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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왜 보블헤드를 나누어 줄까요?

메이저리그 구단은 언제부터 보블헤드를 나누어줬을까요? 

왜 보블헤드를 나누어 주게 된걸까요?

그 문제에 답변하기 이전에 버블헤드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하는데요, 버블헤드하면 거품부터 먼저 생각이 납니다. 


버블헤드라고 다들 이야기 하니깐, 조건 반사적으로로 철자가 'bubble' 일 것 같아 검색해보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어요. 

알고 보니 'bubble'이 아니라 'bobble' 이였네요. 바블 혹은 보블이라고 또 읽어야 할거 같은데 세상 사람들은 버블이라고 읽고 네이버 검색창에서도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버블헤드라 읽고 쓰라고 권고하네요. 왜 버블로 쓰고, 읽어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를 않습니다.납득이 안돼요 납득이. 
Bubble Bobble은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 버블버블 읽어야 할까요? 아니면 보블보블이라고 할까요? 버블보블로 읽어야 하겠죠.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왜 보블헤드를 나누어 줄까요?




버블 보블(Bubble Bobble)은 비누방울이 튕겨져 나가는 추억의 오락실 게임 이름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블보블아니면 버블버블이라 불렀던 바로 그 게임이지요.

버블 바블이라고 불렀던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bobble을 버블이라고 읽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버블이라고 읽으면 Bubble이 생각나니깐요. 



'bobblehead'라는 단어를 본 순간 'bobble' + 'head' 합성어 이겠구나하고 짐작했었어요. 영어 사전을 찾아보니 bobble 이라는 뜻은 털실 방울, 버블 보블 게임처럼 통통 튀며 가는거라고 나와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주로 통통 튀며 가니깐 류현진은 보블 거리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bobble 미국식 [|bɑ:bl] 영국식 [|bɒbl]

명사 (英) (장식용) 털실 방울, 

동사 

1. 통통 튀며 가다, 

2. (공을) 놓치다[못 막다], 

3. 특히 털실로 짠 옷・장갑 등에 (동글동글한) 보풀이 잔뜩 생기다




보블이라는 뜻이 사전적 의미처럼 털실 방울을 이야기합니다. '보블 햇'(Bobble hat)이라고 하면 털실 방울이 달린 모자를 말합니다. 따라서 bobble 하고 bobblehead 하고 이웃 사촌 지간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주 먼 사촌도 아니구요 아예 다른 말입니다. 남남이다 이 말입니다. 왼쪽에 있는 그림이 털모자(Bobble hat)입니다. 정말 갖고 싶은 털모자인데요, 다저스 샵에 가면 'New Era MLB Los Angeles Dodgers Arch Cuff  Bobble Hat '라는 상품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보블헤드는 머리가 유난히 크고 머리를 스프링으로 연결해 머리를 끄떡 끄덕거리는 인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끄덕 끄덕거리다라는 말뜻으로 쓰이는 'bob'이 보블헤드의 어원이라고 합니다. 그럼 한국에서는 도데체 왜 버블버블 거릴까요? 정말 버블거리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요! 


bobblehead collections


네이버 보블헤드


"다음님께서는 아무말씀 없으신데, 네이버님 너무 까칠하신거 아녀요?"


서두에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시작해보겟습니다.  


Q: 메이저리그 구단은 언제부터 보블헤드를 나누어줬을까요? 

A: 메이저리그 구단은 1960년대 초반 쯤 보블헤드를 관중들에게 처음으로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Q: 왜 보블헤드를 나누어 주게 된걸까요? 

A: 그 시절에 라디오와 TV중계로 인해 관중 수가 감소하였는데요, 일부 구단들은 관중 감소를 막기 위해 그 당시 홍보용으로 유행했었던 보블헤드 인형을 홍보용으로 도입하게 됩니다. 구단들은 팀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선수들의 보블헤드 인형을 제작하여 입장객에게 경품으로 나눠주기 시작했고, 일시적인 프로모션 행사로 시작되었던 것이 점차 각 구단들에게 확대되어 홍보용이 아닌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다저스 보블헤드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