시즌 4선발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시즌 초 판타스틱 5가 가동될 때보다 초라해진 것만은 분명하네요.
다섯번 째 불펜 문제는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정말 심각합니다. 확실한 불펜 승리조가 구축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추격조의 부진은 다저스가 7회 이후 지고 있는 경기에서 1승 47패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기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작년에는 브라이언 윌슨의 꿀영입으로 8회 9회만큼은 정말 편하게 봤는데요, 올해는 너무 다이나믹하네요. 작년 다저스 극장이 열렸다는 말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역전시키는 정말 짜릿한 경기를 지칭했는데요, 올해 다저스 극장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불펜 등판과 함께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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