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가 된 켄리 잰슨

다저스 4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다저스의 2번째 4연승입니다. 첫번째 4연승은 5할 밑인 승률 .477 시작했다면 이번 4연승은 승률 .522에서 시작해 .542까지 올려놓았습니다. 

"피타고리안 승률로 본 현재 다저스 성적은?" 글에서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 경기가 다저스 추세를 형성하는데 변곡점이 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피타고리안 승률로 볼 때 다저스는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는데 다저스가 이번 경기를 이겨 앞으로 다저스의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다저스는 투타 조화 속에 좋은 경기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안정적인 부분이 바로 불펜입니다. 6월 들어 리그에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불펜 덕분에 다저스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최근 공격력이 가장 문제였는데요, 저스틴 터너가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터너 타임과 함께 다저스의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가 된 켄리 잰슨

저스틴 터너는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 상대로 1회 솔로 홈런을 치며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터너는 4회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하며 터너 타임을 제대로 부활시켰습니다. 

5회 작 피더슨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탰고 7회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다저스는 4:1로 달아납니다. 다저스 불펜 투수들에게 4:1로 3점 차이 경기를 지키는 것은 너무나 쉬워보였습니다. 

다저스 8회 셋업맨 조 블랜튼과 켄리 잰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아주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습니다. 조 블랜튼은 시즌 8홀드를 기록했고 켄리 잰슨은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켄리 잰슨은 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떠올랐습니다. 다저스에서 7년째 뛰고 있는 켄리 잰슨은 에릭 가니에가 다저스에서 8년 동안 기록했던 161세이브 기록을 경신하며 162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켄리 젠슨 

다저스 7년 19승 13패, 2.22 ERA, 2.00 FIP, IP 368.1, WHIP 0.923, K/9 13.72, BB/9 2.73

에릭 가니에 

다저스 8년 25승 21패, 3.27 ERA, 3.40 FIP, IP 545.1, WHIP 1.111, 통산 K/9 10.04, 통산 BB/9 3.16

에릭 가니에의 기분이 씁쓸할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다저스 기록을 축하하였습니다. 

켄리 잰슨 덕분에 행복하네요. 잰슨은 받을만해요. 난 잰슨이 다저스 팀원으로 더 많은 세이브를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팬들 또한 그걸 누려야하고요, 잰슨 또한 그렇게 되어야 해요. 

켄리 잰슨은 포수로 오랜 세월 야구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잰슨은 2009년 WBC 대회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포수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FA가 되는 켄리 잰슨은 에릭 가니에의 축하에 어떤 화답을 했을까요? 

나는 에릭 가니에게 성장하는 것을 봐왔습니다. 그는 역사상 탑 5안에 드는 선수입니다. 기분 좋네요. 그런 그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다니 무한한 영광입니다. 옛날 에릭 가니에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켄리 잰슨은 세이브를 달성하는데 조금 부담감이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켄리 잰슨은 자이언츠 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블론 세이브는 이미 지난 일이라 거의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켄리 잰슨은 다저스에서 5연속 최소 20세이브 이상 기록한 첫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런 이야기 듣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잘 받을 게요.

다저스 멤버로 4년 동안 불펜을 지킨 투수가 J.P. 하우엘입니다. 잰슨 말고는 유일하게 다저스 불펜에서 오래 살아남았네요. J.P. 하우웰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4년 동안 켄리 잰슨을 지켜보았죠. 성장하는 것을 봤고요, 그가 해야만했던 모든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마무리라는 보직이 위험 부담이 큽니다. 잰슨은 많은 것을 극복해냈습니다. 여기 모든 사람들이 잰슨을 사랑하고요. 잰슨에게 좋은 동료들이 있으며 잰슨 또한 좋은 동료입니다.  

켄리 잰슨은 커쇼의 승리를 33번 지켜주었다고 하는데요, 커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켄리 잰슨이 우리를 버릇없게 망쳐놓았어요. 켄리 잰슨이 9회 오면 늘 승리를 챙길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요. 이런 거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되잖아요. 켄리 잰슨 덕분에 행복합니다. 지금까지 켄리 잰슨은 다저스에서 훌륭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희망하건데 더 많이 쌓았으면 좋겠네요. 

켄리 잰슨 162세이브 동영상

커쇼 입에서 버릇없게 망친다(spoil)는 이야기를 들을 줄 상상 못했습니다. 사실 다저스 타자들을 망쳐놓은 건 커쇼 아니었던가요? 켄리 잰슨이 이번 시즌 마치고 FA가 되는데 다저스가 큰 돈을 쓸 수밖에 없겠네요. 

류현진이 후반기 쯤에는 다저스 전력에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6월 13일 재활 등판 재개 이후 현재까지 별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6월 23일 류현진의 세번째 등판이 잡혀있습니다. 

2016년 6월 21일 다저스 vs 내셔널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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