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안타를 기록했고 오승환이 7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돌부처 오승환은 마무리 후에 미소를 선보였습니다. 아주 기분 좋은 마무리였나 봅니다.
박병호가 마이너리그에서 미친 활약을 했습니다. 박병호가 3연타속 홈런을 기록하며 엄청난 타격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10경기에서 홈런을 무려 9개를 치고 있고 타율은 .333이고 타점은 13개로 매우 뜨겁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기립 박수를 받은 강정호와 최근 부진한 이대호는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습니다. 최지만은 에인절스 제프리 마르테가 1루수로 나오면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9회 알베르트 푸홀스 대신 대주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습니다.
[MLB리포트] 김현수 수비시프트가 뭐야?, 오승환 7세이브
본격적으로 한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활약을 살펴보겠습니다.
7월 29일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 성적
김현수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fWAR
김현수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고타율 .327를 유지했습니다. 타격감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김현수는 첫타석에서 82마일 낮은 체인지업을 쳤지만 땅볼 아웃되었습니다
김현수는 두번째 타석에서 몸쪽 높은 공에 삼진당했습니다. 해설자 최희섭은 볼이라서 타자가 칠수 없는 공이라는 이야기를 했으나 실제 스트라이크 존을 걸쳤던 공입니다. 낮은 공을 던 진 후 몸쪽 빠른 공을 던진 투수 카일 깁슨의 볼배합이 좋았던 것이죠.
5회 세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수비시프트를 뚫는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92마일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을 잘 밀어쳤습니다. 김현수에게는 수비시프트가 오히려 기회네요.
5회 김현수 vs 카일 깁슨
7회 김현수는 불펜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투수는 안타를 맞지 않기 위해 김현수에게 유인구를 던졌고 김현수는 좋은 선구안으로 잘 참아냈습니다.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7세이브, fWAR
오승환은 7세이브를 거두었습니다. 돌부처 오승환이 오랜만에 웃음을 보였습니다. 오승환은 마이애미 강타자 스탠튼 상대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좋은 코스에 던졌습니다.
오승환과 몰리나의 의도대로 스탠튼은 바깥쪽 슬라이더를 끝까지 당겨쳤고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바깥쪽 공을 일변도로 당겨치는 타자는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오승환이 두번째 타자 오즈나에게 삼진이 나올만한 높은 위치에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오즈나가 받아쳐 오승환 등을 맞춥니다. 이 공은 유격수쪽으로 갔지만 안타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승환은 세번째 타자에게 바깥쪽 높은 92마일 공을 던졌습니다. 타자는 이 공을 쳤고 오승환에게 날아갑니다. 오승환은 글러브로 잡으려고 했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2루수쪽으로 굴절되었습니다.
오승환이 공을 건들지 않았다면 안타가 되는 코스였습니다. 이 타구는 병살타가 되었고 오승환은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승환 현지 해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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