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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다저스 댄 하렌 북치고 장구치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다저스가 2연패 뒤에 애리조나 디백스 상대로 다시 2연승 하며 어제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댄 하렌(이하 해런으로 표기)이 디백스 13차전 선발로 나와 승리 투수이자 결승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습니다. 디백스와 13차전 MVP요? 당연히 타자 쪽에서 결승 3타점을 기록한 댄 해런이 MVP이고, 투수 쪽에서도 선발로 6.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져준 댄 해런이 MVP입니다. 댄 해런은 오늘 승리를 거두며 류현진과 똑같은 7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쯤 선발 투수 승수 쌓기가 궁금해지는데요, 잠시 그래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인공 댄 해런의 기준으로 설명하면, 해런이 류현진 공백기처럼 거의 한 달(정확히 27일) 정도 승리가 없었네요. 그리고 최근 2연승입니다. 댄 해런이 다저스의 투수 중에서 다저스의 승률 흐름과 가장 닮았습니다. 흥망성쇠와 궤를 같이하는군요. 그레인키도 꾸준히 승수를 쌓고 있다가 6월 들어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프를 보니 커쇼가 류현진과 함께 달리기 시작합니다. 커쇼 승수가 어느덧 6승이 되었네요. 커쇼는 3.57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도 2점대 2.93으로 낮추었네요. 류현진에게는 2점대 평균자책점이 왜 이리 어렵기만 한 걸까요? 


다저스 선발 승수


Player

G

AB

R

H

2B

3B

HR

RBI

BB

SO

SB

CS

AVG

OBP

SLG

OPS

 Kershaw, C

9

19

2

5

0

0

0

0

0

7

0

0

0.263

0.263

0.263

0.526

 Greinke, Z

13

27

1

5

4

0

0

1

2

5

0

0

0.185

0.241

0.333

0.575

 Haren, D

13

28

1

4

1

0

0

4

3

8

0

0

0.143

0.226

0.179

0.404

 Beckett, J

12

24

1

3

0

0

0

2

0

10

0

0

0.125

0.125

0.125

0.250

 Ryu, H

12

25

3

3

1

0

0

1

0

9

0

0

0.120

0.120

0.160

0.280

2014년 6월 14일 기준 다저스 투수 타격 성적 


오늘 3타점의 주인공이었던 댄 하렌의 타격 성적이 궁금해지는데요, 류현진을 비롯한 다저스 투수들의 타격 성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쇼 성적이 좋은지는 알고 있었지만, 저번 등판 때 2타수 1안타를 치며 .235이었던 타율을 0.263로 대폭 끌어 올렸네요. 다저스 선발 투수들이 동기 부여를 위해 타격에 소정의 돈을 걸고 임하는데요, 작년 그레인키가 싹쓸이했다면 올해는 커쇼에게로 돌아갈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커쇼는 올해 사이영상은 누적 스탯이 약해서 힘들 것 같고 이쯤 해서 실버 슬러그 상을 노려도 할 것 같아요.


실버 슬러거 상(Silver Slugger Award)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매년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골드 글러브가 수비력만을 평가하여 시상한다면 실버 슬러거 상은 공격력만을 평가하여 시상한다. 메이저리그가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시상식도 마찬가지로 양대 리그로 나뉘어서 실시된다. 아메리칸 리그의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 리그의 경우에는 투수가 타격도 해야하므로 투수 부문에도 상이 주어진다. [위키백과 발췌]



Dodgers Dan Haren 7 wins

3실점한 댄 하렌은 3타점 결승타를 만들어 냈다.


커쇼가 타격으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냈지만, 중심 타자들의 타율은 투수인 커쇼보다 좋지 않습니다. 물론 푸이그는 빼고요. 최근 푸이그는 높은 타율을 유지하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는 동안 핸리 라미레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캠프도 살아나는 것 같고 곤잘레스 마저 기지개를 켜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4명의 중심타자가 진짜 살아난 것인지 잠시 반짝이는 것인지 현재 어떤 추세에 있는지 궁금하데요, 그래프를 통해서 타격 추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푸이그를 제외한 라미레즈, 곤잘레스, 켐프는 안타깝게도 메이저리그 평균 타율인 .251에 가까운 기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중심 타선은 14타수 4안타 0.286를 기록했는데요, 타점은 1타점밖에 내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로 핸리 라미레즈를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핸리의 타격 추세는 계속 정체되어 있네요. 타율 .250 에서 수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14일 이평선과 7일 이평선이 상승 방향이고 정배열 형태를 하고 있어 상승할 수 있는 그래프 형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핸리 라미레즈 그래프

핸리 라미레즈의 타격 추세는 상승 쪽에 가까운 정체


두 번째로 야시엘 푸이그는요, 타율 .349까지 찍고 그 뒤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푸이그의 타격 추세는 바닥을 알 수 없이 추락만 하고 있습니다. 바닥이 .310 타율로 예상되는데요, 반등하지 못한다면 슬럼프가 장기화될 수도 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 그래프

야시엘 푸이그의 타격 추세는 하락 중


세 번째로 애드리안 곤잘레스 선수가 슬럼프가 너무 장기화되고 있는데요, 오늘 4타수 2안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깥쪽 공에 약점이 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MVP급 모드를 할 때처럼 수비 쉬프트를 고려하면서 바깥쪽 공을 당겨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프 상으로는 타격 추세가 하락세에 가까운데요, 아직 정체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그래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타격 추세는 하락 쪽에 가까운 정체


네 번째로 맷 캠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맷 켐프가 좌익수로 보직을 이동하고 한동안 계속되는 부진을 보였는데요, 6월 11일 날짜로 타격 추세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습니다. 이 흐름대로 이어진다면 타율 .270대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습니다. 


맷 캠프 그래프

맷 켐프의 타격 추세는 상승 중


네 명의 선수를 정리하면 푸이그 하락 추세, 핸리 상승쪽에 가까운 정체, 곤잘레스 하락쪽에 가까운 정체, 캠프 상승 추세입니다. 


오늘 디백스 vs 다저스 13차전 하일라이트를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쯤 사고 칠 것 같았던 푸이그 나쁜 뱃 플립(Bat Flip)


1년에 한 번 볼 수 있을까 말까 하는 디 고든의 홈런입니다. 올해 2호 홈런이네요.


오늘 하이라이트 중에 하이라이트 댄 해런의 3타점 결승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