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이끄는 저스틴 터너, 밥값 이상 마에다 겐타

7월 23일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동점 상황에서 다저스 저스틴 터너 상대로 홈런을 맞아 1실점해 다저스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오승환과 마찬가지로 홈런을 맞았고 그 결과 연장 16회까지 가며 던질 투수가 없어 선발 버드 노리스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동점 홈런을 맞았고 너무나 아쉽게 16회 연장 승부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다저스가 14개 안타를 때려냈던 것을 생각하면 3점이란 점수는 너무 적었습니다. 

게다가 다저스는 자이언츠와 3경기 차이로 좁힐 수 있는 찬스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전날 연장 패배를 당해 좋지 못했던 분위기 속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7:2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저스 이끄는 저스틴 터너, 밥값 이상 마에다 겐타

이번 경기에서 저스틴 터너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저스틴 터너는 4회 2타점 적시타로 날렸습니다. 이 안타로 다저스가 스코어 4:0으로 달아나며 확실한 승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마에다 겐타가 5.2이닝 2실점으로 다저스에게 승리할 기회를 제공해줬습니다. 다저스는 전날 연장 승부로 불펜 투수 소비가 심했는데요, 루이스 아빌란이 1.1이닝을 막고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된 로스 스트리플링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 승리를 지켜주었습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는 6이닝 동안 12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마이크 리크는 7승 8패 4.24 ERA를 기록 중입니다. 

마에다 겐타는 9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3.25를 그대로 유지중입니다. 마에다 겐타가 특별히 주목받지 못한 가운데 fWAR 2.4로 메이저리그 24위에 올라있습니다. 25위가 드류 포머란츠, 26위에 잭 그레인키가 올라있습니다. 마에다 겐타가 소리 없이 아주 조용하게 밥값 이상을 해주고 있네요. 

마에다 겐타 번트 동영상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저스틴 터너의 활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남겼습니다. 

저스틴 터너의 2타점 적시타가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데) 매우 컸습니다. (카디널스 팀을 말하는 것으로 보임) 그들은 싸운는데요, 잘 훈련된 야구팀입니다. 저스틴 터너가 공을 들어 올려 우측 외야 공백을 뚫는 것이 정말 큰 안타가 되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회 마에다 겐타가 고전한 이유는 34도를 오르내렸던 더위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위를 말하는듯) 나로서는 좀 안좋은 상황이었죠. 더위가 선수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6회 연장 승부를 치르고 나서 선수들은 매 공마다 승부를 벌였습니다. 그건 훌륭한 팀의 노력인 것이죠. 

6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4:1에서 5:1로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로버츠 감독이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네요. 

애곤의 홈런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했던 겁니다. 애곤이 응답해줬어요. 우리가 가능한한 달아나게 해주는 그런 홈런이었습니다. 

마에다 겐타는 스퀴즈 번트를 성공하며 다저스가 득점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마에다 겐타는 5회 맷 아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는데요, 3-2 볼카운트에서 상대가 정말 잘 쳤다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다음 선발 투수는 스캇 카즈미어이고 세인트루이스는 신인 우완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를 올렸습니다. 마이크 마이어스는 2013년 3라운드 출신이고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9승 24패 3.49 ERA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기록은 8승 5패이며, 더블A에서 5승 2패 2.30 ERA, 트리플A에서 3승 3패 2.94 ERA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7월 24일 다저스 vs 세인트루이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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