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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야기

메이저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 어느 팀이 살아남을까?

메이저리그 지구 1위가 거의 확정된 가운데 와일드카드 경쟁이 매우 뜨겁다. 먼저 메이저리그 지구 1위팀 승차를 살펴보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5.5경기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7경기
서부지구 1위 텍사스 9경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 8.5경기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컵스 17경기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 6경기


메이저리그 팀들이 현재 9~10경기 남겨둔 시점에서 5경기 이상 차이를 극복하기는 매우 힘들다.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기 전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만, 지구 1위팀이 확정된 시카고 컵스를 제외한 1위팀이 모두 99.9%의 확률로 1위가 거의 확정적이다. 


메이저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 어느 팀이 살아남을까?


예를 들어 6경기 차이로 2위에 머물러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위가 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 9승 무패를 해야하고 LA 다저스는 2승 7패(승률 .222)를 해야한다. 지구 1위팀 전력이 좋은 만큼 2할대 승률을 기대하기 힘들다. 


지구 1위 팀의 99.9% 확정된 만큼 와일드 카드 쟁탈전이 더욱 치열하다. 아메리칸리그는 볼티모어가 최근 4연패를 하고 디트로이트가 4연승을 하는 바람에 와일드 카드 2자리가 대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휴스턴과 시애틀, 심지어 와일드 카드에 관심이 없는 양키스까지 희망이 생겼다. 



아메리칸리그는 5~6개의 팀이 혼전을 벌이는 반면 내셔널리그는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3개의 팀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김현수의 볼티모어, 이대호의 시애틀,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는 가을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을까? 9월 성적을 바탕으로 피타고리안 승률로 와일드 카드 승자를 예측해보자. 


9월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9월이 되면 8월과 비교해 확실히 다른 팀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9월 확장로스터가 되어도 감독 성향에 따라 또는 뎁스가 약해 선수 운용이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저스 경우 불펜 투수를 15명이나 보유하고 있어 선발이 휘청거려도 언제든지 불펜을 투입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피타고라인 예측 결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피타고라인 예측 결과


9월 득점과 실점을 기준으로 피타고리안 승률을 내본 결과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와일드카드 1위 팀이 토론토, 디르토이트, 볼티모어 3팀이 나왔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메츠와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카드 1, 2위를 차지했다. 이 예측에서는 아깝게도 이대호의 시애틀과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는 1승 차이로 떨어졌다. 


이번에는 상대팀의 9월 승률을 기반해 앞으로 남은 경기 승패를 예측해보자. 

토론토: 양키스 4경기, 볼티모어 3경기, 보스턴 3경기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 3경기, 클리블랜드 4경기, 애틀란타 3경기
볼티모어: 애리조나 3경기, 토론토 3경기, 양키스 3경기 
휴스턴: 에인절스 3경기, 시애틀 3경기, 에인절스 3경기
시애틀: 미네소타 3경기, 휴스턴 3경기, 오클랜드 4경기
양키스: 토론토 4경기, 보스턴 3경기, 볼티모어 3경기
메츠: 필라델피아 3경기, 마이애미 3경기, 팔리달페이 3경기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3경기, 콜로라도 3경기, 다저스 3경기 
세인트루이스: 컵스 3경기, 신시내티 4경기, 피츠버그 3경기
피츠버그:  워싱턴 3경기, 컵스 4경기, 세인트루이스 5경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상대팀 승률 기준 예측 결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상대팀 승률 기준 예측 결과


상대팀 승률 기준으로 와일드카드 순위를 계산해보니 아메리칸리그에서 디트로이트와 휴스턴 시애틀이 1승 차이로 떨어졌고 토론토와 볼티모어가 살아남았다. 내셔널리그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샌프란시스코와 동률을 이루었다. 


MLB.com에서 제공하는 포스트시즌 예측 순위는 다음과 같다. 


아메리칸리그

1위 토론토 76%

2위 볼티모어 44% 

3위 디트로이트 35%

4위 휴스턴 35%

5위 시애틀 14%

6위 양키스 3%


내셔널리그 

1위 뉴욕 메츠 69%

2위 샌프란시스코 66%

3위 세인트루이스 63%

4위 피츠버그 1%


ESPN에서 제공하는 포스트시즌 예측 순위는 다음과 같다. 


아메리칸리그

1위 토론토 77.2%   

2위 디트로이트 57.8%

3위 볼티모어 33.9% 

4위 휴스턴 16.6%

5위 시애틀 12.9%

6위 양키스 1.6%


내셔널리그 

1위 뉴욕 메츠 73.4%

2위 샌프란시스코 70.2%

3위 세인트루이스 55.8%

4위 피츠버그 0.1%


위 순위를 종합하면 토론토와 뉴욕 메츠가 와일드 카드 1장을 가져갈 가능성은 매우 높다. 나머지 와일드 카드 1장을 아메리칸리그에서 디트로이트와 볼티모어, 내셔널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가 매우 치열한 순위 타툼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 예측은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되어 변동성이 많지 않다. 하지만 남은 9~10경기에서 어떤 팀이 연승을 달릴 수도 있고 또 어떤 팀은 연패에 빠질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나열한 팀 중 양키스와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가능성이 매우 적으며 두 팀을 제외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면 포스트시즌 와일드 카드로 나갈 확률이 매우 높다. 


아메리칸리그: 토론토 유력, 디트로이트 우세, 볼티모어 우세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 유력, 샌프란시스코 우세, 세인트루이스 우세