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가 다저스로 오면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 투수로 다시 거듭날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해오고 있었는데 그 상상이 무참히 깨지는 날이었습니다.
잭 그레인키와 마에다 겐다의 대결, 투수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잭 그레인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잘할 것으로 믿고있었기에 4.2이닝 5홈런 8실점은 실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다저스 선수들과 관중들은 홈런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지만, 아직도 잭 그레인키 경기가 팀 청백전 정도로 생각들어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잭 그레인키는 4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5회 1이닝 홈런 4개를 맞았습니다.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 코리 시거 3점 홈런, 저스틴 터너 솔로 홈런, 야스마니 그랜달 솔로 홈런으로 5회에만 홈런 4개로 6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잭 그레인키 홈런 5개 인정사정 없었던 다저스 불빠따
잭 그레인키 홈런 5개 vs 다저스
4회 2점 홈런, 애드리안 곤잘레스
5회 1점 홈런, 작 피더슨
5회 3점 홈런, 코리 시거
5회 1점 홈런, 저스틴 터너
5회 1점 홈런, 야스마니 그랜달
잭 그레인키 상대 다저스 홈런 5개 동영상
다저스는 홈런으로 8득점을 낸 후 8회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로 2점 더 보태 10득점 경기를 하게 됩니다. 마에다 겐타는 6.1이닝 1실점으로 14승째를 올렸고 3.29 ERA로 평균자책점을 낮추었습니다.
불펜 투수 루이스 콜맨이 무실점, 제시 차베스가 1실점, 조시 라빈이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저스가 다득점에 성공해 승리조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자이언츠가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에게 패해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4경기차로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콜로라도 1선발 투수 채드 베티스가 2피안타 무볼넷 7삼진으로 쿠이스필드에서 완봉승을 장식했습니다.
잭 그레인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4회까지는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어요. 애드리안곤 잘레스는 그걸 할 수 있어요. (몸쪽 높은 공이라 헛스윙이 나올만한 코스였는데 홈런을 쳐냈습니다.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 같네요.)
대부분 그런 공으로 그를 아웃시키려고 할 겁니다. 하지만 그는 그걸 진짜 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타자 중 한 명이예요. 나는 그 코스에 공을 홈런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에 대해 진짜 충격받지 않았어요.
5회는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완벽한 공을 던진건 아니었지만, 시거는 좋았어요. 그 공은 최악의 실투는 아니었어요. 작 피더슨은 끔찍했어요. 내 생각엔 그 공은 오늘 내가 던진 최악의 투구였어요. (거의 한가운데 꽂힌 86마일 슬라이더)
그랜달은 나쁘지 않았어요. 아마 스트라이크였고 내가 그 공을 던지지 말아야 했어요. 하지만 그건 끔찍한 정도는 아니었네요. 그런 실투들은 나쁜 방향으로 흘러 가게 마련입니다. 그들이 좋은 스윙을 했어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이야기입니다.
대부분 우리는 잭 그레인키가 아주 뛰어난 투수라는 걸 알고 있어요. 우리는 그가 실수를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가 쳐야할 공을 쫓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그가 계속해서 섞어 던질거라는 것과 그 공을 던질 거라는 것을 알았어요. 우리는 그걸 놓칠 수 없었습니다.
코리 시거가 잭 그레인키 총 2경기에서 6타수 5안타(2홈런)를 기록했습니다. 잭 그레인키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때 다저스가 1라운드(18픽) 선수를 잘 뽑았다고 칭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젊은 선수가 평범한 피칭뿐만 아니라 최고의 피칭도 진짜 쳐냅니다. 그는 정말 그래요. 1선발, 2선발부터 마무리 투수나 좌완 스페셜리스트까지 그가 정말 모든 것을 쳐내요. 그건 진짜 좋은 선수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그걸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에이스 선수 상대로 잘 치는 선수가 진짜 좋은 선수라는 데 동의합니다. 아니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몇년간 다저스에서 저스틴 터너가 에이스 투수들 상대로 정말 좋은 타격을 해주었습니다. 그런 터너에게 2014년 포스트시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코리 시거 이야기입니다.
그레인키는 진짜 좋아요. 그가 최고의 투수로 군림해왔습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 옭아매잖아요. 경기는 해야하고요. 우리는 싸웠습니다. 우리는 좋은 공을 상대했어요. 우리는 우리가 유리한 카운트 상황을 가졌고 좋은 스윙을 했습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가 매우 좋은 게임 플랜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그걸 계속해서 밀어붙였습니다. 우리는 잭 그레인키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다고 해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그가 제대로 해내면 우리에게는 아주 힘든 경기가 될거고, 그가 실투를 한다면 우리가 이득을 보게 될겁니다. 홈런 5개가 나올거라는 거 예상했나요? 절대 아니죠. 하지만 우리는 잭 그레인키 상대로 좋은 스윙을 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빙빙 돌려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결국 실투를 잘 쳤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2016년 9월 6일 애리조나 vs 다저스
다저스는 남은 애리조나 경기에 신인 선발 투수들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셀비 밀러 vs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 vs 브록 스튜어트
클레이튼 커쇼 vs 미정 (마이애미)
리치 힐 vs 미정 (마이애미)
리치 힐 다음 선발 투수는 호세 데 리온으로 가면서 6선발 체제로 갈지 마에다 겐타를 기용하면서 5선발 체제로 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저스 투수들이 부상 이력이 있는 만큼 확장 로스터를 십분 잘 활용할 수 있는 6선발 체제로 가는 것이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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